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올해 공무원 퇴직 앞두고 있는데 (소방관)
연금으론 부족할 것 같다고 계속 일하겠다고 자격증도 따셨어요 (응급구조사 2급)
구직하는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연령무관인 곳 몇군데 프린트해서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나이가 60이라고 하니 자기네는 정년이 55세까지라고 다 거절했답니다.
30년 넘는 소방관 경력도 있고 연관된 자격증도 새로 땄고 지금도 등산이 취미일 정도로 체력적으로 건강하신 분이라 구직에 의욕도 보이셨고 자신있어 했는데
3군데 물어봐서 실제로 보지도 않고 나이만 듣고 컷 해버리니 우울해하시네요.
아무래도 이게 현장에서 뛰는 일이라 편견이 있는걸까요?
아직 제가 아버지 나이에 비해 어리기도 하고 돈도 들어갈 시기라 아버지가 취직 안되면 걱정이 되네요.
어머니도 벌긴 하지만 아버지에 비하면..
보통 일반 회사나 공무원 퇴직하신 60대 중노년 분들은 어디서 일하는지요.
아버지는 전공 살리는 쪽으로 취직하고 싶어하는데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