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딸아이 교육

새벽에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14-03-05 03:24:17

늦은 생일의 6세 딸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82쿡 들어오면 연령대가 다양하신 것 같아 6살 딸아이 교육에 대해 여쭤볼까 합니다.

제 딸은 성격이 순한 편이고 책 읽기도 좋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동네 아줌마들 친구들 아기들

모두 두루두루 잘 지내는 그런 성향의 아이예요.

유치원도 별로 가기 싫다는 말 안하고 가는 편이고요.

 이제까지 뭘 시켜본 적이 없네요.

작년 초까지는 이름도 못 쓰더니 여름 정도에는 자기 이름 동생 이름 그리고 가족이름 친구들 이름쓰고

고양이 공주 등등 받침이 있는 거나 없는 거나 자기가 많이 본 글씨는 쓰는 편이예요.

간판 같은것도 읽고요.

조용하다 싶으면 제 방에서 눈으로 책을 읽는 것 같은데 그림을 보는 건지 글을 읽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요즘에 책 읽어주고 간단하게 질문하면 대답을 하긴 하는데

정확하게는 못하고 대충 이해는 하는 것 같아요.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흥미를 갖는 것 같아요.

딩동댕 이런 거 해주면 좋아하고..

(자랑이 아닌 것 아시죠? 요즘애들은 워낙 다들 잘해서)

그림은 여자아이 얼굴 많이 그리고

창문 많은 집에 꽃 햇님 나무 이런거 많이 그리고요.(그렇게 다양하게 그리진 않아요)

화가나면 자기가 우는 사진도 그리고(그럴 땐 방울방울 눈물도 많이 그려요)

화가나면 까만색이나 빨간색으로 휘휘 낙서해요.

벌레 무서워 하지만 흥미 있어하고

그저 놀이터에 데리고 가면 재미있게 놀고

나름 위험한 것에도 도전해 보고 그래요.

제가 음식하고 그럴 때 아이가 보조 선생님 놀이 같은 거 하는데

엄마옆에서 그런 거 도와주는 거 좋아해요

동생이랑 잘 놀지만

아무래도 동생이다보니 누나로서 배려심 이런 건 생기겠으나

친구나 언니 오빠같이 대화를 주고 받고 배우고 이런 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냥 저는 책만 조금 읽어주는 편이예요.(몸으로는 잘 못 놀아줘요)

글자도 궁금해하거나 알려 달라고 하면 가르쳐 주고요.

그런데 잠 안오는 이 새벽에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안 시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2년 있으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조금씩 공부습관을 들여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놀게 하는 것이 더 나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6살 되니 이제까지와는 좀 달라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저와 같이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나

아이를 다 키우신(?)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힘 안들이고 재밌게 놀아주는 방법이나

엄마표 교육방법

엄마가 알아두면 좋은 사이트 등등

여려분의 지혜와 노하우를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82.230.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5 8:25 AM (123.212.xxx.153)

    http://qookrabbit.com/xe/

  • 2. ..
    '14.3.5 8:25 AM (123.212.xxx.15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63982

  • 3.
    '14.3.5 8:26 AM (182.218.xxx.68)

    6살1월생인데요;; 09년1월
    -_- 저는 지금 전집도 한질 있고 (그것도 저렴한거-_-;;) 아---------무것도 안시켰어요;
    자기이름정도는 쓸줄 알구요. 그림그리는건 잘해요.꽤-_-;; 저도 놀라고 미술쌤도 잘한다고 할만큼..

    뭐 수학 영어 한글 아직 하나도 안하다가 이제 슬슬 해볼참인데...ㅜㅜ 제가 너무 무심했나봐요

  • 4. ..
    '14.3.5 8:27 AM (123.212.xxx.153)

    잘 하고 계시네요. 공부 그렇게 급히 생각하지 마세요. 어느 순간 한글이란 숫자랑 잘 알게 되더라구요.

