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맨날 돈없다고 죽는 소리 하는 사람이...

도대체뭐냐고 조회수 : 3,222
작성일 : 2014-03-04 01:33:46

있어요.

근데 돈없다고 맨날 죽겠다면서 희한한 게 할 건  다 하고 살아요.

놀러 다닐 거 다 다니고 (저한테 자랑을 엄청 합니다.가족 동반 어디 여행 간다,어디 갔다왔다..어디 가서

뭐 먹고 왔다....어쩌고 저쩌고....카톡으로 사진을 실시간으로 막 보내 자랑합니다)

입성은 브랜드 아니면 절대 취급 안합니다.

그러면서 저더러 당신도 브랜드 옷도 좀 사입고 여행도 다니고 즐길 건 즐기라면서 인생 뭐 있냐..그럽니다.

근데 그렇게 즐기면서 살자주의고 맘껏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서 왜 절 만나면 돈없다고 죽겠다고 하느냐 말입니다.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네요.

그거 여유없으면 할 수 없지 않나요?

 

오늘 더 화가 나는 건

일을 같이 하고 사정상 세금계산서를 그 사람 이름으로  끊고 (어떤 업체는 한 사람 이름으로 통일하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제 계산서를 다음에 같은 금액만큼 끊으라고 그 사람에게 줬는데

결제가 되어 그 사람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이 되자 견물생심인지 오늘 전화가 와서는 저더러 그 돈을 자기가 몇달 쓸 수 없느냐는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화가 나더군요.

안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하자(돈 거래로 사람잃고 친구 잃은 경험 몇번 있습니다.)

당신은 돈도 잘 벌고(?)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거 아는데 편의 좀 봐줄 수 없냐는 겁니다.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아니 그럼 내가 여유 있는 거 알고 아쉬운 소리 하려고 그동안 그렇게 죽는 소리를  했던 걸까요? 참....생각할수록 불쾌하더군요.

근데 왠지 느낌이 안좋습니다.

일단 그 사람 통장에  돈이 들어가 있고 만약에 그 사람이 변심해서 돈을 저에게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과거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중간에 저한테 줘야 할 돈을 가로채서 써버리고 돈을 몇년동안 주지도 않고 속을 썩인 사람이 몇 사람 되거든요.

아..정말...또 그럴 경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당시도 엄청 스트레스 받고  막말 오가면서 싸움도 하고  경찰서도 가고 아무튼  인간의 바닥까지 봤거든요.

입금해라 입금한다..그러고 감감 무소식...정말 짜증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거짓말 행진....

 

한번도 남의 돈 탐낸 적 없고 남의 돈 들어오면 제가 먼저 전화해서 얼른 입금해주고 계산 깔끔하게 하고 끝내

버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찝찝하게 질질 끌고 사람 약오르게 하는 사람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남의 돈 우습게 알고 즐길 거 다 즐기면서 사는 사람....

정말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네요.

 

 

 

IP : 175.117.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1:41 AM (58.225.xxx.25)

    그런 사람은 멀리 하고 안보는게 상책.

  • 2. 그런 사람은
    '14.3.4 2:02 AM (99.226.xxx.236)

    안보는게 정답.

  • 3. ..
    '14.3.4 2:03 AM (180.230.xxx.215)

    제 시누분도 늘 돈없다..엄살인데
    보톡스에 지방흡입에 가슴확대까지..일년내에 다 해치우시던데요.
    정말 기함을 했답니다. 상종 못하겠더라구요.

  • 4. 오프라
    '14.3.4 2:08 AM (1.177.xxx.194)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잘못되면 뉴스에 나오죠..공금횡령...

  • 5. 행복한 집
    '14.3.4 4:21 AM (125.184.xxx.28)

    그동안 돈빌려달라고 쉴드치고 다녔구만요
    죽을때까지 저러고 살아요.

  • 6.
    '14.3.4 8:07 AM (125.152.xxx.66)

    우짜든둥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끊은거잖아요.
    그냥 저런 식으로 찜찜한 거래 하지마시고
    원글님이 받을 돈은 원글님 앞으로 세금계산서 받으세요.
    과거에도 여러번 돈 못받으셨다는 거 보니 이번이 처음이 아니신듯한데.

  • 7. 원글
    '14.3.4 4:23 PM (175.117.xxx.51)

    세금계산서 허위란 없는 걸 있는 거로 끊은 거 아닌가요?
    이건 엄연히 일한 걸 한 사람 명의로 끊은 거고 다음번에 일한 다음 청구할 적에 제 명의로 같은 액수만큼 끊도록 세금계산서를 교환한 건데요..일하다보면 그런 경우 흔해요..한 사람으로 통일하라는데 혼자 우길 수가 없거든요.업체에서 그렇게 요구를 하면 버틸 재간이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962 버럭 잘하고 욱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 계신가요? 30 jkk 2014/03/08 9,753
358961 박은지 부대표는 10 나비 2014/03/08 3,714
358960 양모이불이 원래 잔털이 많이 날리나요? 9 털뭉치 2014/03/08 1,856
358959 당신은 차가운사람같다 릉 영어로 어떻게 해야하죠? 3 ???? 2014/03/08 2,442
358958 하루도 자살소식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네요. 8 .... 2014/03/08 2,625
358957 한 달만에 4kg 뺐어요. 6 다이어터 2014/03/08 5,334
358956 들깨가루가 너무 많아요.- 요리 알려주세요 24 하늘 2014/03/08 3,683
358955 강남지역에서 영어강사 해보고 싶습니다. 8 강사 2014/03/08 2,098
358954 일하면서 신을 쿠션좋고 발 편한 슬리퍼 추천해주세요 7 .. 2014/03/08 3,194
358953 대전에서 전주 가는 방법 4 도와주쎄여8.. 2014/03/08 3,610
358952 입덧 해보신 분들 3 노산 2014/03/08 1,153
358951 아침밥 먹고 운동하면 살 안 빠지나요? 3 다이어트 2014/03/08 3,001
358950 초1 남아 축구 꼭 해야할까요? 10 축구 고민 2014/03/08 2,353
358949 등산가려는데 날씨 어때요? 3 등산 2014/03/08 794
358948 32살 남자가 전과가 40범이고 14살 짜리를 성푝행하다가 6 2014/03/08 3,794
358947 스마트폰 구입 문의 드립니다 13 릴리 2014/03/08 1,221
358946 제 주변엔 어찌그리 도움 받으려는 사람들 투성이인지.. 2 .. 2014/03/08 1,470
358945 제가 그렇게 차갑고 모진 엄마입니까.. 25 웃고싶다 2014/03/08 9,096
358944 비염에 마스크 쓰라고 하신 분 대박감사! 7 비염 2014/03/08 10,973
358943 개룡 그렇게 욕하더니 23 .. 2014/03/08 5,068
358942 혹시 유권소 라고 아세요? .... 2014/03/08 903
358941 여자냄새 여자느낌 어필하는법알려줘요 15 사랑스러움 2014/03/08 9,144
358940 노래 제목좀 알려주세요 ㅠ 1 2014/03/08 451
358939 고속도로에서 1차로만 계속 운행하지 마세요! 14 독수리오남매.. 2014/03/08 4,031
358938 오늘 서울 외출시 따뜻하게 입어야겠죠? 2 날씨 2014/03/08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