1년에 세번에서 네번정도 미용실엘 갑니다.
파마는 두번하고 그 중간에 커트.
그런데 갈때마다 어떤 미용실이든 제 머리를 보면서
- 미용실 자주 안오시나봐요
- 파마 언제 하신지 오래되셨네요..
등등의 멘트를 합니다.
저는 사실대로 말해요. 몇 달 되었어요.. 라구.
그러면
-왜 머리를 안하세요? 우리나라 분들은 자주 해요. (제가 외국서 좀 살다왔다고 했더니 그러더라구요)
- 드라이도 잘 안하시죠?
- 바르는 건 하나 정도 있으세요?
등등..
솔직히 제가 돈 벌게해주는 고객은 못되지만 그래도 머리를 하러 온 손님이잖아요.
한두번 듣다보면 은근 기분 나쁘고, 내 돈 내고 파마하고 가는데 왜 이리 변명을 해야하며
구질구질 짠순이 취급을 받아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비싼 미용실이나, 동네 싼 미용실이나 반응은 비슷하네요.
비싼 미용실은 돌려가며
싼 동네 미용실은 돌직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