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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에서 만난 진상

123 조회수 : 19,110
작성일 : 2014-03-05 19:24:35

제가 최근 비행기에서 만난 진상들,,,

첫번째

제 뒷자석에 왠 엄마와 유치원생같은 딸아이가 탔어요,,좌석은 창가쪽 세좌석쪽이구요

좀 빨리 타서 어수선한 가운데 있는와중에

뒤에 엄마가 승무원을 부르더니,,,

자기 아이가 비행기만 타면 토를 한다고,,,,

창가쪽 손님이 아마 힘들어하실거라고 자리를 옮기게 말을 해달라는거에요,,자기들은

괜찮은데 먼저번에 앉았던 사람이 너무너무 힘들어했다며,,,

승무원은 구토약이나 봉투 많이 준비해주겠다고 했느데

그 엄마는,,,그래도 옮기도록 말을 해달라고,,,승무원도 거의 만석이라 모르겠다고 하는거 같았고

그쪽 승객이 오니 승무원이 어떻게 말을해서 그사람을 옮기긴 하더라구요

오는 내내,,,

애만 멀쩡하고 나오는 기내식 잘만 받아먹더군요,,

구토는 커녕,,

11시간이니 팔걸이 올리고 그쪽으로 다리 길게 뻗고 있더군요,,

요즘 엄마들 참 머리좋구나,,,,

자기들 편하게 가려고 저런식으로 꾸며낼수도 있구나,,,(이거 보고 또 다 쫒아할까 겁나네요)

그런생각,,

제 팔걸이에 뒤에서 발올리길래 팔뒤꿈치로 팍 찍어버렸어요,,

다른 비행에서 두번째 진상,,

제 발앞에 앞사라 운동화가 있는거에요,,

제 벗어논 운동화 옆에 나란히,,??

앞사람이 발밑 뒷칸에 자기 운동화를 벗어논거 있죠,,;;;

어이가 없어서,,,,

칸막이가 있으니 뒤로 밀려 제발앞으로 오는거죠,,

발로 밀고 그위에 신문지를 덮어버렸더니

눈치를 챘는지 다시 가져갔더군요,,

비행기 첨 탄사람인가요?

 

식사때도 등받이 최대한 뒤로 제쳐놓고,,승무원이 말할때까지 버젓이,,,

IP : 115.143.xxx.5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5 7:28 PM (175.121.xxx.231)

    팔뒤꿈치로 찍으셨어요?^^ 상상하니까 왜케 웃음이나죠~ 진짜 짜증나셨나보다

  • 2. 82님들
    '14.3.5 7:36 PM (115.143.xxx.50)

    이글보면 또 막 분개하실줄 알았는데 안그러시네요?

  • 3. 저 궁금한데요
    '14.3.5 7:42 PM (14.52.xxx.59)

    등받이 제끼는거요
    뒷사람이 올려달라 그러면 올려줘야 하는건가요?
    이 문제로 진짜 혈압오른적 있어서요

  • 4. ...
    '14.3.5 7:55 PM (123.98.xxx.161)

    저나다 진상만난 경험 몇가진 있는거 아니겠어요? ㅋㅋ
    전 승객도 승객이지만 승무원 진상이요 ㅋ
    외항사 탔는데.. 아나.. 밥먹고 커피주는데 칠칠맞게 제 바지에 줄줄줄 다 흘리면서 주고선
    미안하단 한마디도 않고 쌩하고 가버리는거예요.
    참나.. 그러곤 뭔 소리 들을까봐 찔렸는지 다른 승무원 보내서 나머지 서비스 하게 만들고 말이죠
    하는 행동 보니까 고참 승무원이었던것 같은데 직급이 높으면 고객한테도 고자세가 되나.. 싶은생각에 어이가 없었어요.