  • 5. ..
    '14.3.5 8:36 AM (123.212.xxx.153)

    http://www.drchoi.pe.kr/canda.htm

  • 6. 반가워요
    '14.3.5 8:45 AM (220.116.xxx.11)

    09년생 9월 딸아이 엄마에요. 반가워요. 저도 아무것도 안시켜요.
    주변에 흔한 학습지, 미술학원..뭐 이런거 아무것도 안하는거 저희 딸 뿐인듯 하더라고요.
    그런데...조급함은 갖고 있지 않아요.
    4세때 혼자서 한글 다 떼고요즘은 혼자서 책읽고 영어도 그냥 웬만한건 읽는데.
    숫자도 4세때 이미 200단위까지 알았고

    그런데..글자 쓰는건 정말 싫어하길래 내버려 뒀어요. 그런데 유치원에 갔더니 친구들이 다 글씨를 쓰니 자기도 쓰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이제 그냥저냥 쓰고 싶은건 쓰는듯 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저는 그냥 이대로 둘려고요. 초등들어가면 애들 불쌍할 만큼 공부 많이 하고 학원 많이 다니던데.....지금....남은 2년동안 실컷 놀게 하고 읽고 싶은 책 실컷 읽게 해주려고요.

    제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글자를 빨리 알고 숫자를 빨리 아는건 그냥 걸음마 빨리 한것과 다른게 뭐있겠냐고...어차피 초등입학때는 다 알고 들어가는거 아니냐고....그래서 저도 그냥 놀려요...지가 궁금한거 물어보면 답해주는 정도...에요.

  • 7. 감사해요
    '14.3.5 10:20 AM (182.230.xxx.141)

    아침에 유치원 가는데 휴지며 물티슈 치약 치솔 수건 등등 준비물이 많았어요.

    다른 아이들은 선생님이 들어 주시는데 저는 일부러 혼자서 들고 가보라고 했거든요.

    자기만한 짐을 번쩍 들고 교실로 들어가는 것 보고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항상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편이고 토라져도 금방 푸는 편이라

    성격은 참 좋다고 생각해요. (자랑인가요? ㅋㅋ)

    저도 너무 조바심내지 않고 많이 놀게 할 생각입니다.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하나씩 하나씩 질문을 해서 사고력이 넓어지게 할 생각입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랑 몸으로 노는 것도 기운내서(?) 해야 겠습니다.

    답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389 세결녀은수캐릭터 23 ‥, 2014/03/10 3,370
359388 임신성당뇨와 스트레스가 관계있나요?? 2 꼬미 2014/03/10 2,089
359387 초1아이 요즘 너무 까칠해졌어요ㅜㅜ 1 초드입학 2014/03/09 829
359386 이런 일도 있었어요. 귀신인지 7 저는 2014/03/09 3,239
359385 자기입에 들어가는게 아깝냐는.. 3 에휴 2014/03/09 1,760
359384 sbs 독성가족 지금 방송중 3 녹색 2014/03/09 3,450
359383 이상적 배우자감 1 ㅇㅇ 2014/03/09 914
359382 저번에 아이크림 물어봤었던..시슬리 추천받았는데요. 10 화장품 2014/03/09 4,059
359381 울남편은 떡국 끓일때 꽃등심으로 끓여줘야 먹어요 16 반채식주의 2014/03/09 4,112
359380 드라마 나인보신분 질문이요!! 6 나인 2014/03/09 1,558
359379 밥 안 먹으면 머리가 안 돌아가나요 6 밥순이 2014/03/09 4,314
359378 변호인보고 친구와 심한다툼을 하였다는데. 24 아들.. 2014/03/09 4,001
359377 눈꺼풀에 기미가 생겼는데 없앨수있나요? ... 2014/03/09 1,415
359376 깜빡 졸았는데 유부녀는 악몽도 클레스가 다르네요. 8 ... 2014/03/09 2,741
359375 각방을 쓰다보면 남이 되겠죠 5 ㅇㅇ 2014/03/09 3,212
359374 사주를 봤어요. 궁금한 거 14 사주 2014/03/09 6,158
359373 슬퍼서 애들사진을 못보겠어요 우울증일까요? 8 2014/03/09 2,935
359372 눈 밑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14 슬픔 2014/03/09 3,306
359371 강아지 이빨 치석 6 강쥐 2014/03/09 2,256
359370 작은 사무실에서의 처신 4 ㅁㅁ 2014/03/09 1,717
359369 닥터라이프다리맛사지기 어떤가요? 6 다리맛사지기.. 2014/03/09 1,336
359368 국정원, 휴일 밤 느닷없는 '발표문' 3 샬랄라 2014/03/09 1,429
359367 세결여 채린이 딱해죽겠네요 61 심플라이프 2014/03/09 12,307
359366 이제 1학년 된 아이.. 공부 갈등.. 8 초등 공부 2014/03/09 1,923
359365 쓸개빠진 슬기아빠 6 ... 2014/03/09 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