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 제발 무능한 처남이나 동생 꽂아 놓지 마세요

에휴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4-03-06 17:58:05

거래처 중 하나에 사장 처남이 꽂혀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갑이고 그 회사가 을인데

이 사장 처남은 자기가 갑인 줄 알아요.

진짜 갑회사인 줄 아는지 진상이 장난 아니라서,

저희 회사에도 그렇지만 다른 회사에도 사장님이 몇 번 사과하러 오신 적 있습니다.

내보내라고 했더니

대학 졸업하고 어느 회사에도 들어가서 한 달을 못 버티고 나온 놈인 데다가

자기 부인이 귀여워하고 아끼는 동생이라서

그것 때문에 부부싸움도 엄청나게 한답니다.

그래도 더 이상 안 되겠는지 이번달 안으로 내보내고

차라리 월급 줄 돈을 용돈으로 주겠답니다.

 

이 진상은 거래처와 회의할 때

저희가 갑이니까 당연히 업무 진행상황 체크하러 가는 건데도

의자 뒤로 몸 기대고 앉아서

알려줄 수 없답니다. 회사 내부 사항을 왜 알려달라고 하네요? ㅋㅋ

변경사항 전달하면 변경 못 해 준답니다.

왜 처음부터 그렇게 주문하지 지금 바꾸냐, 장난으로 일하냐.....

이게 '하청업체' 직원이 하는 말입니다. ㅋㅋㅋ

 

근데 보면 이거 하나가 아니에요.

다른 회사들도,

정말 능력 있는 친척을 스카웃 형태로 데려온 게 아니라면

빌빌거리고 노는 인간을 낙하산 식으로 친척 회사에 꽂아넣으면

이때부터 그 인간은 자기가 사장인 줄 알고, 거래처를 다 눈 아래로 내려다 보더군요.

 

82쿡분들 회원 여자분들 중에 자기 형제가 빌빌거리는 백수라면

남편 회사에 꽂아넣으실 꿈도 꾸지 마세요.

같이 망하는 거에요.

지들이 사장인 줄 알고 매부 우습게 보고 회사 말아먹어요.

 

IP : 114.207.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6 6:04 PM (117.111.xxx.179)

    저희 남편 회사에는 사장 아들, 딸, 처조카, 처조카 마누라 까지 근무하더군요.
    딸이 경리보는데 일도 못하면서 부사장을 깔아뭉게서 사무실에서 싸우고.. 아주 가관임.

  • 2. 가족회사는
    '14.3.6 6:15 PM (180.65.xxx.29)

    망하자고 하는거죠 처남이라 믿을수 있다 하다가눈...

  • 3. --
    '14.3.6 6:47 PM (87.179.xxx.201)

    알아서 곧 망하겠죠.

    회사가 잘 되려면 사람을 잘 써야하는디.

  • 4.  
    '14.3.6 9:46 PM (114.207.xxx.36)

    211님, 자르라 마라한 게 아닙니다.
    저희 회사에 죄송하다고 사장님이 머리 숙이러 오셨을 때
    너무 힘들어하시고 괴로워하셔서 내보내시는 게 어떠냐고 했던 겁니다.

    그게 갑질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는 하청을 준 겁니다.
    그 일이 제 기간에 끝나지 않으면 저희도 엄청난 손해를 봐요.
    그런데 하청 회사에 그 일을 망치는 직원이 있습니다.
    그럴 때 그 하청회사에 그 직원을 빼라고 말 못할까요?

    더군다나 인사에 관여한 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내보내시고 다른 사람에게 일 맡기는 게 더 낫지 않냐고
    위로해 드리며 이야기한 겁니다.

    저 정도로 일하면 갑회사에서 그 직원 빼지 않으면 같이 일 못한다는 말 흔히 합니다.

  • 5.  
    '14.3.6 9:48 PM (114.207.xxx.36)

    211.234님 // "가족이든 아니든 이상한 직원 고용해 회사 말아 먹든 말든... 어디까지나 그건 그 회사 사장 재량이고 권립니다."
    라고 하셨는데
    회사 말아먹는 거야 그 사장 마음이죠.
    갑회사에서 하청 준 일을 말아먹는 것도 사장 마음인가요?
    아니죠.
    갑회사에서는 일을 맡겼고 제 시간 내에 제대로 하도록 계약한 건데
    그 직원 하나 때문에 계약 어그러져서 갑회사가 손해 보면
    그 금전적 손해와 사회적인 손해를 을 회사가 어떻게 보상합니까?
    그러니 당연히 그런 일 없도록 사전에 체크하는 걸
    하청업체 직원이 거부합니다.
    그 일로 사장이 머리숙이러 다닙니다.
    이에 대해 갑 회사는 아무 말도 하면 안 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15 치대, 치전원 준비하려는 자녀, 혹은 고려하시는 분들께 1 개원의 2014/03/10 7,904
358614 세련된 감각 타고나는걸까요? 후천적으로 발달시키는걸까요? 17 세련미 2014/03/10 6,869
358613 외국거주하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8 궁금 2014/03/10 1,269
358612 온라인상 사람찾기 1 .. 2014/03/10 929
358611 남자 형제만 있는 막내 5 미호 2014/03/10 2,458
358610 내일 바바리 입으면 추워보일가요? 11 살빼자^^ 2014/03/10 2,572
358609 아까 세결여에서 돈까스 촬영장소 어디일까요? 2 맛난 돈까스.. 2014/03/10 1,922
358608 출마한다고 학교밴드에 글 올리는 동창 4 ... 2014/03/10 1,065
358607 저도 으스스한 얘기... 3 저도 2014/03/10 2,388
358606 세결녀은수캐릭터 23 ‥, 2014/03/10 3,273
358605 임신성당뇨와 스트레스가 관계있나요?? 2 꼬미 2014/03/10 1,965
358604 초1아이 요즘 너무 까칠해졌어요ㅜㅜ 1 초드입학 2014/03/09 731
358603 이런 일도 있었어요. 귀신인지 7 저는 2014/03/09 3,135
358602 자기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냐는.. 3 에휴 2014/03/09 1,657
358601 sbs 독성가족 지금 방송중 3 녹색 2014/03/09 3,335
358600 이상적 배우자감 1 ㅇㅇ 2014/03/09 793
358599 저번에 아이크림 물어봤었던..시슬리 추천받았는데요. 10 화장품 2014/03/09 3,928
358598 울남편은 떡국 끓일때 꽃등심으로 끓여줘야 먹어요 16 반채식주의 2014/03/09 3,984
358597 드라마 나인보신분 질문이요!! 6 나인 2014/03/09 1,430
358596 밥 안 먹으면 머리가 안 돌아가나요 6 밥순이 2014/03/09 3,758
358595 변호인보고 친구와 심한다툼을 하였다는데. 24 아들.. 2014/03/09 3,864
358594 눈꺼풀에 기미가 생겼는데 없앨수있나요? ... 2014/03/09 1,287
358593 깜빡 졸았는데 유부녀는 악몽도 클레스가 다르네요. 8 ... 2014/03/09 2,598
358592 각방을 쓰다보면 남이 되겠죠 5 ㅇㅇ 2014/03/09 3,054
358591 사주를 봤어요. 궁금한 거 14 사주 2014/03/09 6,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