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2학년이 학교가기가 싫대요 ㅠㅠ

고민맘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4-03-07 08:42:33

2학년이 된지도 이제 일주일이 되가네요.

저희 아이 성격은 일단 사교적이고 친구들을 참 좋아해요.

너무 친구들을 좋아해서 공부에 집중도가 떨어질까 걱정될 정도에요.

그런데 2학년이 되어 처음 앉은 남자짝궁이 개구장이라고 며칠전에도 말했었어요.

급식식당에서 줄도 새치기하고 욕설도 하고 그렇다구요.

선생님께 몇번 말씀드리기도 했었대요.

그래서 야단도 맞기도 했다구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고 말았는데 결국 어젯밤엔 울면서 학교가기가 싫다고까지 하네요.

저희 아이가 통통한 편인데 '뚱땡이'라고 놀리기도하고 발로 차고 욕도 한대요.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너무 속상해서 생각에 생각을 하느라 잠 한숨 못잤네요.

이럴땐 제가 직접 담임선생님께 전화라도 드리는게 실례가 될까요?

오늘 방과후 쯤에 전화를 드릴까 생각중인데 다른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셨었는지 선배님들의 소중한 의견이 듣고 싶어요.

참. 자식 키우는거 쉽지 않네요 ;;

IP : 203.226.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7 8:55 AM (211.36.xxx.45)

    저는 다 말씀드려요 문자로 일단...
    그럼 신경좀 쓰시더라구요
    일단 알려는놔야 더 일이진행되거나 할때 심각성을 함께 느끼시는듯해요

  • 2. 발로 차고
    '14.3.7 9:06 AM (122.36.xxx.73)

    욕하고 똥땡이라 놀리는것 모두 쌤께 얘기할만한 사안이네요.오늘 오후 바로 연락하셔서 말씀드리세요

  • 3. 고민맘
    '14.3.7 9:10 AM (203.226.xxx.240)

    어젯밤에 딸아이 얘기를 듣고 문자나 전화를 할까 하다가 9시가 넘었길래 내일 해야지 하고 말았거든요. 미처 알림장 생각은 못 했네요.
    짝을 바꿔달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 4. 그런말까지는
    '14.3.7 9:21 AM (211.36.xxx.45)

    바꿔주고말고는 쌤이 알아서 하실거구요
    그냥 상황의심각성만 잘 어필하시면될거같아요
    부모를 직접만나는건 가장 마지막인거같구요

  • 5. 학교를 가세요
    '14.3.7 9:25 AM (39.113.xxx.241)

    저는 그러다 좋아 질꺼라 선생님과 통화도 하고 상담도 했는데

    우리 아이도 2학년 내내 반 남자애에게 맞았어요
    1학기동안 이상하게 멍이 많고 긁힌 자국, 연필로 찔린 자국이 있어서 그때마다 물어봤는데
    태권도에서 놀다가 그랬다 운동장에서 친구랑 부딪쳤다,,,,거짓말을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한테 알려지면 그 아이에게 더 많이 맞을 까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1학기 내내 아이가 맞고 지냈더라구요
    선생님은 알고도 묵인...
    쉬는시간에 복도에 가서 아이를 불러내고 잠시 이야기 하고 누구 인지 물어보고 얼굴도 보고
    자주 들여다 보러 갔습니다

    결국 해결한건 그 엄마 만나서 대판싸우고 그 엄마의 눈물을 쏙 빼고 난뒤 그 남자애가 친구들을 폭행하는 행위가 싹 없어졌어요
    물론 그집 부모 뿐 아니라 학교도 같이 나섰습니다
    매일 교감실에 불려가서 상담하구요

    저희 애 같은경우는 알고 보니 우리 애 뿐 아니라 맞는애들이 7~8명 되었거든요
    아이가 울고 그러면 쉬는시간에 찾아가서 꼭 자주 얼굴 비추시고
    오늘은 누가 때린애 없었어 물어보세요
    그러면 바로 누구 누구 지적하면 복도로 불러내서
    누구누구야 우리 애 때렸니? 라고 물어보세요
    그러지 말아라 아줌마가 매일 올꺼다 라고 경고 하고
    자주 찾아 가세요
    일정한 시간 말고 어떤때는 2시교 마치고 어떤때는 3교시 마치고 가세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온다는 안정감을 줄수 있고
    때리는 상대 아이에게도 내가 때린 아이 엄마가 올수 있다는 걸 심어 주셔서
    폭력행위를 멈추게 해야 합니다

    맞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상대 엄마를 만난 피해자 엄마도 저가 유일하고
    선생님과 상담한 피해자 엄마도 저 혼자 였습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에 알았구요
    저는 알자 마자 바로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2학년이면 혼자 스스로 몸을 지키지 못합니다
    그렇게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센 아이들이 함부로 대하는 그런 아이로 비춰질수 있으니까
    꼭 학교 찾아 가세요
    저는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썼습니다

  • 6.
    '14.3.7 9:42 AM (118.42.xxx.125)

    짝 바꾸는건 해결책이 안될거같아요. 이미 선생님도 그애때문에 골치썩고계실거같아요. 말씀드려도 안되면 그아이를 만나야죠.

