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애들 두명이 아들에게 문자보내고 사귀자했나봐요..

중1엄마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4-03-07 12:38:10
중학교 들어가면서 저의 세가족 모두 긴장을 바짝했더랬죠.
거기다 2월에 이사까지 가면서 정말정말 중학생활에 대해 특히 저희아들이
긴장을 많이하고 수학학원다니기 시작하면서 많이 우울해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니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채 안되었는데 
어제 퇴근하고 가니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나 정말 왜이렇게 인기가 많지 하면서

6학년때 대시(그때 세명의 여자애들이 문자 여러번 보내고 자기 고백을 받아달라 왜 거절하냐 등등)했던 여자애들중
한명이 어제 문자를 보냈더래요.. 안부를 물으면서.
그리고 지금 같은반 여자애들중 두명이 사귀자고 했나봅니다....

아들은 체육시간과 스포츠시간까지.. 중학들어와 늘어난 운동시간이 너무 즐겁다하고
영어 우열반에서도 우반에 들어 마음이 놓인다며 
중학교가 초딩때보다 더 즐겁다합니다.

어제 퇴근후 아들이 여자애들 문자얘기를 하며 
어떻게 하지 엄마 하면서 자기를 안아달라기에 안아주긴했지만 
할말은 찾지 못했어요.
6학년때 대시받았을때는 그냥 친구로 지내라고 조언했었는데
졸업때즈음 되니 거절당한 여자애들중 몇명은 적이 되더라구요.. 저의아들이 대표로 상받으러 나가니까 
왜 제가 대표로 받냐고 담임께 항의하고 그랬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군다나 아이들이 더 예민할땐데 어찌 대처해야할까
저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아들에게 뭐라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오늘 점심먹으며 회사 젊은 청년들에게 문의하니 
여자친구 있다고 그러라네요...
아, 또 어떤분은 그냥 냅두라고 알아서 할거라고 하면서 오는여자 막지말라고 아들에게 그러라며 
웃더라구요.. 전 진지한데요..ㅠ

엄마 입장에서 뭐라고 조언해줘야할지...
지혜를 빌려주셔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195.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7 12:41 PM (203.152.xxx.219)

    고딩 딸의 말에 의하면 저렇게 대시했는데 거절한후엔 친구 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그게 힘들다고 ㅠㅠ
    지금도 같은반에 말 안하고 모른척 하고 지내는 남학생이 몇명 있대요.
    고2때도 그랬는데 고3 때 그중한명이 또 같은 반 됐다고..
    중학생이라서 다른진 몰라도.. 둘이서 그러면 결국 둘다 못받아준다고 받아줘봤자 서로 불편하고
    그게 참 어른들 보기엔 웃긴데.. 애들은 나름대로 고민이 되나봐요.
    그 대시한 두명이 또 친구면 그 둘 사이도 어색해진다고..

  • 2. 그런문젠
    '14.3.7 12:45 PM (180.182.xxx.179)

    애들끼리 해결하게 냅두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른이 어찌해볼수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들끼리 노선정리?하게 내비두세요...

  • 3. 허..
    '14.3.7 12:45 PM (1.251.xxx.21)

    같은 중1남학생인데도 이렇게 다르나...
    부럽삼^^

    근데 일일이 엄마가 다 해결해줄수는 없잖아요.
    전에 여기에 성격되게 좋은 회원 한명 있었는데
    혼자 남여 자녀들 키우던데...

    엄마가 성격이 좋아 그런지..
    그 자녀들 털털하니 지혜롭게 대처하더라구요.

  • 4. 사진
    '14.3.7 12:48 PM (218.146.xxx.8)

    이쯤되면 아들 사진 올려주는 쎈스 ㅋㅋ

  • 5. 답안?
    '14.3.7 12:56 PM (211.234.xxx.217)

    여자애들에게, 웃지는 말고(웃으면 또 누구한텐 더 친절했네 아니네 하니까)
    대학 가서 만나자~ 아직은 아닌 거 같아
    라고 하라고 하세요.
    중 1이면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전체가 대학병에 걸려 있으니 말이 먹히기는 할 거라고 봐요.

