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현듯

갱스브르 조회수 : 457
작성일 : 2014-03-06 11:05:14

본의 아니게 온 국민이 김연아의 성장기를 함께 지났고

그래서 생기는 특별한 애정때문인지

일거수 일투족 예사로 넘기기 힘든데

빵 터진 열애 기사...

놀랍고, 이쁘고, 의외이면서 또 대단하고

온전하게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의 전형이 바로 이것 아닐까 싶다

일찍부터 주목 받고 여기저기서 붙여준 수식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성취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무소의 뿔처럼 나가는 용기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새삼 연아를 케어한 부모님이 존경스럽다

변변찮은 연예인들이 이미지 포장해 평생을 그 안에 갇혀 스스로를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인 양

포장하기 급급한데

연아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뿐

오히려 여기저기서 살아있는 신, 전설로 숭배해도 꿈쩍도 않고

가지런히 조용하게 땅에 발 붙이고 관조하는 자세...

참.. 찬탄도 지나치면 흉이 되니 뭐라 칭찬하기도 멋쩍은 느낌이다

오늘 아침 최영미 시인이 연아는 정직해서 아름답다 ..했는데

부족해도 넘쳐도 뭐 하나 숨길 줄 모르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

그거 말이 쉽지 보통 자존감 아니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당당함은 부드럽고 강하다

어쩜 저렇게 사람이

맑고, 멋있을까...

IP : 115.161.xxx.17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020 실종자 가족들의 외침 '정부는 살인자다' 4 분노 2014/04/21 1,923
    372019 시신 확인한 단원고 학부형, "아가, 조금만 자고 같이.. 8 미어집니다 2014/04/21 6,902
    372018 애를 낳아봤어야 그 속을 알지 19 답답 2014/04/21 4,419
    372017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니??????????? 15 이놈의 정부.. 2014/04/21 1,672
    372016 황우여 "한기호, 북쪽 얘기한 것이니 오해 없도록&qu.. 16 그밥에 그나.. 2014/04/21 1,984
    372015 단원고 희생자 아버지 부검 신청 10 아버지 심정.. 2014/04/21 4,785
    372014 mbn은 어떻게 되나요? 3 ... 2014/04/21 1,354
    372013 팽목항 현장 소식입니다. 7 ㅠㅠ 2014/04/21 3,751
    372012 남성지 '맥심', 5월호 발행 보류.."마냥 웃음을 팔.. 6 개념맥심 2014/04/21 2,664
    372011 국공립 유치원 소풍가나요? 5 .... 2014/04/21 1,608
    372010 세금내기 싫어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데.(냉무) 5 국가의 의무.. 2014/04/21 979
    372009 정말 웃긴 건 날씨 좋았던 첫째날 왜 손 놓고 있었느냐는 겁니다.. 15 대책없음 2014/04/21 3,024
    372008 국민tv 보도나간후 국립해양조사원 홈피 내용 정정 8:30-&g.. 7 국민tv 2014/04/21 2,452
    372007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3 일상의 소중.. 2014/04/21 1,342
    372006 조금전 jtbc 진행자들 22 jtbc 2014/04/21 16,258
    372005 대한민국 대표 관심병 환자~이 분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7 왼손잡이 2014/04/21 2,596
    372004 구조 당국이 막는데요 22 다이빙벨 2014/04/21 4,105
    372003 정씨아들막말을 결국 들으셨네요 4 결국 2014/04/21 4,151
    372002 필리핀만 한국에 위로전문 안보냄 6 이자스민 나.. 2014/04/21 3,035
    372001 환자용기저귀는 어디가 저렴한가요 5 질문 2014/04/21 1,701
    372000 인터넷기사님들이 해피콜 10점 만점 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이유 .. 8 바람의이야기.. 2014/04/21 2,641
    371999 고 박지영씨 10여번이나 승객 비상탈출 물었지만··· 3 아이들아 미.. 2014/04/21 3,765
    371998 국과수 부검결과는 믿을 수 있나? 8 .... 2014/04/21 1,571
    371997 지워요 18 그이름 2014/04/21 2,961
    371996 그래도 희망.. 개인구호품 보낸 90%가 10代 8 1111 2014/04/21 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