  • 7. ..
    '14.3.7 9:47 AM (14.52.xxx.211)

    헐. 그정도면 선생님께 꼭 말씀드려야하겠는데요? 저같으면 혹시 모르니 아이 옷에 녹음기 하나 넣어서 보내겠어요. 아이말만 듣고 어필하는거보다는 엄마가 확실히 상황 파악하고 정확히 어필하는게 낫지 않나요.

  • 8. 고민맘
    '14.3.7 10:19 AM (203.226.xxx.240)

    선배님들의 따뜻한 충고 감사합니다.
    오늘 방과 후 선생님께 전화드려야 겠어요.

    엄마 입장이야 짝을 바꿔 주면 좋겠지만 개인사정 다 들어줄 수 없으니 눈 여겨 봐 달라구요.

  • 9. ..
    '14.3.7 10:20 AM (175.210.xxx.247)

    작년의 제모습과 너무 똑같아 로그인했어요. 저희아이는 3학년이었고 남자아이였어요.나머지는 원글님 따님과 다똑같아요.사교적이고 친구도많고 공부도 잘해요. 근데 짝으로된 여자아이가 좀 터프했어요. 저희아이도 1주일만에 잠자리에 누워 서럽게 울며 학교 가기 너무싫다고...저도 그때 며칠을 잠못자고 걱정했는지..저는 일단 아이의 일기장을 통해 아이입으로 선생님께 말씀드리게했구요. 학부모상담 갔을때 다시 한 번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반전체를 상댜로 학교폭력이 무엇인지 다시금 강조를 하셨구요. 짝을 바꿔주시더라구요. 근대 사실 알고보니 그 여자아이가 저희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표현했던건가봐요.아직 어리니 표현방법이 서툴렀던거죠. 1년이 지나고 올 4학년애 또 같은반 심지어 첫번째 짝으로 또 그여자아이가 됐더라고요. 솔직히 전 좀 싫은마마음도 들었는데..되려 저희 아들은 이제 친하다며 아무렇지도 않아 하더라구요. 우리 딸이 2학년인것처럼 그 남자아이도 아직 어린2학년이쟎아요. 상대에 대한 감정 표현을 배유는 단걔의 아이들이니 부모마음으로 보듬어 주면서 살살 유도하면 언제 그랬냐는닷 좋아질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진심이예요.단 내 아이의 상황애는 언제나 촉각을 새우고 있어여지요. 핸드폰이다보니 오타가 많네요. 양해하며 읽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983 이 꽃 이름 아시는 분? 16 2014/06/09 2,089
386982 박근혜의 고통을 아니? 이 말에 고등학생 반응이.. 8 2014/06/09 4,048
386981 [펌]몽쥬니의 기묘한 모험 그래픽 센스.. 2014/06/09 1,484
386980 저 좀 봐주새요 3 힘둘어서 2014/06/09 1,051
386979 딸선호? 아들 선호? 41 요즘 2014/06/09 4,095
386978 사학법 개정때 왜 그들이 촛불을 들었을까요? 6 ... 2014/06/09 952
386977 해외패키지 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3 해외패키지여.. 2014/06/09 2,245
386976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잘 처리해 주겠죠? 3 2014/06/09 856
386975 호르몬제를 끊어보려는데 겁나네요 9 2014/06/09 4,380
386974 죄송하지만 초등2학년 통합교과 가족책 가지고계신분좀 계실까요.... 2 덥다 더워 2014/06/09 3,750
386973 부추는 있는데.. 11 육수는 2014/06/09 2,402
386972 삼성역에 늦게까지 하는 카페 있나요~~?? 1 물냉비냉82.. 2014/06/09 1,132
386971 2년된중고폰 배터리없고 터치펜없다는데 가격이 6만원이래요.괜찮나.. 10 갤노트1 2014/06/09 1,629
386970 고마운 82지키미 1 그럼요 2014/06/09 901
386969 영어도움부탁-이 문장구조가 이해가 잘 안되요. 6 ..... 2014/06/09 1,185
386968 [잊지않아요] 매듭팔찌 잘 아시는 분... 아미달라 2014/06/09 1,104
386967 집주인인데요 3 집주인 2014/06/09 1,573
386966 답답하시죠? 1 잠시라도 후.. 2014/06/09 704
386965 방금 천안함 관련 글이 어디 갔는지요? 2 삼돌이 2014/06/09 1,017
386964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요..중등 아이들도 공부 계획 짜줘야 하나요.. 1 초등맘 2014/06/09 1,642
386963 새누리 치하에서 산다는것이 치욕스럽습니다 9 . . . 2014/06/09 1,401
386962 제발 학부모연수좀 그만 12 아 답답 2014/06/09 3,903
386961 세월호 참사 50여일만에 해경 압수수색하는 검찰 3 ㅁㅁ 2014/06/09 984
386960 사랑니 발치 문제로 여쭤볼게요 ㅜ.ㅜ 20 하오 2014/06/09 4,562
386959 살림 관심 없는 직장맘이 흉이 되나요? 12 궁금 2014/06/09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