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아들이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줬다네요..

독수리오남매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4-03-03 19:57:22

농구수업을 마치고 새학기 준비물을 사러 없는거 빼고 다 파는 잡화마트에 가서

준비물을 사서 계산대로 가려다가 물건들 사이에 떨어진 두툼한 지갑을 발견하고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지갑을 주웠는데 주인을 찾아주세요..하며 물건을 사 들고 나왔다네요..

집으로 가는 신호등 앞에서 준비물중에 플라스틱컵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못 사서 마트로 다시 갔는데

상기된 표정의 아주머니 손에 자기가 주웠던 지갑이 들려 있어서 저희 아들이

"아주머니가 지갑 주인이세요?  " 하니까 마트 직원이 이 꼬마가 주워준거라고 하셨데요..

그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워~..지갑에 현금으로100만원 넘게 들어 있었는데 이렇게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

하시며 저희 아이한테 만원을 주셨데요..

몇번을 사양했는데 주셔서 받았는데 어떻하냐고 제게 전화를 하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오라고..했죠..

저희집 다섯째 막둥이가 개구장이고 장난꾸러기긴 하지만

마음 착한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저 혼자서 피식피식 웃고 있네요. ^^

IP : 222.232.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4.3.3 8:00 PM (222.232.xxx.130)

    ㅎㅎ 안그래도 엄청 칭찬해줬어요..
    아주머니가 주신 만원도 제게 주네요.. ^^

  • 2. ^^
    '14.3.3 8:06 PM (180.70.xxx.220)

    아들 잘 키우셨네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

  • 3. 호오~~
    '14.3.3 8:37 PM (221.149.xxx.194)

    참 잘했어요~ 짝짝짝^^

    그리고 이런얘기도 참고로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사기치는 넘들땜에 선행도 맘대로 못하는 세상이라,,
    지갑주워주면 오히려 여기 얼마가 들어있었는데,,뭐가 없다.. 얼마가 비어있다
    이런 사기치는 놈들수법이요..

  • 4. ...
    '14.3.3 8:59 PM (59.15.xxx.61)

    기특하고 사랑스런 아드님이네요.

    그런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 주세요.
    윗님 말씀처럼 당하는 일이 많다네요.
    점점 사회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아이들 선행도 막아야 하는 세상이에요...에효~~~

  • 5. 이런 경우
    '14.3.3 9:29 PM (122.34.xxx.112)

    그렇다고 주인 안 찾아주는 것도 그렇잖아요. 지갑 열어보지 말고 그냥 직원이나 관리자 경찰한테 넘기면 되겠죠. CCTV가 없는데 없는 세상이니 혹시나 이상한 놈들한테 걸려도 증명해줄 거예요..

    아이가 너무 착하고 반듯하네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 6. 독수리오남매
    '14.3.3 11:08 PM (222.232.xxx.130)

    칭찬 감사드려요.
    그리고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도 아이에게 얘기해줘야겠네요..
    그런데 정말 난감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388 민주·安 '2인3각' 게임 스타트…시너지 낼까 外 3 세우실 2014/03/04 782
357387 아이 레슨샘 연주회하시는데 뭐가 좋을까요? 3 궁금궁금 2014/03/04 643
357386 오늘아침 무너지네요 36 2014/03/04 19,852
357385 8시40분이. 정식 지각이 되나요 8 ㄴㅌㅈ 2014/03/04 1,674
357384 핏플랍 부츠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요? .. 2014/03/04 966
357383 전자레인지 사야하는데 요즘은 데우는기능 외에 또 있나요? 2 궁금 2014/03/04 1,310
357382 미용실 갈껀데 부스스한 머리.. 3 개털 2014/03/04 1,433
357381 변호인에서 군의관으로 나온 군인...실제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6 영화 2014/03/04 3,658
357380 카톡 그룹채팅 만들었는데....없애는 방법 없는지요? ㅠ 6 카톡 2014/03/04 16,804
357379 카톡으로 문자가 오는데 점점 표시가 나와요 5 문자 2014/03/04 1,725
357378 봄봄봄~ 와이 2014/03/04 430
357377 쿠쿠밥솥 6 고장 2014/03/04 1,289
357376 갈비 뼈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는 건가요? 3 2014/03/04 8,605
357375 ecco신발 좀 봐주세요~~ 3 ^^ 2014/03/04 2,277
357374 안좋은일이 겹치다 보니 너무힘들어요 2 대충살이가기.. 2014/03/04 1,837
357373 혹시 닭갈비 배달시켜 드시는 분~ 3 봄인가요 2014/03/04 1,279
357372 노트북 사양 잘 아시는분 좀 봐주실래요? 7 팡팡 2014/03/04 910
357371 촘스키 ‘한국 국민이 투쟁해서 민주주의 되찾아야’ 3 light7.. 2014/03/04 1,311
357370 어린이집 문제로 밤새 고민하다 글 올려요 6 구립 어린이.. 2014/03/04 1,820
357369 2014년 3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04 566
357368 손연재는 가족이 없나요? 14 ... 2014/03/04 12,629
357367 축의금내기 싫네요 12 아이리스 2014/03/04 3,477
357366 백반증에 대해 아시는 분 5 치유 2014/03/04 1,488
357365 이런 문자에 제가 해야할 일은... 3 Dddd 2014/03/04 1,078
357364 #스티로더 더블웨어 어떻게 바르세요? 3 아녜스 2014/03/04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