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4년만에 처음으로 애를 먹이네요

...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4-03-05 12:57:23

안돼라는 말을 별로 할 일도 없었고

말 다 알아들을 정도였고 무슨 말이든 기꺼이 따르고

좀 싫은 것도 저희 위해 참고 이해해주고

문제 한번 일으킨 적 없었는데

무슨 개가 고집이라고는 하나도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한적한 동네 1층으로 이사 와서

이사 스트레스 없애준다는 이유로

3일 동안 계속 틈만 나면 집앞에 데리고 나갔더니

집안에서는 볼일을 안 보겠다네요

생후 4개월부터 며칠 전까지 배변판에서 100프로 배변했고

즐겁게 했고 배변하고 나서는 항상 저희한테 알리고 좋아했는데

갑자기 집에서는 못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오줌 누자고 구슬리고 인상 쓰고 야단 쳐봐도 소용이 없어요

개는 미안해하고 있고 오줌 누라고 계속 말하면 배변판에 올라가 앉아 있어요

1층이라 문만 열면 나가기 쉽고 집 근처에 볼일 봤던 장소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건지..

개 마음을 모르는 게 처음 있는 일이네요 어제 저녁에 누고 지금까지 참고 있네요

답답해서 한번 끄적여 봤어요

IP : 219.250.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5 1:00 PM (211.105.xxx.178)

    습관이 된거죠^^ 저도 한때 퇴근후에 꼭 산책을 시켜줬더니 하루종일 배변을 참더라구요. 며칠 독하게 안나갔더니 집에서 또 보구요. 습관이 중요한데 주인이 힘들 습관을 들이면 피곤하니까 너무 규칙적으로 하지 마세요. 오락가락하게^^

  • 2. 나가자
    '14.3.5 1:01 PM (211.209.xxx.23)

    나가자는 소리네요.

  • 3. ...
    '14.3.5 1:36 PM (219.250.xxx.91)

    3년 반 이상 잘 했던 걸 환경이 바뀌었다고 이토록 하기 싫어한다는 게 (또는 못하겠다는 게) 이해가 안가요
    배변판에 하는 게 문제가 있었던 적 없었고 고집도 없고 말 잘 듣는 놈이라 더욱 그러네요
    배변판이 이사 와서 새 걸로 바뀌었고 와서 두번 눴는데 두번째 누고 내려올 때 배변판이 미끌어져서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도 할 거라 생각했는데..
    독하게 하다가 방광, 신장에 문제가 생길까봐 좀 걱정입니다

  • 4. ...
    '14.3.5 1:42 PM (118.221.xxx.32)

    소변 참기 힘든데 ..
    아침 저녁 나가주셔야겠어요 병나요

  • 5.
    '14.3.5 1:43 PM (61.73.xxx.74)

    저희강아지 16년 살다가 갔는데요..
    16년동안 밖에 나가야만 대소변을 봤어요
    아주 급할때(설사라든지) 아니면 절대 집안에서 볼일을 안봐서
    하루 세 번 정도 꼭 데려나가서 볼일 보게 했는데요
    숫놈이라 마킹에 대한 집착도 좀 심했어요 ㅎㅎ
    방광에 큰탈없이 건강하게 살다가긴 했는데 물을 잘 안 마셔서
    병원에서 탈수증상있다고 할 정도였어요
    물 마시면 소변마려워서 그러나? 싶었는데 밖에 데려나가서 1시간 이상 산책하고
    더워서 헥헥거릴때도 물주면 안 마시고 그랬어요 워낙 물마시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님댁 강아지는 지금까지 집에서 보다가 그런다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서 용변보려고 참는거네요 그게 참 주인도 맘도 불편하고 자주 데려나가려면 힘들긴 합니다
    데려갔다 오면 또 발씻기고.. 하루 한 번 산책이면 할만한데 세번이상나가려면..ㅠㅠ
    다시 집안에서 용변볼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대부분의 동물이 그렇지만 개도 참 깨끗한 동물이라 자기 용변 더럽다고 생각한다고 하니
    더 집밖에서 누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

  • 6. 그까짓
    '14.3.5 1:48 PM (124.61.xxx.59)

    배변으로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4살이면 한창때고, 밖에서 하루종일 놀아서 지치지않을때입니다.
    우리 개님도 쉬할래, 물어보면 안마려워도 쉬하는 시늉까지 했었네요. 야단치지 마세요. 혼낼일 아니잖아요.
    요즘은 나가자고 해도 나이들어 힘들다고 안나간다고 해요.ㅠㅠㅠㅠ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는지 아세요. 얼른 나가 주세요.
    얼마나 나가서 콧바람 쐬고 놀고 싶으면 쉬를 다 참겠어요. 화낼 일도 아닙니다. 안쓰러운 일이예요.

  • 7. 이해가 안가는 게
    '14.3.5 3:42 PM (175.197.xxx.75)

    아니라 귀찮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1층이라 바깥공기 마시고 싶다는데

    외국에선 일부러 개키우는 사람들, 개떄문에 밖에 나가고 걷게 된다고 개키는 사람들도 꽤 되요.