    누가 머리 조아리며 비굴하게 사과하는걸 바라나요.
    표정이라도 조금이나마 미안하단 식이었으면 열이나 안받을텐데..
    바로 쏟아놓곤 쌩하고 갤리로 들어가버리고.. 딴애 보내놓고 다시는 그 라인엔 안나타나서 어이없었어요

  • 5. 점넷님
    '14.3.5 7:59 PM (115.143.xxx.50)

    본인발밑에 남의 신발있어도 괜찮으신가요?
    그리고 윗님 정말,,,,어이없는경우였네요,,;;

  • 6. ...
    '14.3.5 8:09 PM (123.98.xxx.161)

    네 원글님 ^^
    그렇다고 매번 승무원 비매너 관련 레터쓰고
    마트면 마트.. 백화점이면 백화점.. 기분 상했다며 컴플레인하면
    남아날 근로자며 서비스직이며 승무원이 어딧겠어요.
    걍 측은지심으로 웃고 넘어가는데.. 그 사람들은 그런맘 절대 모르고 그런사람들을 더 만만하게만 생각하겠죠?

    그저 제 기분 망치기 싫으니 웃고 말아요 푸하하.

  • 7. ..
    '14.3.5 8:18 PM (39.116.xxx.177)

    사실..두번째 경우같은 경우는 진상이라 할것도 없이 그런 사람이 많아요.
    특히,중국인..그리고 한국인들..
    남에 대한 배려가 없고 에티켓을 어릴때부터 배우지못한 사람이 너무나 많죠.
    내 등받이가 내려가 있으면 뒷사람이 밥먹을때 무~지 힘들다..라는 생각자체를 못하는 사람..
    내 다리가 아프니 앞좌석 팔걸이에 다리를 올리는게 당연한 사람..
    내 아이가 다리로 앞좌석을 툭툭 치는걸 봐도 부모란 사람이 아무렇지않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
    아주 많아요.
    자기 아이가 토해도 승무원 불러서 치워달라는 사람도 많구요..
    기내에서 진상수준을 말하자면..첫번째 예도 사실 진상축에도 못들어요 ㅎㅎ

  • 8. ...
    '14.3.5 8:18 PM (182.226.xxx.93)

    남편 바지위에 오렌지 쥬스 엎지른 승무원, 엄청 사과하고 와인 한 병 서비스, 착륙할 때 조종실에 들어가 견학하게 해 주던데요. 캐세이패시픽이었어요. 그리고 의자 등받이는 가능한 최대치를 젖혀도 된 답니다. 원칙은 그렇지만 서로 배려하는 차원에서 적당히 해야 되지 않나 싶고요.

  • 9. ㅋㅋㅋ
    '14.3.5 8:19 PM (2.49.xxx.73)

    원래 본인이 놔도 되는 짐자리??가 발 뻗을 수 있는 앞쪽.
    즉 앞사람 좌석 아래가 맞는데 말여요...
    가방이나 다른 짐 있으면 그 자리에 두라고 승무원아 안내도 하구요...

    원글님 두번째 경우는 자기자리에 두면 자기가 발뻗기가 불편해서
    원글님 영역을 넘본거네요 ㅎㅎㅎ

    비행기 타고 다니다보면 참 매너 없는 사람들 많아요.
    장시간 좁은데서 갑갑하게 타고가면 다 힘들긴 마찬가지인데...
    혼자만 편하가려고 민폐끼치는 사람등 정말 꼴불견이예요.

  • 10. 근데..
    '14.3.5 8:23 PM (39.116.xxx.177)

    윗님..케세이는 좀 그렇네요..
    안전을 위해 조종실에 일반인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데..
    그런일로 만약 테러범이 그런 수법을 써서 조종실에 들어간다하면 정말 큰일이잖아요..
    음......

  • 11. 조종실은
    '14.3.5 8:30 PM (14.52.xxx.59)

    일반인이 출입 못하게 되어있는데요??
    큰일납니다

  • 12. 저도
    '14.3.5 8:43 PM (211.202.xxx.127)

    외국항공탔는데 비즈니스에 백인남자가 왔어요.
    2층이었는데 신발을 벗어서 계단쪽으로 던지고 양말도 벗은 그대로 바닥에던지고 슬리퍼를 신더군요.
    입고있던 후드티는 벗어서 뒷자리에 던지고 (빈좌석)
    제 앞에서 복도로 옆이었는데(몰래보기 좋은위치) 보아하니 승무원중에 베테랑승무원이 재빨리 붙어서 전담하네요.

