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3개월차 되어가는중입니다.
복도형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평일엔 저도 신랑도 퇴근하고 들어오면 대략 7시가 훌쩍넘으니 현관문앞에서 발자국소리에 몇번 소리를 들었지만 누구집에서 나는소린가 했는데 바로옆집이더군요..
근데 이녀석들이 밤에 ..특히 주말엔 주인이 집을 비우는지 하루종일 짖거나 우는데 그소리가 엄청나요..
저희도 신혼살림들어온다고 하루이틀 복도를 장악하고 이웃에게 불편을 준적이 있었던지라..
서로 조금씩은 불편한게있는거지..다 이해하고 사는거지.. 개들이 원래 조금씩 짖기는하지................... 했는데
지난주말 저녁 10시가 넘어서 엄청나게 짖는소릴 들으면서..이건 아니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역시 친정에서 어릴때부터 쭈욱 개를 키우고 있는지라..저희개가 가끔씩 짖기도해서..
혹여 이웃에 피해갈까봐 신경무척 많이 쓰던편이라 아파트에서 개키우는 주인들의 고충도 알거든요..
더 괴로운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지 개들이 울거나 낑낑거리는 소리가..옆에사는 저와 저희신랑에게 들려서.
둘이 서로 그소릴 듣고 혹여 쟤들 어디아픈가? 이럼서 어떤날은 그러기도 한답니다.^^;
한번쯤 이야기는 해야할것같은데요.
아직 한번도 얼굴뵌적없는 옆집이라 찾아가는것도 괜히 겁나구요.. (신랑이 왜 네가 겁내냐고 비웃더군요..ㅋ)
그쪽에서 되려. 뭐라고 할까봐 .. 요즘세상엔 그런것도 겁나더군요.
기왕 얼굴트면 되도록이면 이웃이랑 자주보는거 아니지만 얼굴보면 인사라도 건네며 잘지내고싶은데..
서로 기분상하지않게 잘말할수있는 방법........편지를 써서 건네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그것도 좀 웃긴것같구요./.
잘해결하셨던 경험있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