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현듯

갱스브르 조회수 : 474
작성일 : 2014-03-06 11:05:14

본의 아니게 온 국민이 김연아의 성장기를 함께 지났고

그래서 생기는 특별한 애정때문인지

일거수 일투족 예사로 넘기기 힘든데

빵 터진 열애 기사...

놀랍고, 이쁘고, 의외이면서 또 대단하고

온전하게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의 전형이 바로 이것 아닐까 싶다

일찍부터 주목 받고 여기저기서 붙여준 수식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성취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무소의 뿔처럼 나가는 용기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새삼 연아를 케어한 부모님이 존경스럽다

변변찮은 연예인들이 이미지 포장해 평생을 그 안에 갇혀 스스로를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인 양

포장하기 급급한데

연아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뿐

오히려 여기저기서 살아있는 신, 전설로 숭배해도 꿈쩍도 않고

가지런히 조용하게 땅에 발 붙이고 관조하는 자세...

참.. 찬탄도 지나치면 흉이 되니 뭐라 칭찬하기도 멋쩍은 느낌이다

오늘 아침 최영미 시인이 연아는 정직해서 아름답다 ..했는데

부족해도 넘쳐도 뭐 하나 숨길 줄 모르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

그거 말이 쉽지 보통 자존감 아니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당당함은 부드럽고 강하다

어쩜 저렇게 사람이

맑고, 멋있을까...

IP : 115.161.xxx.17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93 원순하트앱 홍보 좀 할려구요 3 부끄럼 2014/05/18 856
    380192 오유에서 지금 바자회 하나봐요 3 2014/05/18 1,519
    380191 세월호 브리핑 않겠다는 합동수사본부, 왜? 15 이게 뭐야 2014/05/18 2,415
    380190 [정권교체] 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 9 ㅇㅇ 2014/05/18 1,490
    380189 북한 대형사고 이례적 사과 보도 15 애만도 못한.. 2014/05/18 2,512
    380188 [카더라 예언] 내일 아침 옷닭 담화내용 7 우리는 2014/05/18 1,745
    380187 아래 '운영자님, 여기가...' - 댓글은 여기에 32 82가 무섭.. 2014/05/18 1,604
    380186 거제도 잘아시는 분 6 리마 2014/05/18 2,227
    380185 유가족 면담, 기사 사진 제공이 청와대네요 7 ... 2014/05/18 2,096
    380184 서울경찰청 전화 - 전화라도 많이 해주세요. 26 데이 2014/05/18 2,419
    380183 요즘 태양의 빛이 안보이네요 10 뜬금없지요 2014/05/18 1,373
    380182 박근혜퇴진- 책장종류 많은 원목가구 브랜드좀 4 알려주세요 2014/05/18 1,469
    380181 (그네아웃)점뺐는데 곪은것같아요 2 점뺀녀 2014/05/18 1,100
    380180 왜 김기춘 실장을 겨냥 하는가 구원파는 2014/05/18 3,733
    380179 째 라는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세여... 8 rachel.. 2014/05/18 876
    380178 서울경찰청으로 전화해주세요.-어제 연행되신 분들 아무도 석방되지.. 7 데이 2014/05/18 1,385
    380177 자기주도학습 프로가 있었던 거 같은데요 어디 2014/05/18 740
    380176 노원서로도 전화부탁드려요. 11 해바라기 2014/05/18 1,241
    380175 조만간 이루어지길 3 소원 2014/05/18 647
    380174 내일 담화문발표후 uae로 떠남 27 떠난다 2014/05/18 7,373
    380173 박통 명동성당 세월호추모미사 지금참석 26 2014/05/18 3,751
    380172 집회의 자유 명시 - 헌법 ... 2014/05/18 503
    380171 남이 아플 때 바라보지 않으면....곧 내일이 될수도 있단 교훈.. 6 산교훈 2014/05/18 1,181
    380170 [조작의 실체] 음란영상 처형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건재 .. 10 우리는 2014/05/18 3,361
    380169 회원님들, 일상 글에 꼭 (그네추방) 머릿말 붙여주세요. 20 사진 2014/05/18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