    일단 신발 주워서 무릎꿇고 갖다놓고 양말도 펴서 빈 옆좌석에 놓고 후드티도 개어서 놓고
    음료부터 풀 써비스..식사는 종류별로 다 먹고 계속 먹는 것 다 주니 다먹고

    딱히 할일도 없던 저(비행기니까)
    계속 보고 슬쩍 보고 있으니
    면세책을 넘기는데 찢어져라 넘기더니 20개정도를 접더라구요.
    그리고 승무원 불러 접어놓은 물건 다 가져오라하고
    2명의 승무원이 카트끌고 와서 또 무릎꿇고 대령하니 열어봐라(포장) 안된다(웃으며)
    해드폰 하나 샀심다.

    이제 술타령 술을 계속요구 나중에는 안된다하니 니가 내엄마냐 난 더 먹겠다.
    그리고는 해드폰 뜯어서 포장지 또 바닥에 던져버리고 음악듣더니 큰 소리로 따라하고 승무원이 다시 술 갖다주고.
    이제는 복도를 걸어다니면서 이 자리 저 자리 빈자리마다 털썩 쿵하고 앉기.

    2시간이 후딱 갔어요. 도착지에 다와가니 술이 취해서 슬리퍼 계단쪽으로 던지고
    양말 신발 신고 여자승무원한테 머라머라 (못알아들음) 볼펜하나 줘 하고.
    입국수속할때는 한마리 순한양...
    직접목격한 진상.외국항공사도 친절하더구만요...

  • 13. 등받이는
    '14.3.5 9:11 PM (178.59.xxx.156)

    이착륙 때와 식사때는 올려야 하지만 그 밖에는 각자 선택에 달린듯 해요.
    저는 뒤로 좌석 등 젖히는 거 별로라 대개 가만 있는데 앞 사람이 끝까리 젖히면 좀 힘들긴 하대요.
    그래도 할수 없으니 그냥 참습니다.
    단 식사할때는 서빙하는 스튜어디스에게 앞 승객에게 등받이좀 올려달라 말 해달라 부탁하고요.

  • 14.
    '14.3.5 9:28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진상도 가지가지네요
    남에게 피해 안 주는게 예의인데 ᆢ생각할 수 없는일이네요

  • 15. ...
    '14.3.5 9:31 PM (118.221.xxx.32)

    조종실 들어가는건 미국 테러ㅜ이후로 금지고요
    등받이 젖히는건 괜찮은데 식사 시간엔 바로 세워야 앞뒤사람이 식사하기 편해서 보통 다들 세웁니다

  • 16. ...
    '14.3.5 9:34 PM (118.221.xxx.32)

    그나저나 요즘 애엄마들 자기 편하자고 참 머리 굴리는거 보면 ...어이없어요

  • 17. 이효
    '14.3.6 12:29 AM (1.243.xxx.135)

    괌에서 오는 내내 똑같은 만화 네시간동안 이어폰 없이 스마트폰으로 틀어주던 인간.. 아이들이 많이 타서 다들 그려러니 한 듯..

    괌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뒷좌석 아줌마 애한테 하늘이며 구름이며 설명.. 애새끼는 발로 내자리 차고.. 목소리 큰 아줌마 설명 들으며 네시간 고역.. 진상 애엄마아빠들 많습니다.. 괌..ㅠㅠ

  • 18. --
    '14.3.6 12:29 AM (14.39.xxx.43)

    조종실 들어갈만했으니까 들어갔겠지요
    왜이렇게들 아는척을 하실까...

    승무원이 그거 몰라서 안되는거 억지로 조종실보여줬겠어요?
    당신들보다 더 교육 많이 받은 승무원입니다...

    참 ..아는척들도 진짜 .... 웬만큼들 해야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자기네 지식이 최곤줄아네 ..

  • 19. ...
    '14.3.6 12:41 AM (218.48.xxx.120)

    몇년전 시애틀에서 서울오는 비행기였는데...뒷쪽에 앉았는데...마지막 기내식이 두 가지였는데....
    인기제품이 떨어져 버리고...
    저도 먹기싫은 걸 먹게 되엇는데...
    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유창한 영어로 자기는 그걸 안먹겠다.
    승무원이랑 오랫동안 큰소리로 떠들었는데....
    결국엔 무슨 특식을 먹고...특별 후식이라고...아이스크림에 초코렛에 갔다 바치더군요.
    더 웃긴 건 엄마 화가 가라앉자 아이가 멀쩡하게 엄마 어쩌고 저쩌고...한국말 잘 하더군요.
    비행기는 국적기였어요.

