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82쿡 들어왔다가 그 글이 막 올라왔을 당시에 클릭했었어요.
그때 댓글이 2개인가..달렸을 시점.
읽고, 흠...하며 그냥 뒤로가기를 눌렀어요.
대놓고 할 말은 아니었지만 아주 주관적인 제 느낌을 솔직히 말해보자면
뭔가 글 속 삶에 대한 태도가 자연스럽다기보다 인위적인 예찬의 감정이? 느껴져서 뭔가 찜찜한 느낌이었기도 하고요.
까놓고 말해서 글에 백퍼센트 신뢰는 안가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확증이 없으니 중요한 건 아니고요.
왜 저런 글에 댓글이 그렇게 많이 달리는 건지 안타까워요.
82쿡도 나름 자작글 또는
어그로글(요즘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글에 진실성이 없고 단지 글쓴이가 의도한 대로 글 자체가 화제거리가 되는 것만을 겨냥한 글을 어그로글이라고...)
을 많이 겪어서 내공(?)이 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굳이 저런 글에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지....굳이 댓글로 만선을 시켜 베스트까지 보내는지...
왜 굳이 한마디씩이 필요한지...그럴 필요도 가치도 없는 글이던데요...
다시말해
자작이라면 댓글이 아깝고
자작이 아니어도 이미 글 속 글쓴이의 태도가 너무나 분명하게 이미 정해져있지 않나요?
동감하는 댓글, 반론하는 댓글 달려봤자 글쓴이의 태도나 가치관이 달라지는건 없을텐데.
사람맘이 다 같진 않지만 그냥 제 생각을 써봐요. 워낙에 익명게시판이고 여러명 드나드는 알려진 여초게시판이라 그런지
별별 글이 다 올라오는데
딱봐도 좀 아니다 싶은 글에는 초연한 무플이 제일가는 처방인데.
워낙에 화제성 있는 글은 결국 리플이 다다닥 달려버리니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서 써봐요 ㅎㅎㅎ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이도 있다는거죠. 리플인심이 너무들 후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