  • 6. 윗님 말대로
    '14.3.7 1:10 PM (223.62.xxx.90)

    대학 가서 만나자~ 아직은 아닌 거 같아
    라고 하라고 하세요.

    좀 심각스럽게 ㅋㅋ

    아드님 훈남인가봐요^^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ㅎㅎ

  • 7. 긴허리짧은치마
    '14.3.7 1:30 PM (124.54.xxx.166)

    궁금하네요 전에도 님글 본것같은데 ㅎㅎ

  • 8. 훈남들
    '14.3.7 1:36 PM (125.185.xxx.54)

    울애 반에도 전교 여학생들이 흠모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는 누가 대시해도 안넘어갔다네요
    한결같이 자기는 여자 안사귄다고 그랬대요
    차라리 아무도 안사귀니까 적도 없구요
    중학교 졸업까지 진짜 만인의 연인으로 남았다는 전설...^^

    걱정도 되시겠지만 아드님 인기 좋아서 부러워요 ^^

  • 9. 저도...
    '14.3.7 3:39 PM (125.128.xxx.232)

    저희 아들 중2 여름방학 하는 날 6명의 여자아이들한테 한꺼번에 사귀자는 문자를 받았어요.

    저한테 보여 주면서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묻더군요. ^^

    그 중 사귀고 싶은 아이가 없다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 상대방아이가 상처 받지 않게 잘 처리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끊임없이 대시는 들어 오네요.

    남녀 공학이라 그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919 朴대통령 ''단계별 책임자 지위고하막론 민형사책임''(속보) .. 52 유체이탈화법.. 2014/04/21 3,195
371918 이종인씨요. 7 부탁드릴듯 2014/04/21 2,546
371917 음모론 제기는 건강한 5 정신활동 2014/04/21 1,333
371916 대한민국 , 정말 어쩌면 좋나요 4 스카이 2014/04/21 1,315
371915 그네님은 오늘 뭘 하실까요? 9 DDD 2014/04/21 1,529
371914 (시국중 질문죄송)수업자료를 뭐라고 부르는지요? 4 수업자료 2014/04/21 843
371913 직위해제한다는 송영철 감사관 겸 안행부 국장 월급 14 허허 2014/04/21 4,126
371912 무료드림 6 ;;; 2014/04/21 1,437
371911 오븐안에는 스테인레스용기를 넣어도 되나요 3 컵케익 2014/04/21 4,418
371910 담배소송 의문투성이네요 1 dmz794.. 2014/04/21 847
371909 삼풍백화점 사고도 이정도 충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31 40대 2014/04/21 5,886
371908 개쌔끼들. 오늘에서야 배, 항공, 장비 엄청 투입하네 13 ㅇㅇㅇ 2014/04/21 3,288
371907 어제 단원고에 다녀왔습니다. 33 어제 2014/04/21 5,915
371906 장관 라면 먹는 글 지워지고 없네요.. 5 .... 2014/04/21 1,682
371905 오유펌) 외신에게 제목을 바꿔달라는 현 정부 22 2014/04/21 3,755
371904 바보들의 행진이 되지 않도록 1 제발 이번만.. 2014/04/21 682
371903 세월호 사건 시간대별 보도와 사건 4 ... 2014/04/21 1,479
371902 죄책감·대인기피·우울증…'생존자 증후군'도 치료 절실 3 세우실 2014/04/21 1,291
371901 정몽준 실시간 검색어 1위네요 31 허허 2014/04/21 3,979
371900 제발... 소원 2014/04/21 1,521
371899 국민들 미개하다고 한 정씨 아들 생업은 무엇인지? 36 ..... 2014/04/21 11,399
371898 어떻게 82에 접속하셔요? 14 ㅡ.ㅡ 2014/04/21 1,738
371897 TPP라고 FTA보다 더 무서운걸 들고 오바마가 한국에 온다네요.. 8 어처구니 2014/04/21 1,899
371896 저만 82 또 안되나요? 5 크롬 유저 2014/04/21 1,165
371895 다이빙벨 기사예요 1 다이빙벨 2014/04/21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