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문제로 밤새 고민하다 글 올려요
올 해 여섯 살이 되었는데 5세반 친구들이 거의 다 올라가서
올 해는 6세반을 두 반으로 만들었더라구요
한 반이 작아서 18명,다른 반은 20명으로 구성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어제 입학식이라서 가 보니 너무 기가 막히고 속상하더라구요
반을 가 보니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있는데 공간이 없었어요
뛰어놀기는 커녕 책상 사이로 겨우 지나가는 구조..
학부모들도 다 못들어와서 밖에 계시기도 하구ㅠ
이건 완전 고시원 같은 구조입니다( 책상하나 간이침대하나)
6세까지는 법적으로 자게 되어 있어 잔다고 해서 한 학부모께서
어떻게 자냐 했더니 책상을 밀어놓고 잔다는데 도저히 18명이 나올
공간이 없어요
그때도 전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선생님 인사 마치고 다른 6세반을 봤는데 그 때부터 제가 너무 열이 받는거예요 거기는 신세계더라구요
20명이 있을 책상말고도 공간이 넓직하니 있고 1층의 3분의1만한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이리저리 다닐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그냥 1평 전후 차이일 줄 알았는데 이리도 차이가 나니 너무 화가나서
바로 원장님실에 갔는데 이미 늦었다는거죠
그래서 그냥 나왔는데 갈수록 화가 나서 저희 시어머님이랑 다시 가서 한 시간이 넘게 이야기했어요
법적으로 한 명당 평수가 있을텐데 너무 작지 않냐 이렇게 반을 나눈 근거가 뭐냐 한 학기 로테이션 해달라해도 다 불가라고 해서 소득없이 나왔어요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 자유시간에 반 왔다갔다하게 한다는데 그것도 믿을수 없고 이럴땐 그냥 어린이집 옮기는게 최선의 방법인가요?
구청에 민원 넣을 수도 있나요?
여러분들 의견 좀 주세요ㅠ
출근도 못하고 이렇게 있어요
1. 제 생각에
'14.3.4 8:06 AM (99.226.xxx.236)납득이 안가는 상황은 맞는 것같거든요.
이런 경우엔 다른 구립어린이집의 사례를 참고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2. 좁은곳에서
'14.3.4 8:14 AM (175.200.xxx.109)한두시간 있는것도 미치는데 대여섯시간식..
특히나 종일반 아이들은??
아이구 참..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동물도 그런곳은 스트레스 받아 지들끼리 싸우는데
당연히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애들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겠네요.3. ...
'14.3.4 8:39 AM (180.224.xxx.62)6살이 낮잠을 자나요? 이상하네요..
5살부터 낮잠을 안자던데.. 그 유치원은 특이하네요..4. 표준보육과정
'14.3.4 8:56 AM (14.37.xxx.14)민간어린이집은 5세때부터 부모님들이 아이들 재우는걸 원치 않으면 평가인증을 받는 기간 외에 낮잠을 안 재우지만 국,공립은 6세에도 낮잠을 잡니다.
아마 불법이 아니니 그 작은 공간에도 반구성을 한 것 같은데 인근의 다른 기관으로 옮기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단체로 이탈해봐야 그 인원을 넣으면 안될거라는 생각을 할듯.
친구들이 함께 다녀서 옮기기 어렵지만 또 지나치게 내성적이 아니면 아이들은 금방 적응합니다.5. 원글
'14.3.4 8:59 AM (175.223.xxx.174)네 저도 6세부터는 낮잠 안 자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자나봐요
어제 선생님이 설명할 때 그러시더라구요
이 곳이 구립이면서 교회2층에 자리하고 있어요
담임목사님께도 상담하러 가고 싶은데 주변에서 말리네요
전 나올때나오더라도 다른 원생들을 위해 원장님 인격?에 대해 말해 주고 싶은데요 오티때도 얼마나 건방을 떠는지 두명이 그만뒀어요
원장이 3시간동안 얼마나 엄마들을 씹어대는지ㅠ6. 그런곳이면
'14.3.4 9:1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다른곳 보내는게 나을거 같아요.
7. 그냥
'14.3.4 12:49 PM (123.254.xxx.3)마음이 힘드시겠지만 그냥 옮기는게 나으실 것 같아요.
의외로 알아보면 자리들이 다 있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를 위해서 좀더 쾌적하고 괜찮은 어린이집으로 옮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