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방송 하지절단 환자분 사고 후 근황
1. 그러니까요
'14.3.5 1:21 PM (211.178.xxx.40)국민의식이 저 정도일줄...
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불자동차 지나간다고 멈추라는데도 횡단보도 지나는 사람들 천천히 그냥 건너고....2. ‥
'14.3.5 1:24 PM (1.242.xxx.239)그게 벌써 석달전이더군요‥ 저도 밝은 모습에 안도하면서 한편으론 마음도 아프고‥ 그 웃음 영원히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사회 활동하시길!
3. 아
'14.3.5 1:24 PM (1.235.xxx.117) - 삭제된댓글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아들은 왜먼저갔나요
전번프로를 못봐서요4. ..
'14.3.5 1:24 PM (211.177.xxx.114)옛날에 정지선지키는거 일밤에서 한적 있잖아요..그것처럼 앰블런스도 똑같이 했음 좋겠어요..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갓길로 붙여야 하는지...아예 법처럼 앰블런스 뒤에서 오면 갓길로 붙이고 차를 서행해야한다... 사거리에서도 자기신호라도 정지하고 있어야한다.. 횡단보도도 파란불이라도 멈춰야 한다..이런식으로 계속 알려줬음 좋겠어요..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요..
5. ㅠㅠ
'14.3.5 1:25 PM (211.36.xxx.243)저도 그프로 봤는데요 제가알기론 이미 고속도로사고에서 다리가 절단됐고 그다리를 환자와 함께 이송중이었어요 지방에서 헬기로 이동후 서울병원으로 가는데 하필 금요일 토근시간이라 차가더막혔구요 사지절단환자 수술까지 골든타임이 여섯시간인가 그런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서 박기웅이 막 비켜달라고 외치고그랬죠 차들정말 안비켜주더군요 누구한테나 일어날수 있는일인데 사람들 참 너무한다싶더군요 우리나라 아직멀었어요..
6. 원글
'14.3.5 1:31 PM (112.155.xxx.34)211.36님. 아...이미 절단된 상태였나보네요.. 그래도 시간 안에 갔더라면 접합 수술이라도 받을수 있었을텐데.. ㅠㅠ
7. 원글
'14.3.5 1:35 PM (112.155.xxx.34)1.235님, 아들도 교통사고였대요 ㅠㅠ
8. 방송은 안보고 인터넷 글올라온거만 봤어요
'14.3.5 2:08 PM (180.66.xxx.3)그때 뒷 이야기 들어보니까 일년전쯤 자녀분을 교통사고로 잃으셨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사고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나신분 도와드리다가 난거라더군요.
국내에 접합수술 가능한 병원이 거의 없어요. 게다가 다리 절단이면 백프로 서울로 가야합니다.
환자가 통증이 심하기때문에 이송도 싶지 않죠. 어찌어찌 해서 갔는데
해당병원에 헬기가 내릴만한 구조물도 없고 그 지역이 청와대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방공망이라나 무튼 비행금지구역이래요. 그래서 근처에 내려서 이송하는데 그 도로는 우리나라 소방관들이 치를 떤다는 그도로....
접합수술이 힘들기는 너무 힘든데 돈이 안되서 가능한 의사가 적고 가능한 병원도 적은 우리나라 의료현실도 문제고 길을 비켜달라는 구급차의 요청에도 태연히 길을 막는 그 운전자의 의식도 문제고....
참 그렇네요9. 프라이드같았는데
'14.3.5 2:28 PM (39.115.xxx.19)박기웅이 막 비켜달라고 무전기로 말하고 그러는데 비켜주는 차들 사이로 가려는데 구급차 앞으로 끼어들었던 그 프라이드같은 차들은 어떻게 처벌안되려나요?
10. 맞아요
'14.3.5 2:31 PM (203.226.xxx.102)사람들 안비켜주는거보고 막 화나더라구요ㅠ
그분은 접합수술 했지만 수술 일주일후? 정도부터 괴사가
진행되서 다리를 포기안하면 생명을 잃을수도 있대서 결국 절단 했다고 하더라구요11. 그나마 다행이네요
'14.3.5 10:36 PM (50.166.xxx.199)전에 그 프로 보면서 타인을 도와주려다 경미한 부상도 아니고 다리가 절단될 정도면 억울하고 한이 생길듯도 한데 밝아보이셨다니...
물론 거기까지 갈 때까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테지만 아마도 아드님 일을 겪으면서 인생사에 큰 깨달음을 얻으셨을 듯 해요. 감사의 마음도요.
그때 그 방송을 보면서 환자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치아가 다 부서졌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가슴이 무너지더라고요. 출산의 고통이 제일 크다지만 하지절단의 고통이 얼마나 크길래 이를 악물다가 다 부서질 정도의 고통인가 하고요.
그나저나 경제강국이니 10대 선진국이니 하는 소리는 그만하고 시민의식,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배려, 예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교육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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