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가 기가 쎈지 약한지는 어떻게알죠?

00 조회수 : 5,920
작성일 : 2014-03-06 13:24:31
주변에서 야 너 기쎄잖아~ 이런말 수시로 들으시나요?
IP : 211.54.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세다는 얘기 듣는 사람으로서...
    '14.3.6 1:26 PM (182.227.xxx.225)

    내 주관이 뚜렷합니다.
    99명이 대세를 따라도 할 말은 합니다.
    물론 어깃장 부리지는 않지만 할 말은 하죠.
    내 의사는 밝히고..내 생각은 이렇지만 지금 상황에선 이러저러하니 일단 대세를 따른다...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99명이 대세를 따라도 내 판단에 아니다, 싶으면 어깃장 부립니다.
    어떤 순간에도 의사가 분명합니다--;;;

    적이 많습니다...기센 거 안 좋아요.

  • 2. 기약한분아니신가보네요
    '14.3.6 1:31 PM (59.25.xxx.22)

    약한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람조심하거든요

  • 3. 하고 싶은말
    '14.3.6 1:33 PM (180.65.xxx.29)

    다 하고 사시나 봐요

  • 4. 근데
    '14.3.6 1:35 PM (218.156.xxx.124)

    독불장군도 기는세잖아요.. 저도 기가쎈지 약한지는모르겠네요..

  • 5. 에효...
    '14.3.6 1:41 PM (182.227.xxx.225)

    조용하고 말수 별로 없어서 속을 알 수 없으나, 무리 지어 다니지 않고 혼자서 무엇이든 척척 잘 하는 여인이 근처에 있다면 기 세다고 하실 거죠?
    어디 가나 목소리 크고 자기 할 말 다하고 무리 이끌고 다니는 여인도 기세다고 하실 거죠?
    나긋나긋하고 싹싹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 다정다감한데 자기 실속은 잘 차리는 여인도 기 세다고 하실 거죠?
    당연히 어떤 순간에도 멘탈의 흔들림이 없는 김연아 선수도 기세다고 하실 거죠?
    온갖 불합리한 일을 겪고도 늘 웃는 얼굴인 데다, 수영연습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박태환 선수도 기세다고 하실 거죠?
    국민이 뭐라하든, 내 갈 길 가는 그 혹은 그녀 더러도 기세다고 하실 거죠?
    마트 바닥을 뒹굴며 부모가 장난감 사줄 때까지 우는 애더러도 기세다고 하실 거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신부님들도 기세다고 하실 거죠?
    독립군도, 민주화 열사들도 모두 기가 세신 분들이고
    세상에 다시 없을 미친, 악덕을 행하는 범죄자들도 기가 셀 겁니다.

    세상에 기센 사람의 부류는 무궁무진합니다.

  • 6. 기운과 무식의 차이
    '14.3.6 1:48 PM (115.86.xxx.93)

    기가 세다고 하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도, 풍기는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포스..라고 하는 것이지요.

    윗 댓글 에효...님의 글을 빌어보자면,
    '조용하고 말수 별로 없어서 속을 알 수 없으나, 무리 지어 다니지 않고 혼자서 무엇이든 척척 잘 하는 여인'이 가장 맞는말 같구요.

    두번째 댓글님처럼,
    내 말이 맞다고 타인 의견 배려하지 않고, 어깃장 놓는 사람은,
    기가 세다고 하기 보다는, 무식하게 그냥 질르는..그래서 상대하기 피곤한, 그냥 무법자같은 스타일이라고 하죠. 그래서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이고, 듣기 좋으라고 기가 세다고들 표현하죠.

  • 7. 마그네슘
    '14.3.7 3:18 AM (49.1.xxx.166)

    세상이 기가 약한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 상처받고 힘들어서 눈물 잘 짓는 사람을 아는데, 고통스러운 거 다 접어두고서 열심히 살더라구요.

    여전히 밝고, 또 다른 사람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자기 일 하고...
    그 사람이 마음이 여리고 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제일 기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요.

    흔히들 자기 할말 다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상황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기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살아 보니까 그게 다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묵묵히 상황에 따라가는 것 같고, 주위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만 같은 조용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기가 강하고 끈기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8. 내꺼내놔
    '16.12.3 12:55 A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ㄴ맞습니다!!! 혜안 있으신 원글님 응원합니다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362 누가 저를 미행하는거 같아요 3 불안 2014/03/12 2,112
360361 카트리지 절약하는 방법 아시는지요? 2 프린트 2014/03/12 684
360360 고1 모의고사 어떤 의미가 있나요? 15 바니74 2014/03/12 2,500
360359 후비루로 기침 심한거 6 기침 2014/03/12 3,970
360358 ebs 용서.. 가끔 보는데요. 1 필부 2014/03/12 1,893
360357 전여옥..노 대통령 탄핵 가결된 날, 함익병과 파티 6 귀태들 2014/03/12 2,908
360356 비염 코세척하고 더 안좋아지는 거 12 비염 2014/03/12 4,322
360355 부부 연예인이 최고!! (부부공무원이 진짜 최고인거 같아요2.. 4 후딱~ 2014/03/12 2,674
360354 서해안 바다와 연결된 독채펜션 찾아요 1 갯벌체험 2014/03/12 1,148
360353 우리집 공유기 비번을 다른집에서 걸수 있나요? 7 우리집 2014/03/12 1,947
360352 주식 오늘 뭔일인지 1 주식 2014/03/12 1,613
360351 불만제로보니 어린이집 수익이 대단할거 같네요 31 나참 2014/03/12 16,067
360350 출퇴근용으로 스파크 어떨까요?? 6 출퇴근용 2014/03/12 1,617
360349 배우 고 황정순님 자식같이 키우던 강쥐들을 안락사 시킨 못된 양.. 6 시끄러운 유.. 2014/03/12 3,513
360348 바나나가 살찌는 과일 인가요?? 10 폴고갱 2014/03/12 4,516
360347 대학원을 어디로 가야 1 깊은 2014/03/12 798
360346 갤럭시 노트3 쓰는데요 자판 한영키가 안먹혀요.ㅠ 1 카페라떼 2014/03/12 1,586
360345 카톡에 추천친구가 뜨는데.. 8 망토 2014/03/12 2,635
360344 1004로 문자를 보낼수 없어요 1 어머 2014/03/12 515
360343 코렐그릇 1 오늘은 2014/03/12 1,347
360342 육개장 끓이려고 파를 데쳤는데... 7 2014/03/12 1,865
360341 중1아들 너무 공부를 안 하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네요. 5 걱정맘 2014/03/12 1,486
360340 오늘 고2 모의고사 수학 3 엄마 2014/03/12 1,494
360339 의료민영화? 의료영리화? 원격의료? 용어정리 하고 갑시다 1 참맛 2014/03/12 613
360338 치과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치과 2014/03/12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