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말 하면 시댁에서 절 욕할까요?
장손며느리라 명절 포함 1년에 네번
차로 세시간 거리 시골에 갑니다
거기에 시조부님 계시거든요
저희는 애 하나 있고
시부모님 차가 없어서 시댁 들러서
모시고 왔다갔다 하는데요
제가 허리가 많이 안 좋아요
디스크는 아닌데 심할 땐 허리를 거의 피지 못해요
평소에도 부러질 것 같은 느낌 받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시댁을 아기포함 5명이 가니
아기 카시트 제외하고 남는 자리에서
가운데를 제가 그 옆에 시어머니 앉으시는데
시어머니는 세시간 내내 저한테 잔소리 및 수다 떠시는 데다
가운데 자리라 어디 몸 기댈 곳도 없어서
지난번에 갔다오니 허리 피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부턴 전 따로 고속버스 타고 가겠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럼 욕 먹을까요?
아파도 참아야 할까요? ㅠㅜ
1. 괜찮을것 같은데요
'14.3.3 8:11 PM (180.65.xxx.29)아기는 어쩌나요
2. ...
'14.3.3 8:13 PM (59.15.xxx.61)휴~~
그냥 가자니 허리가 아프고...그 고통은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고속버스로 간다고 하자니...좀 눈치가 보이네요.
그까짓 것을 못참냐...별나다...등등 말 나올 것 같아요...ㅠㅠ3. 원글
'14.3.3 8:16 PM (110.70.xxx.111)아무래도 글쵸? 괜히 시부모님 불편하라고 하는 말 같이 들릴수도 있을 것 같고.. 남편은 불편해도 조금만 참으라는데 지난번엔 그렇게 타고 갔다가 삼일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네요 ㅠㅠ
4. 원글님이
'14.3.3 8:19 PM (122.36.xxx.73)운전하세요.그러면 자리정리는 남편과 부모님이 알아서 하실듯
5. 에구
'14.3.3 8:20 PM (115.145.xxx.8)허리 못펴는게 얼마나 죽을것같은데요.. ㅠㅠ
고속버스 타세요.
내가 힘들어죽겠는데 뭘 망설이세요...처음말하는게 힘들지... 그걸 당연한걸로 만드세요.
아이 카시트는 절대 포기하지 마시구요.6. 원글
'14.3.3 8:21 PM (110.70.xxx.111)제가 운전을 잘 못하고 지난번에 한번 그렇게 가랴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그냥 남편더러 하라고 하더라구요 자리 좁다고.
7. ....
'14.3.3 8:23 PM (175.223.xxx.51)그게.뭐 어때서요...
8. 고속버스
'14.3.3 8:24 PM (211.117.xxx.78)타세요...
9. 어휴~
'14.3.3 8:26 PM (211.211.xxx.111)너무 힘들것같아요- 세시간 허리도 제대로 못피고요- 명절때만 차를 렌트라도 하면 어떤가요? 7인승 이런거요- (많이 비싸려나요??)
10. 제리맘
'14.3.3 8:30 PM (218.48.xxx.120)애기 카시트를 가운데 놓고 가시면 어떨까요?
그럼 조금 나을 것 같은데...11. 시부모님
'14.3.3 8:37 PM (14.52.xxx.59)타실때라도 카시트 빼고 아이는 어머님이 안고 가시면
여기선 안된다고 난리일테지만...12. 이번봄
'14.3.3 8:46 PM (182.208.xxx.7)그러지 말고 명절에 한번 앓아누워버리세요. 3시간에 허리 못 펼정도면 정말 안 좋으신 상황이잖아요. (저도 예전에 디스크에 입원도 하고 해서 그 고통 알아요ㅠ 그거 놔두면 큰일나요) 고속버스로든 차로든 가면서 편의를 봐달라 그러면 어르신들께서 고깝게 생각하시던지, 아님 글쓴님께서 내내 마음 불편하실 거에요. 허리가 그렇게 아픈데 명절에 좀 앓아누워서 안가도 되지 않나요? 입원을 해버리시거나ㅋㅋㅋ 한번 그러고 나면 다음 번 갈 때엔 좀 편의도 봐주거나, 봐달라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참으면 아무도 몰라줘요
13. 결국 님만
'14.3.3 8:47 PM (122.36.xxx.73)참고 불편하게 가란 소린데 아파서 못 간다는것도 아니고 아파도 버스타고라도 간다는데 욕하는건 인간들이 사악한거죠.남편에게 큰소리땅땅 치시며 말하세요.가긴가되 아파서 그렇게는 못간다.난 버스타고 갈테니 애기랑 부모님 모시고 차타고 와라.하시길..
