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환자 섬망증세

ㅇㅇ 조회수 : 25,311
작성일 : 2014-03-05 07:31:14
79세 아버지가 말기암이라 호스피병동에 계신데요. 식사 못하신지 20일 정도 되셨구요. 오늘부터 섬망증세가 보이시네요. 이게 왜 그런건지요? 이러시다가 멈추실까요? 어떻게 되실지 너무나 불안합니다 ㅠㅠ
IP : 223.62.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4.3.5 7:38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엄마 병수발해본봐 곡기끊으시고는 며칠 못버티시던데
    대단하시네요
    마음 의 준비하실때입니다

  • 2. 슈르르까
    '14.3.5 7:59 AM (183.98.xxx.208)

    저희 엄마도 임종 몇 주 앞두고 그런 증상이 왔어요.
    제가 검은 옷 입고 갔더니 저승사자 본 것처럼 무서워하시고
    외국 있는 오빠 어디 갔느냐고 찾으시고요..
    저도 진통제를 너무 써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자가 조절되는 진통제도 쓰시고
    피부에 붙이는 패치도 쓰시고
    때때로 진통 주사도 맞으셨거든요.
    마음 강하게 드시고 나중에 후회 없도록 부모님 곁을 지켜 드리세요.

  • 3. 그러시더라구요
    '14.3.5 8:12 AM (121.132.xxx.65)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어요.
    아마도 기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오는 증세 같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자꾸 돌아가신 엄마(저의 할머니)를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가시밭을 헤맸다고 하시면서...
    아마도 죽음을 앞둔 분들의 불안하고 두려움에서 오는 느낌이신가봐요.
    공포감을 많이 느끼시는거 같더라구요.
    항상 옆에 누가 계셔주세요.
    잠시라도 가족들이 자리를 비우면 부르셨어요.
    왜 안무섭겠어요.....마음이 아프네요.

    편안한 이야기 많이 해드리고 많이 많이 안아드리세요.

  • 4. ...
    '14.3.5 8:26 AM (218.236.xxx.183)

    저희 아버님이 지금 입원중이신데 진통제 패치 붙이면 그런 증상이 있고
    그걸 떼면 없으지시고 병원에서도 약 부작용이라고 얘기하네요...

  • 5. 그게
    '14.3.5 8:41 AM (1.224.xxx.3)

    섬망인지는 몰랐는데, 저희 아빠도 돌아가시기 전에 검은비닐봉지를 보고도 저승사자 같다구 하시고, 음료수 박스를 보시고도 누군가 저기서 쳐다본다고도 얘기하구 그랬어요..
    진통제 패치도 붙이고 계셨구, 사이사이 진통제 주사로 맞고 그러셨어요.
    식음전폐하신지 20일이면 많이 버티신거 같은데요..
    준비하셔야 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584 가장 납득이 안 가는 것 4 세월호 2014/04/20 1,613
371583 공기는 왜 첫날부터 주입하지 않았을까요.. 11 ㅇㅇ 2014/04/20 3,083
371582 역시 또 밤이 되니... 6 ... 2014/04/20 1,485
371581 목 안?이 곪거나 염증생길수도 있나요.. 3 /// 2014/04/20 1,396
371580 학부모들이 청와대로 가신다면 우리도 갑시다. 22 데이 2014/04/20 2,889
371579 참 이해가 안되는게요.. 1 구조빨리 2014/04/20 950
371578 구명정 이용을 왜 안했을까요,, 6 .. 2014/04/20 1,818
371577 민간구조 시작하니 촬영도하고 선내진입해서 시신인양까지 해내는군요.. 32 나쁜날씨+야.. 2014/04/20 5,229
371576 그랬으면 좋겠다. 꿀벌나무 2014/04/20 755
371575 이 와중에 듣는 슬픈 음악 1 용기내어 2014/04/20 1,104
371574 팩트TV이 보세요~~ 청와대로 다 가기로 했답니다~ 27 왼손잡이 2014/04/20 3,136
371573 정부가 이러는 이유가 뭐에요?? 13 Vvvhhh.. 2014/04/20 2,909
371572 책을 읽다가 어떤 문장을 보았는데 잘 이해가 안되서요.. 3 넬리 2014/04/20 1,502
371571 (사적인 글 죄송해요)시동생 결혼식... 축의금 이 정도면 어떨.. 13 냐옹 2014/04/19 4,313
371570 세월호 선사 청해진 해운 4차례나 상 준 해수부.... 2 분노 2014/04/19 1,235
371569 요즘 아파트 베란다확장 안 할 수 없게 설계하죠? 5 fdhdhf.. 2014/04/19 3,567
371568 1200여명의 안산 시민, "무사귀환 기원" 2 무사귀환 2014/04/19 1,283
371567 아이들이 얌전히 앉아 있었던 사진 33 우리들의 모.. 2014/04/19 13,196
371566 1962년 이후 해운조합 이사장을 지낸 12명 중 9명이 해수부.. 2 전관예우가 .. 2014/04/19 1,444
371565 교신은 언제부터였나 미적미적 2014/04/19 757
371564 어느 님! 좋아하는 무당불러 굿이라도... 1 광팔아 2014/04/19 1,245
371563 24시간 생중계-세월호 침몰현장(국민TV/팩트TV/go발뉴스/3.. 2 lowsim.. 2014/04/19 1,732
371562 경찰, 실종자 명예훼손 글 게시자 추적 2 아프리카bj.. 2014/04/19 929
371561 의료 민영화 반대하던 의협회장 탄핵되었답니다!! 25 행복하기 2014/04/19 4,406
371560 임신 3개월 아줌마 입니다... 12 2014/04/19 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