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머니 85세 이시고, 저희 시댁 근처 요양병원에 계세요.
시댁 갈 때마다 시할머니께 가는데..
솔직히 할 말이 없어요. 그냥 뻔해요.
몸은 괜찮으세요? 식사는 잘 하셨어요? 심심하시죠?
간식 사왔는데 좀 드세요.
이 말 끝나면... 당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무뚝뚝한 남편은 그냥 옆에 서서 멀뚱멀뚱 티비나 보고 앉았고..
저는 시할머니 손잡고 침대에 걸터앉아서 매번 참 뻘쭘하네요.
머 다른 좋은 얘깃거리 없을까요?
시할머니 85세 이시고, 저희 시댁 근처 요양병원에 계세요.
시댁 갈 때마다 시할머니께 가는데..
솔직히 할 말이 없어요. 그냥 뻔해요.
몸은 괜찮으세요? 식사는 잘 하셨어요? 심심하시죠?
간식 사왔는데 좀 드세요.
이 말 끝나면... 당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무뚝뚝한 남편은 그냥 옆에 서서 멀뚱멀뚱 티비나 보고 앉았고..
저는 시할머니 손잡고 침대에 걸터앉아서 매번 참 뻘쭘하네요.
머 다른 좋은 얘깃거리 없을까요?
손한번 잡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잘하신거에요.
1분 2분 가만히 손잡아 주시다가
인사하시고 나오면 됩니다.
방문하는것만 해도 어딘데요..
남편도 안하는데 뭔 이야기...
저는 친할아버지가 침대생활을 오래 하셨어요.
제 사촌들도 할아버지랑 오래 이야기해본 적 없어서
다들 힘들어 했거든요.
그나마 장손인 오빠랑... 저는 좀 앉아서 말도 거들도 했었죠.
사실 쉽지 않아요.
손주도 할말 없는데.. 손주며느리가 ..뭐 할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