  • 20. choijia
    '14.3.6 2:01 AM (175.118.xxx.248)

    저도 2월에 밤비행기로 푸켓가는데 식사다하고 자라고 불껐는데도 뒤에 아줌마둘이서 절대 등받이 못내리게 다리로밀어서 내려지지않더라고요 기가막혀서.. 왜그러냐고했더니 화를화를내고 불편하게한다고 난리더라고요~ 20년 비행기 타면서 사람들은첨봤어요~ 얼마나 펄쩍펄쩍 뛰는지 ㅠㅠ

  • 21. ...
    '14.3.6 3:21 AM (108.27.xxx.4)

    기내식 바꿔달라 한 거 말인데요, "기내식을 원하는데로 맞춰 준비해야 하는 건 항공사 일"이라고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해요. 모든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먹게 하려면 여분을 그 만큼 실어야 한다는 얘긴데, 그렇게 되면 그 무게 때문에 기름도 많이 들거니와 남은 음식은 항공법 상 파기하게 됩니다. 결국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얘기구요. 항공사에선 손님의 취향을 최대한 예상에서 음식을 싣지만 그걸 100% 맞추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음식을 먹게 되는 손님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 밖에 없죠.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진상은 아닐지 몰라도 항공기 승객으로서 무식한거에요. 그런 일이 생기는게 싫으면 비행기 중간에 앉으면 됩니다. (식사를 앞이나 뒤에서 부터 내어오기 때문에 중간에 앉은 사람이 음식을 선택 못 할 일은 거의 없죠.) 그게 싫거나 특별한 섭생 상의 이유가 있으면 특별식을 주문하면 되구요. 하여간 음식선택 문제는 전세계 공통적인 문제에요. 자기가 원하는 음식 못 먹었다고 불평하면 외국에서도 무식한 사람 취급받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체면 문제가 아니에요.

  • 22. 인기제품이
    '14.3.6 3:30 AM (62.134.xxx.16)

    떨어졌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아닌가요.

    뭘 특식을 바래요..;;;;;
    그리고 참고 맛없는거 먹는다고 눈치보는게 아니라,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럼 맘에 안드는 기내식 나왔다고 다들 그렇게 따지고 없는 음식 만들어 받아내야 하는가요?

    제 기준에서는 진상에 좀 가깝긴 하네요.

  • 23. tt
    '14.3.6 4:12 AM (173.180.xxx.118)

    10 시간 비행을 가운데 자리에 꼭 끼어서 옴짝 달싹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만 아는 한국인 부부때문에.
    그 날은 운 좋게도 앞쪽에 좌석이 없는 그야말로 운좋은 좌석에 애들과 앉았는데 어느 부부가 아기때문에 그런다면서 자리를 좀 바꿔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그때 왜 내가 쓸데없이 맘씨 좋은 아지매가 되가지고 자리를 바꿔주고 애들과 떨어져서 10시간을 속끓이고 몸 불편하고 엄청 후회했고 그 양심없는 부부 엄청 욕하면서 왔네요.
    제발 지만 아는 인간들 살면서 안만났으면 좋겠어요.

  • 24. 바닐라마카롱
    '14.3.6 5:52 AM (58.120.xxx.235)

    특식이란건 비즈니스용 음식 갖다준 거 아닐까요? 제 생각엔 진상

  • 25. tt님
    '14.3.6 6:34 AM (115.143.xxx.50)

    왜 그런선심을...나도 그자리좀 안고싶던데....-_-

  • 26. t그리고두번째진상은
    '14.3.6 6:36 AM (115.143.xxx.50)

    비행기이륙하자마자 불도 안들어왓는데 등받이 젖히는거잇죠...제가 예민한지 그런게 너무거슬려요...

