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해 게을러진 남편을 보니 저의 옛 모습이 보여서 괴롭네요.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14-03-06 02:56:14

석달전에 퇴직한 남편이 집에 있고, 저는 직장 다니는데

애낳고 집에서 놀때 제 모습은 저거보다 더 했다 싶고 너무 보기 안좋네요.

면도 안하죠

아침에 더 자죠.

뭐 하려고 안하죠. 항상 게을러 보이죠.

정리한답시고 허리아프다고 하죠.

벌이 없으니 무조건 아껴쓰라 하죠.

먹고 싶은것만 말하죠.

이꼴을 30년 봐줬으니 저도 남편 봐줘야 할까봐요.

저 아량 넓은가요?

 

뭐 조금씩 좋아지겠죠.

IP : 180.64.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나브로
    '14.3.6 3:02 AM (175.195.xxx.73)

    저는 차라리 퇴직 후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부럽네요.열심히 일하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허해하고 괴로울 수도 있거든요

  • 2.
    '14.3.6 3:10 AM (180.64.xxx.211)

    오로지 평생 할줄 아는건 컴터 게임이라 별로 삭지 않고 좋아하는데요.
    저녁에 운동 다녀오고 먹고싶은거 해달래서 먹고
    아직은 조용해요.

    석달놔두면 나간다는데 죽을때까지 까먹고 살거라고 호언장담...
    워낙 제가 놔두는 사람이라 놔두죠.
    별로 잔소리도 안해봤어요.

    아프지나 말았으면 싶네요.

  • 3. 여자들은
    '14.3.6 8:22 AM (39.7.xxx.110)

    남자 게으른 꼴을 못보는듯 하네요 평생 일하시고
    부지런했던 저희 아버지도 퇴직하고 1년 게으름부렸는데 그걸 구박하는 엄마 참 보기 안좋았어요
    원글님 직장 다닌다니 내가 먹여 살린다 싶고 하니 더 꼴보기 싫은듯 해요 전업 아내 게으르다 구박하는 남편
    이해해야 하나요

  • 4. 여기도,,
    '14.3.6 8:33 AM (175.112.xxx.106)

    일년 반 티비만 보고 있네요..
    하루종일,,,눈 뜨면서 잘떄까지,..
    애들이 볼라구하면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속이 열불 납니다..
    그러다가,,,20여년,,,열심히 일했는데 자기의사와 달리 저리 되서 안스럽게 생각되어 그냥 쳐다만 보네요..
    그러다 보니,,,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ㅠ.ㅠ.

  • 5. 참..이래서
    '14.3.6 10:34 AM (76.88.xxx.36)

    사람의 인생들이라는 것이 다르네요..원글님은 공감 능력이 좋으신 분이에요 그래서 더 괴로운거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시고 열심히 사시면 좋은 날 올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189 세월호 다음은 원전 1 풍선 2014/05/08 1,001
377188 [스크랩] 중앙대생 김창인씨 ‘자퇴 선언’ 전문 5 읽어보세요 2014/05/08 1,375
377187 봉축법요식에 가서 환하게 웃는 바그네얼굴 16 기가차네 2014/05/08 2,528
377186 전국 분향소, 전국 촛불집회 안내 독립자금 2014/05/08 694
377185 부정선거 막지 못하면 어렵지 않나요?? 5 ddd 2014/05/08 802
377184 오늘 어버이날 식당 무지 바쁘니까 토요일날 가자는 남편,, 맞나.. 13 쏘쿨 합리적.. 2014/05/08 4,206
377183 아래쥔장글 알바 8 ㅛ ㅠ 2014/05/08 973
377182 입주청소, 좋은 업체 추천 바랍니다 2 청소 2014/05/08 1,223
377181 쥔장님,,,,,,, 글 읽어보셨어요? 6 다들,,, 2014/05/08 1,456
377180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ㅠ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22 .. 2014/05/08 5,110
377179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찍찍 3 못찾겠다 꾀.. 2014/05/08 1,091
377178 투표하고 감시하고 .... 민주주의 참 어렵다... 3 ,,,, 2014/05/08 740
377177 오늘(8일) 오후2시에 티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토론이 있습니.. 3 박원순 재선.. 2014/05/08 1,147
377176 며칠전 준강간 당했다고 글올렸는데 원스톱지원센터에 신뢰가 안가네.. 10 ㄹㅎㄹㄹㄹㅎ.. 2014/05/08 3,420
37717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08am] 청와대는 '바보 영구'인가?.. lowsim.. 2014/05/08 1,162
377174 해경에 이 좋은 구조함이 있었음에도...(혈압 주의) 8 뭐하는 집단.. 2014/05/08 2,296
377173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견해를 여쭙니다 2 비접촉 교통.. 2014/05/08 960
377172 2014년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5/08 941
377171 뉴욕타임스-한국 대부분 전문직과 고위직은 일제앞잡이 집안 5 정상추 네트.. 2014/05/08 2,373
377170 윤환 경기도의원후보라고 문자오네요? 신고할까 2014/05/08 736
377169 미국전역 세월호관련 시위 확산 1 . . . .. 2014/05/08 1,597
377168 아이 잃은 부모 4 슬픔 2014/05/08 2,501
377167 우리에겐 또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네요. 37 규제완화 2014/05/08 12,927
377166 "주독일 한국문화원 윤종석 원장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11 light7.. 2014/05/08 2,474
377165 교육부- 교사는 세월호 추모 안돼 4 ... 2014/05/08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