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날때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감사를 모르는 이유)

분당맘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4-03-03 13:23:42




 ‘많은 우리들이 왜 감사를 잊고 살까’에 대해 반 년쯤 고민했습니다.
감사한 것도 모르고, 감사 표할 줄도 모르고.. 왜 이렇게 되는가 답을
찾으려 해왔는데, 책을 찾아보거나 다른 이들의 지혜를 구하지 않아도
(교만이려나;) 답이라고 느낌이 오더군요.

 계속 도움 받고 있는 ‘태어날 때 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이 문장인데요.
가난하게 태어나고, 설사 버려졌다 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길러지고 먹여
집니다. 물론 한국에서 태어난 많은 경우는 대게 청소년기까지는 부모님의
도움을 꽤 받게 됩니다.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혜택도 계속 받게 되죠. 
이것때문인것 같아요. 

 받는일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익숙해지는 거죠. 부모님이 용돈도 주고
잠잘 곳도 일단 제공해주고, 어릴땐 또 어리다고 여기저기서 챙겨주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 성인이 되니, 감사함을 잘 모르는 것 아닐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정말 죽음의 고비와, 빚 문제등에서 막 빠져나왔을때는
정말 호흡 하는 거마다 감사 감사 했었는데, 먹고 살만하니 자꾸 감사를
잊게 되거든요. 두 번째 사는 것인데, 정말 많은 것을 받고 있어서 감사할
일인데 역설적으로 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한 것을 모르는...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겠네요. 그래서 매일 착하게 살자 다짐하고, 그런 사람들을
찾아 배우려고 합니다.



140303 읽어야 산다, 독서천재 홍대리 저자/ 영나한 영어학원장 정회일
IP : 221.162.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회만 평등하다면
    '14.3.3 1:29 PM (115.140.xxx.182)

    충분히 감사하고 살껍니다
    구조는 엉뚱하게 만들어놓고 아프니까 청춘 이딴 개소리 그것도 최고 대학 교수가 그런 소리 하는 나라에서 어찌 가진것에 감사하면서 살지?

  • 2. 공감을 사기엔
    '14.3.3 1:49 PM (202.30.xxx.226)

    역부족이네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얻었잖소...허허허.....하라는 것인지..

  • 3. sincerely
    '14.3.3 3:06 PM (203.226.xxx.27)

    님 말씀 백퍼센트 이상 공감해요 우리가 먹고 쓰고 하는거에 비해 이 세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얼마나 좋은 일 하고가는지
    그 비율 따져보면 아마 우리가 공짜로 얻어 먹고 가는게 휠 많을겁니다 숨 쉬는 공기, 이 따뜻한 햇빛 글고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물도 다 원없이 공짜로 누리며 살고 있죠 더 좋은 것은 이 좋은 햇빛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646 베아링, 스카겐? 브리...생소한 유럽 브랜들 질문 ==== 2014/03/10 643
359645 깐풍기 하고 탕수육 차이가 뭐에요? 4 중국요리 2014/03/10 5,454
359644 재산포기각서 양식 2 재산 2014/03/10 4,773
359643 유럽여행패키지시 여행사 4 유럽여행 2014/03/10 2,606
359642 24-25평 방3, 아파트 관리비 12 관리비 2014/03/10 4,342
359641 감기인데 배가 꾸룩거리고 2 별달꽃 2014/03/10 797
359640 오른쪽 귀 뒤쪽 뒷골이 쨍하고 땡겨지는 기분이 듭니다. 1 ... 2014/03/10 8,569
359639 아기낳을때 진료보던 선생님께서 아기받아주시나요? 5 임산부 2014/03/10 1,266
359638 프라하, 파리 사시는 분들 날씨 어떤가요? 4 여행 2014/03/10 1,047
359637 주민센터 직원이 실수 한거 어디다 말해요? 14 짜증 2014/03/10 4,399
359636 케이크, 빵 레시피..본인들 창의적 레시피인가요?? 9 -- 2014/03/10 1,632
359635 브라운프린트기 추천해 주셨는데 한번 봐주셔요;; 2 이거 2014/03/10 817
359634 일산. 하모니카 파는곳 1 알려주세요 2014/03/10 1,063
359633 내 말이 뭐 틀린것 있나요? 10 남편아 2014/03/10 1,683
359632 수금은 좀 되시나요 1 사업 2014/03/10 1,202
359631 의사들이 왕진은 어떤 사람들에게 가나요? 어떤 의사가 왕진 오나.. 13 ..... 2014/03/10 6,028
359630 추운건 싫은데 겨울은 좋네요. 3 ㅇㅇ 2014/03/10 902
359629 나라가 뭣 같아지기는 했는갑다. 3 아이달고 2014/03/10 1,025
359628 가방 또 선물로 받는다하면 좀 말이 안되는걸까요? 2 ased 2014/03/10 841
359627 교무금? 8 냉담중 2014/03/10 1,530
359626 병원와서 개인적인거 복사해 달라는 사람들... 3 ㅇㅇ 2014/03/10 1,456
359625 혈관청소 해보신분 6 궁금 2014/03/10 3,475
359624 못된 짓만 골라하다 들통나 벌벌 떠는 여자.... 8 손전등 2014/03/10 3,689
359623 이 사람 마마보이 기질 있나요? 14 00 2014/03/10 3,240
359622 남초사이트에서는 여자들에게 병역세 아님 대체복무제를 하자고하네요.. 48 .... 2014/03/10 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