  • 27. 저도 같아요
    '14.3.6 8:11 AM (76.88.xxx.36)

    이륙하자 마자 등받이 젖히는 사람 느무 느무 저주!합니다 ㅋ
    그리고 식사 시간이 되서 카트가 오면 뒷 사람 생각해서 당연히 제 위치로 돌려 놓아야지 잠든 것도 아니라면
    정말 무 매너에 무식한 사람이죠
    외국 나가서 한국인 창피 주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 28. 해피 해피 플라이트
    '14.3.6 8:50 AM (59.187.xxx.99)

    라는 일본영화에서도 보면, 기내식 모자라서 쩔쩔매는 승무원들의 모습을 보게되죠.
    사실, 맨 뒷자리 앉을때는 비빔밥같은거 못먹게 될 확률도 꽤 있는듯해요.
    그럴땐 그냥 남아있는거 받아먹고 그랬는데, 그 좁은 비행기안에서 안그래도 너무 힘들게 앉아 가는데,
    말 몇 마디 더하는것도 넘 귀찮더라구요.
    정말이지, 돈 많이 벌고싶다는 생각이 가장 간절히 들때가 바로 비행기 탈때인거 같아요^^::

  • 29. 기내식얘기나와서그런데
    '14.3.6 9:49 AM (115.143.xxx.50)

    그 진상엄마는 아이 키즈밀도 순서를 바꿔오라는거에요,,
    이미 뎁혀왔는데...
    그러니 승무원이 이미 뎁힌걸 다시 드릴수 없으니 일반식으로 다시 주문하시라고...하니까
    또,,막 사람 성질나게 이거있냐 저거있냐,,,,
    진짜,,,뉘집딸인지,,,,,내동생같음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구요

  • 30. .....
    '14.3.6 10:19 AM (203.248.xxx.70)

    버스, 기차나 비행기에서 자리 뒤로 젖히는게 법에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신경써야할 에티켓은 맞는것 같아요
    솔직히 후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중국이나 인도, 동남아-가보면 뒷사람 배려없이 거의 90도 가까이 젖혀요
    서유럽 같이 공공장소 매너에 민감한 나라들에서는 이런 경우 거의 만난적이 없네요
    심지어 이탈리아 깡시골 버스에서 만난 히피처럼 생긴 청년도
    뒷자리에 사람 오니까 즉각 자기 의자 원위치하더군요

  • 31. 중국인 장난아님
    '14.3.6 10:27 AM (175.223.xxx.83)

    기내 복도에 모여서 반상회를 하더라구요...떠나갈듯이;;
    제 식판 위에 거의 올라앉듯 폼으로 기대서 계속 수다 떨길래 참다못해 얘기했어요.
    정말 저렇게 무식한 무리들은 첨이다.생각했지요.

  • 32. ..
    '14.3.6 10:54 AM (182.215.xxx.143)

    저기 위에 교육받은 승무원 출신이라면서 조정실이라고 쓰시다니요.
    오타인가 싶었는데 세번이나 쓰신걸 보면 아니네요.
    그리고 조종실에 승무원 이외 일반인 출입금지 맞습니다.
    911 테러 이후로

  • 33. 배려의 문제
    '14.3.6 11:19 AM (1.238.xxx.51)

    이코노미석을 타고 가면서 의자를 최대한 젖히는건 배려의 문제이겠지요.
    나 편하자고 뒷사람 불편은 당연하다는 식의 마인드. 배려는 저 멀리 개나주는거죠.
    한번은 이코노미 타고 가는데 뒷좌석에 할머니 단체 관광객들이 탄거에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자리에서 참을 수 없는 발냄새가 진동하는 거에요.
    청국장 냄새 저리가라 싶을정도로.
    가만 보니 제 바로 뒷자리 할머니가 제 팔걸이로 발을 쭉 뻗어 꼼지락거리고 있더라는.
    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어휴. 그때 생각하면 정말.
    조금씩 배려하면 기분좋은 비행을 할 수 있는것을 참 안타까워요.
    비단 비행기 안에서만의 문제는 아닌듯 하지만요.

