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친구가 세상을 떠났는데
작성일 : 2014-03-06 01:13:45
1767734
이제 일주일 정도밖에 안됐고‥ 여럿이 많이 친했고 설날쯤에도 만났다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서 친구들이 모두 너무 힘들어하는거 같네요 너무 자살 얘기가 많은데 그 아이도‥ㅠ 이제 대학교 2학년인데 떠난 아이도 맘 아프지만 딸애가 너무 힘들어하네요 방에서 조용하면 울고 있고 친구들 만나서 늦게까지 그친구 얘기하면서 같이 울다오고 그러나본데‥ 시간이 많이 흘러야겠지요ㅠ 위로해줄말도 마땅치않고 신경정신과라도 데려갔다오는게 나을지‥ 요즘 참 젊은 아이들 ㅠ맘 아프고 걱정되고 그러네요‥
IP : 1.230.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4.3.6 1:19 AM
(14.45.xxx.30)
그냥 같이있는 시간을 많이 늘리세요
쇼핑을 한다든지 여행을 한다든지요
몇달지나면 괜찮아질겁니다
2. ‥
'14.3.6 1:29 AM
(1.230.xxx.11)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동네 친구들이라 애들이 모두 너무 힘든것 같아요ㅠ 웃는 얼굴 잠깐 보면 좀 나아졌나 안심되다가 담날보면 또 울고있고‥ 저도 직장 다녀서 같이 있어줄 시간도 길지가 않고 맘만 쓰이고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ㅜ
3. 힘들겠네요...
'14.3.6 1:31 AM
(59.187.xxx.13)
사는것도 벅찬 나이에 죽음까지 맞이하기란 정말 힘에 부치겠어요.
슬픈 딸아이를 지켜보는 가슴도 시리고 아프겠지만
스물하나에 친구를 통해 죽음을 엿 본다는것 자체가 공포스러울 것 같아요.
떠난 친구나 남겨진 따님이나 그 마음이 어떨지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자꾸 만져주세요.
등도 어깨도 손도 뺨도..
저는 이상하게 엄마 체온에서 안정감을 얻게 되더라고요.
혹시 따님도 도움이 될 지 모르잖아요.
4. 별달꽃
'14.3.6 1:58 AM
(180.64.xxx.211)
제 친구도 그때쯤 자살했는데 놀라고 곧 잊었는데요.
바쁘게 지내면 되니 많이 웃게 해주세요. 선물도 사주시구요.
사는게 다 그렇죠.
5. Dd
'14.3.6 2:16 AM
(71.197.xxx.123)
참 마음아픈 일을 겪었네요.
이렇게 울어줄 친구가 있으니 먼저 간 아이는 그나마 행복했겠어요.
따님이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지금은 충격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요. 너무 걱정 마세요.
6. ‥
'14.3.6 2:25 AM
(1.230.xxx.11)
떠난 아이가 워낙 착하고 여렸던 친구라 아이도 친구들도 더 안쓰럽고 그런가봐요 좀전에도 페북 사진보고 있길래 같이 보고 왔는데‥맘 같아선 사진도 안봤으면 싶지만 어차피 시간이 가야지 억지로 기억을 지울순 없겠죠‥ㅠ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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