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딸 둘 엄마이자 직장맘이예요.
이번에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입주 도우미를 구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조금 마음에 드는 분이 있는데 어느 분이 더 좋을까요?
1. 야무지고 영민하게 일하실 것 같은데 성격은 강하신 분
- 아들1 키우셨고(지금 직장인), 도우미 스스로 알아서 일 잘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 전에 일하신 집(5년) 연락처도 주시고 가셔서 통화했는데,
그 집에선 워낙 살림에 관심없어서 뭐 해주세요~라는 말 한 적이 없대요. 그 집 아들하고 잘 놀아주셨다고요.
- 장점 : 약간 카리스마 같은 게 있어서 초등학생 아이들 잘 다루실 것 같아요.
- 단점 : 알아서 일 잘하는 건 장점도 되지만 성격상 누가 이래라 저래라 라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인듯 해요.
딸 키워본 적 없는 점도 조금 걸리고요.
2. 온화하고 얌전한 분
- 딸 1 키우셨고(지금 직장인), 도우미로써 부족한 점은 알려주면 시키는 건 다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 전에 일하던 집(2년) 연락처는 갖고 있지 않다고 주지 않으시고요.
- 장점 : 엄마가 해달라는 건 어떻게든 맞추려고 노력하실 것 같아요. 딸 키우신 경험있으시고요.
- 단점 : 온화하셔서 아이들에게 휘둘릴 것 같아요.
1번 분과 2번 분 중 어느 분이 더 나을까요? 입주입니다.
참고로 저희 딸애들은 연년생(1,2학년)에 성향도 다르고,
초등학생이 되니 주관이 생겨서 자기 의견도 있고 잔소리 싫어하고요 T.T
저학년때 아이들을 잡아주는 도우미가 좋을지
아니면 아이들을 받아주는 도우미가 좋을지
아이를 다 키워보신 베테랑 어머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