  • 34. 기내식
    '14.3.6 1:20 PM (108.27.xxx.196)

    airliners이라고 항공 매니아들 사이트가 있는데요, 거기에 어떤 네덜란드 사람이 "세계 최고급 항공사라는 에미레이츠 항공에서 원하는 음식을 못 먹었다"고 불평을 했는데, 거기 무슨 댓글이 달렸는줄 아시나요? "원하는 음식을 못 먹을 수도 있는데 그걸 불평하느냐"는 거에요.

    이 댓글 중 하나에 따르자면 어떤 사람은 루프트한자 일등석을 탔는데도 원하는 음식이 떨어져서 못 먹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가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스칸디나미아 항공 등 많은 항공사를 이용해 봤지만 원하는 음식을 못 먹는 건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의견에 공감하는 댓글을 프랑스, 스페인,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남아공, 태국 사람들이 썼고, "충분한 음식을 싣지 못한 항공사가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 번 보세요.

    http://www.airliners.net/aviation-forums/trip_reports/read.main/250360/

  • 35.
    '14.3.6 1:57 PM (211.109.xxx.9)

    무식해서 그래요...이래서 한국인 뿐아니라 중국인들도 엄청 꺼리는거죠
    앞으로 비즈니스타고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 36. 이륙
    '14.3.6 2:25 PM (151.242.xxx.32)

    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의자 눕히는 사람 저도 너무 싫어요
    완전 짜증나요 ㅡㅡ

  • 37. 대왕마진상
    '14.3.6 5:36 PM (144.59.xxx.226)

    전직 승무원으로서,
    대왕마진상은,
    국내선 비행기서 한국승무원에게 영어로 꼴갑을 떨면서 이야기하는 한국 20대아이들!
    한국말을 모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막말로 지에미하고 한국말로 하면서 승무원에게 영어로 대응하는 대진상마!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무런 제재없이 바라보고 있는 그부모는 더 재수없는 진상마!

  • 38. 음식 서비스
    '14.3.6 5:39 PM (144.59.xxx.226)

    원하는 음식이 아니였다고, 생떼를 쓰다시피 다른 음식으로 대체받는 승객은,
    다른 대체음식이 있어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무원이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서,
    승무원음식으로 대체해주는 경우 왕왕 있습니다.

    전직승무원!!!

    외국항공사라면, FAA 들이대면서 승객에게 무어라 부라부라 하지만,
    대한과 아시아나의 승무원님들, 마음 좋지요^^
    그런데 그것이 결코 좋은 서비스의 결과는 아닙니다.

  • 39. 진상
    '14.3.6 6:55 PM (182.212.xxx.51)

    전 해외경험 별로없는데 제가 본 최고 진상은 남편은 복도 건너 한자리,저랑아이는 3자리에 앉았어요 남편옆에 두자리가 비었거든요 아이있는부부가 어린 한아이땜에 남편과 첫째를 제 남편자리로 옮겼어요 부인과 간난아이는 제 앞자리 남편옆에는 그집 아빠랑 초등생 첫째..복도 사이에 두고 앉았는데 그부인이 승무원에게 수시로 미스트를 본인과 아이,남편에게 뿌려라를 시작으로 복도에 서서 두부부가 아이 안고 있기..그부분은 아이가 어리니 이해 해도 새벽비행이라 잠자는 제 남편을 수시로 자리 비켜달라 깨우고 미스트 뿌리느라 불편하게 하고..남편이 복도쪽였는데 나중ㅈ에 창가랑 그럼자리 바꾸자 하니 그건 싫다고 하구요 제앞 부인과 제 옆쪽 남편옆 그집 낭편과 계속 큰소리로 이야기 하다가 아이 서로 번갈아 앉고..저 미치는줄 알았어요 복도에 서서 아이 신발이 제 얼굴어 맞닿고 남편 치고 자리도 안바꾼다하고 식사때는 서로 먹는거 나눠 먹는다면 복도에 서서 남편옆에서 음식 나누고.. 진짜 그 부부 대박였어요 승무원이 뭐라고 친절하게 한마디 하더군요 나갈때보니 그여자 자리온갖 쓰레기 난무하고 엄청나게 지저분하더이다 나가면서 그 복잡한데 본인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미스트 뿌리라고 승ㅈ무원에게 지시 대박 가족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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