    귀찮아 하지 말고 하루에 최소 2번은 데리고 나가세요.

  • 8. ...
    '14.3.5 4:03 PM (219.250.xxx.91)

    124님 그런 생각도 있죠 그런데 집안에서 안 하겠다는 생각을 고치고 싶어서요 제가 볼 땐 못할 이유도 없구요
    175님 귀찮다기 보다는 위에서 말한 이유가 커요 산책은 예전보다 자주 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 자주 시킬거에요 여기 와서 며칠동안 매일 나갔구요
    밖에서도 하고 집안에서도 편하게 하는 게 서로 좋잖아요

  • 9. ^^
    '14.3.5 4:18 PM (115.88.xxx.40)

    애 먹인다 생각하지 마시고
    좋게 생각하세요
    우리개도 밖에서 볼일보는데
    집안에 냄새 안나고 좋아요
    그냥 아침에 밥 먹고 데리고 나가면 바로 볼일봐요
    그리고 아직 낯설어서 그렇지 집이 좀 익숙해 지면 집에서도 볼일 볼거예요

    어차피 산책 자주시킬 계획이셨다면서요
    날씨 안좋을땐 안고 나가서 잠깐만 내려놔도 자기가 알아서 볼일봐요

  • 10. 우리집
    '14.3.5 4:45 PM (222.107.xxx.181)

    우리집 개도 밖에 안나가면 안눠요.
    하루 세번 나갑니다만
    그래도 급할 때는 알아서 누더군요.아무데나.
    차라리 그게 낫다 싶긴 해요.

  • 11. 에고
    '14.3.5 5:30 PM (39.7.xxx.30)

    이번에 똑똑한개 키우기?? 책을봤는데 그런경우가 많은가봐요 책에서는 개와 주인을위해 그러면 안좋다고...고쳐야한다고는했어요 주인이 이틀집을 비웠더니 계속참은 개 이야기가 나왔어요^^

  • 12. 그러니까
    '14.3.5 5:45 PM (175.197.xxx.75)

    원글님의 이해가 중요한 게 아니예요. 님 개는 밖에 나가서 영역표시 하고 싶다는데
    막말로 님이 개도 아닌데 개가 하고싶은 걸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막무가내로 이해가 안간다...는 억지부리지 말고
    겸손하게 개는 나와 생각이 원하는 게 다르구나, 생각하면 되지
    원글님에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소. 원글님의 이해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애초 이해도 못하고 개가 본인에게 주는 이득만 따지는데 개의 필요가 이해가 되겠는가 싶소.

    귀찮아도 본인의 이해와 상관없이 나가시오. 개 병들어 죽겠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451 3학년 여자아이인데요,, 6 .... 2014/06/07 2,430
386450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2편합니다 4 산이좋아 2014/06/07 1,285
386449 일본어 인터넷 페이지가 해석이 안되네요... 5 ... 2014/06/07 844
386448 다문화 시어머니들 보면 답답해요 11 다른 건 그.. 2014/06/07 5,631
386447 요즘 기기변경할 때 뭘 잘 봐야할까요? 1 핸드폰 2014/06/07 1,056
386446 80년대남자가수이름 26 가물가물 2014/06/07 23,345
386445 좋은 집을 찾긴 했는데 이사갈지 고민이에요 4 동네 2014/06/07 1,766
386444 선체절단했네요. 1 세월호 2014/06/07 1,454
386443 김빙삼님 ㅋㅋ웃겨죽겠어요. 6 내사랑트윗 2014/06/07 2,660
386442 싸이코패스요 2 ..... 2014/06/07 1,557
386441 술모임 거절 방법 추천좀.. (냉펑) 16 술이뭔지 2014/06/07 2,004
386440 투표용지 다들 접지 않았나요? 38 궁금 2014/06/07 7,326
386439 [펌]“박원순, 서울시 고발했더니 표창장 주더라” 4 나의시장님 2014/06/07 1,741
386438 원래 나이가 들면 국수를 좋아하게 되나요? 19 ... 2014/06/07 4,108
386437 목욕할때 등 누가 밀어주세요? 14 2014/06/07 3,206
386436 아보카도 홀릭...... 15 ... 2014/06/07 4,779
386435 우리 보궐선거에도 집중합시다 3 앞으로도 희.. 2014/06/07 811
386434 엄청 맛있는 계란말이 공유해요 48 자취녀 2014/06/07 14,091
386433 주차장 사고차 찾을 수 있을까요? 5 도와주세요 2014/06/07 1,491
386432 내집마련해서 인테리어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8 돌돌엄마 2014/06/07 2,168
386431 담낭절제 수술을 하면 음식을 조심해야 되요..그런데 간초음파는 .. 8 rrr 2014/06/07 8,368
386430 파리잡기 도와주세요 3 좋은아침 2014/06/07 1,062
386429 완전 '종교' 수준이군요 216 샬랄라 2014/06/07 13,208
386428 박원순표가 정몽준표로 둔갑한 현장 35 ..... 2014/06/07 9,315
386427 15일이내 요청시 무효표 재검 가능, 선거캠프 회의중. 시민,국.. 16 ... 2014/06/07 2,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