사실 저같으면 내몸 아프면 안가요..14. ,,,
'14.3.3 9:04 PM (203.229.xxx.62)7인승 렌트해서 가세요
15. 시부모님 님
'14.3.3 9:38 PM (182.219.xxx.12)님 아기/손주는 꼭~어른이 안고 가세요. 잠시는 괜찮아요~~
남 애 안고가라 하면서 별난사람 만들지말고 솔선수범하셔서 님 아기/손주나 안고 가세요~16. 렌트
'14.3.3 9:40 PM (183.96.xxx.174)저도 여름에 그렇게 앉아서 가다가 허리끊어지는줄 알았어요. 저는 특별히 허리가 안좋은 사람은 아닌데 디스크있는분이면 견디기 힘들죠. 저도 너무 힘들어서 혼자 버스타고 가겠다고했었네요. 남편에게 잘 말해서 렌트하시던지 운전연수를 좀 하셔서 직접 운전하시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혼자 버스타고 가시려면 먼저 도착해있으셔야 그나마 욕 덜 먹을것같아요.
17. 세상에
'14.3.3 9:42 PM (223.62.xxx.75)와 저 위에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카시트 빼고 가란 소리가 나옵니까?
아이 안고 가면 사고 나는 즉시 아이가 에어백이 된다고
하잖아요.
여기선 안된다고 하겠지만...이라니요???
지극히 당연한거고 안된다 하는게 극성인줄 아세요?
님처럼 그렇게 다니는게 무식한겁니다.
사고한번 나봐야 정신차릴라나 어후 참나18. ??
'14.3.3 11:51 PM (49.1.xxx.112)카시트는 뒷자석 가운데 설치하면 안되나요??
19. 흐음
'14.3.4 12:15 AM (58.140.xxx.11)카시트를 뒷좌석 가운데 설치 가능한 차가 있고 아닌 차가 있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그 심정 이해 가요. 저도 명절이면 그렇게 차 타고 1시간 거리의 큰댁에 가는데 그것도 허리 뒤틀려 죽겠거든요. 제 허리는 보통임.
그리고 카시트가 놓이면 사람이 옆에 탔을 때보다 가운데 자리가 훨씬 좁아져서 사실상 성인이 타고 갈 자리가 아니에요.
3시간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저희 집 같으면 시부모님이 고속버스 타고 오시도록 합니다만(저희 부모님은 3시간 거리라면 이해하실 듯해요), 집마다 가풍이 달라서 무조건 추천은 못 드리겠네요.20. 머시라
'14.3.4 2:07 AM (211.216.xxx.146) - 삭제된댓글남편이 불편해도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고요?
나중에 탈나서 원망하면 그러게 누가 억지로 가라고했냐고 그럴 걸요.
제가 바로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 기가 차도 할 수가 없죠. 이제 와서.
아니 당신이 몰라서 그래. 나 지금 무리하면 큰일 나~ 이렇게 남의 일 얘기하듯이 하시고 버스 타고 가세요.21. 헐
'14.3.4 9:13 AM (183.96.xxx.126)제사 안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허리아파 고속버스로 가겠다는데
업어줘야지요 그 정도 이해 못하는 시부모 같음 어른자격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