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살다 한국 들어가면 본인 나이 확 느껴지나요?

----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4-03-03 01:13:46

외국에 살면 보통 자기 나이보다 대략 10살  어려 보이잖아요. (30살이면 20살, 40살이면 30살로)

타 인종은 당연히 모르고, 같은 아시안이라도 홍콩, 태국 사람 등 다른 나라 사람은 잘 모르더라구요.

흠. 한국땅 밟으면 아무래도 갑자기 상대 비교될 것 같은데..해외 체류자들 어떠셨어요.

제가 곧 한국 들어가는데 그 느낌 느끼기 싫어요^^;

한국 살 때 36살 까진 그래도 감쪽같이 커버되더만..

마의 38되니 나이태 야금야금 드러나는 거 어쩔 수 없더라구요.

IP : 84.144.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 1:20 AM (58.225.xxx.25)

    일단 나이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인사하면서 나이 서열 정리를 하는 일이 워낙 많아요. 저도 해외에 있을땐 제 나이 거의 잊고 살았어요. 누가 내 나이 물어보는거, 한국 사람들 처음 만날때 아니면 없었으니까요. 서류에 기입해야 하는 일 있어도 만 나이로 적어야 했으니 한국나이를 잊고 살았었는데..한국오니까 나이, 나이, 나이...나이 이야기가 꼭 붙습니다. 니가 올해로 몇 살인데 어쩌구 저쩌구...몇 살 치고는 어려(혹은 늙어)보이시네요....꼭 나이가 붙어요.

    그리고 그만큼 많이 들은게 몸무게 이야기. 살쪘네? 살빠졌네?가 안부인사처럼 따라오더군요-_- 살빠졌네는 듣기 좋았지만 살 왜 이렇게 많이 쪘어? 관리 안해? 다 포기하고 사는거야? 뭐 이런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 내가 한국에 왔구나...절감했어요.

  • 2.
    '14.3.3 1:31 AM (223.62.xxx.56)

    저도 윗님말씀 동의해요. 액면가에서의 나이인식으로 우울해지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나이에 따라 기대되는 행동양식을 강박적으로 주입시키는 점이 오히려 힘들다해야 할까요...

    다만 상대적 어드벤티지는 외국에서 나이를 덜 의식하며 산 만큼 우리나라에서 꾸미고 산 쌔끈한 미모는 떨어져도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자유로움에서 오는 좀 더 어려보이는 측면은 있을 수도 있어요. 경험상 나이의식 덜하고살면
    약간은 노화가 유예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여튼 너무 미리 의식은 하지말고 편안한 맘으로 오시길.

  • 3. 베지홀릭0
    '14.3.3 1:39 AM (175.223.xxx.192)

    한국사람들은 나이에 민감하잖아요 서열문제도 있구요
    저도 몇년외국에 살다 귀국해보니 새삼 나이먹은게 느껴지더라구요 워이컵콜처럼 번쩍 깨달았어요 ㅎ

  • 4. 저는
    '14.3.3 1:39 AM (62.134.xxx.16)

    한국가면 대충 제나이로 보거나 기껏 잘봐야 2살 정도 어리게 봐요..

    외국사람들도 요즘은 그렇게 어리게 보지도 않더라구요.
    진짜 키가 작고 오종쫑하게 생긴 아시아 사람빼고는, 40살을 30살까지 보는 경우는 드물던데요.
    주름살이 없어도 그들도 외모에서 느끼는 나이의 느낌이란건 알거든요..

  • 5. 별로..
    '14.3.3 2:59 AM (68.49.xxx.129)

    그닥 별로요..요즘 한국사람들 예전처럼 남 신경 그렇게 안써요. 쓰더라도 대놓고 안하죠. 솔직히 외국에서 아시안들을 어리게 본다기보단..나이자체에 워낙 구속관념?이런게 없는듯..

  • 6. 어차피 한번의 삶. 멋지고 남 눈치안보며 살고싶다
    '14.3.3 12:00 PM (114.205.xxx.124)

    사람 심리는 생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나이를 의식하는 자체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어요.
    한국은 나이를 지나치게 의식.
    확실히 젊어서 서양이나 외국으로 가서 살았던 여자들은
    그 분위기랄까? 그런게 사람을 좀 더 젊어보이게 하더군요.
    같은 나잇대의 아줌마들이라도
    외국에서 산 아줌마는 좀 더 여자느낌.
    한국에서 살림하고 산 아줌마들은 좀 더 아줌마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931 페이스파우더(루즈파우더)추천해주세요. 4 40대 2014/03/20 1,370
362930 여자 35살이면 노처녀인가요..? 59 .. 2014/03/20 22,837
362929 담임선생님에 의한 두번의 학급반장 선거 40 강아지들맘 2014/03/20 8,086
362928 세조와 전두환 1 음... 2014/03/20 613
362927 초2 영어학원 안 다녀도 큰일 안나겠죠?;; 16 레이나 2014/03/20 7,700
362926 터키 사시는 분들~ 시위 심하나요? 다음달 말 여행 취소해야할.. 2 .. 2014/03/20 939
362925 이 여자가 뭔 염치로 그 훈장 목에 거나?? 3 손전등 2014/03/20 1,266
362924 막걸리 맛 잘 아세요? 8 쩌어기 2014/03/20 1,532
362923 어린이집에 아이맡기기 힘드네요 50 속상맘 2014/03/20 4,577
362922 사또밥이라는 과자 10 .. 2014/03/20 2,325
362921 중1 배치고사 성적이 궁금한데... 14 배치고사 2014/03/20 1,698
362920 유럽 남자 신발 사이즈 44는 한국치수로 몇인가요? 2 에고고 2014/03/20 12,432
362919 식욕억제제 처방받으려구요 4 soso 2014/03/20 1,708
362918 9시부터 3시까지 할 수 있는일이 있을까요? 5 Sl 2014/03/20 1,738
362917 혹시 미림여고에 대하여 알고 계신분, 어떤 이야기라도 해주시면 .. 1 고1맘 2014/03/20 1,568
362916 한국인의 밥상 33 ㅎㅎ 2014/03/20 11,910
362915 점수 채운 박태환, 청룡장 못 받은 이유는? 6 세우실 2014/03/20 1,800
362914 밍크입은 사람 보면 눈치라도주면 어떨까요(밍크좋아하는 사람패스).. 9 샬랄라 2014/03/20 2,028
362913 임상연구참여자 모집 광고 1 병원 2014/03/20 1,226
362912 어벤져스2 한국을 촬영장소로 택한이유가 뭔가요? 17 신기하네요 2014/03/20 4,950
362911 어린이용 오메가3 어떤게 좋은거에요? 1 봄봄 2014/03/20 767
362910 초6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받았는데 들어갈반이 없나봐요 4 영어 2014/03/20 3,186
362909 핸드폰 새로했는데 싸게한거같지도 않고 2 ㅅㅌ 2014/03/20 630
362908 자식 때문에 뒤집어지는 속 어떻게 푸시나요? 14 자식 2014/03/20 3,986
362907 그리스로마신화 초등저학년용 으로 좋은 책 있을까요 6 ^^ 2014/03/20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