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살다 한국 들어가면 본인 나이 확 느껴지나요?

----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4-03-03 01:13:46

외국에 살면 보통 자기 나이보다 대략 10살  어려 보이잖아요. (30살이면 20살, 40살이면 30살로)

타 인종은 당연히 모르고, 같은 아시안이라도 홍콩, 태국 사람 등 다른 나라 사람은 잘 모르더라구요.

흠. 한국땅 밟으면 아무래도 갑자기 상대 비교될 것 같은데..해외 체류자들 어떠셨어요.

제가 곧 한국 들어가는데 그 느낌 느끼기 싫어요^^;

한국 살 때 36살 까진 그래도 감쪽같이 커버되더만..

마의 38되니 나이태 야금야금 드러나는 거 어쩔 수 없더라구요.

IP : 84.144.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 1:20 AM (58.225.xxx.25)

    일단 나이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인사하면서 나이 서열 정리를 하는 일이 워낙 많아요. 저도 해외에 있을땐 제 나이 거의 잊고 살았어요. 누가 내 나이 물어보는거, 한국 사람들 처음 만날때 아니면 없었으니까요. 서류에 기입해야 하는 일 있어도 만 나이로 적어야 했으니 한국나이를 잊고 살았었는데..한국오니까 나이, 나이, 나이...나이 이야기가 꼭 붙습니다. 니가 올해로 몇 살인데 어쩌구 저쩌구...몇 살 치고는 어려(혹은 늙어)보이시네요....꼭 나이가 붙어요.

    그리고 그만큼 많이 들은게 몸무게 이야기. 살쪘네? 살빠졌네?가 안부인사처럼 따라오더군요-_- 살빠졌네는 듣기 좋았지만 살 왜 이렇게 많이 쪘어? 관리 안해? 다 포기하고 사는거야? 뭐 이런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 내가 한국에 왔구나...절감했어요.

  • 2.
    '14.3.3 1:31 AM (223.62.xxx.56)

    저도 윗님말씀 동의해요. 액면가에서의 나이인식으로 우울해지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나이에 따라 기대되는 행동양식을 강박적으로 주입시키는 점이 오히려 힘들다해야 할까요...

    다만 상대적 어드벤티지는 외국에서 나이를 덜 의식하며 산 만큼 우리나라에서 꾸미고 산 쌔끈한 미모는 떨어져도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자유로움에서 오는 좀 더 어려보이는 측면은 있을 수도 있어요. 경험상 나이의식 덜하고살면
    약간은 노화가 유예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여튼 너무 미리 의식은 하지말고 편안한 맘으로 오시길.

  • 3. 베지홀릭0
    '14.3.3 1:39 AM (175.223.xxx.192)

    한국사람들은 나이에 민감하잖아요 서열문제도 있구요
    저도 몇년외국에 살다 귀국해보니 새삼 나이먹은게 느껴지더라구요 워이컵콜처럼 번쩍 깨달았어요 ㅎ

  • 4. 저는
    '14.3.3 1:39 AM (62.134.xxx.16)

    한국가면 대충 제나이로 보거나 기껏 잘봐야 2살 정도 어리게 봐요..

    외국사람들도 요즘은 그렇게 어리게 보지도 않더라구요.
    진짜 키가 작고 오종쫑하게 생긴 아시아 사람빼고는, 40살을 30살까지 보는 경우는 드물던데요.
    주름살이 없어도 그들도 외모에서 느끼는 나이의 느낌이란건 알거든요..

  • 5. 별로..
    '14.3.3 2:59 AM (68.49.xxx.129)

    그닥 별로요..요즘 한국사람들 예전처럼 남 신경 그렇게 안써요. 쓰더라도 대놓고 안하죠. 솔직히 외국에서 아시안들을 어리게 본다기보단..나이자체에 워낙 구속관념?이런게 없는듯..

  • 6. 어차피 한번의 삶. 멋지고 남 눈치안보며 살고싶다
    '14.3.3 12:00 PM (114.205.xxx.124)

    사람 심리는 생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나이를 의식하는 자체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어요.
    한국은 나이를 지나치게 의식.
    확실히 젊어서 서양이나 외국으로 가서 살았던 여자들은
    그 분위기랄까? 그런게 사람을 좀 더 젊어보이게 하더군요.
    같은 나잇대의 아줌마들이라도
    외국에서 산 아줌마는 좀 더 여자느낌.
    한국에서 살림하고 산 아줌마들은 좀 더 아줌마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169 깔맞춤 점퍼 맞춰 입은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네 11 // 2014/04/18 2,179
371168 82쿡 계속 열리지 않았어 17 통제 2014/04/18 3,220
371167 이거 기억하시는분 있나요?사고직후,(끌어올 9 빛나는 2014/04/18 4,038
371166 배에 갇힌 학생 어머니 인터뷰예요. 꼭 보세 26 무국 2014/04/18 15,043
371165 수학여행 없앴으면 좋겠네 10 .. 2014/04/18 1,745
371164 '승객인 척' 먼저 빠져나온 선장 5 사람인가.... 2014/04/18 2,315
371163 민동기/김용민의미디어토크(4.18)세월호 참사, 언론 민낯 셀프.. 3 lowsim.. 2014/04/18 1,217
371162 [단독] 세월호 구조자 명단 '동일인 중복 집계'됐다 3 신우 2014/04/18 2,131
371161 구조자 인원5명 줄었어요.174 15 ... 2014/04/18 3,199
371160 통영함이라고 하던데 16 답답이 2014/04/18 3,576
371159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검찰이 이제 발 16 ㅇㅇㅇ 2014/04/18 3,419
371158 방금 82 접속하는 순 5 바이러스 2014/04/18 2,630
371157 왜 공중파 방송 언론이 이따위냐면 좋은 기자들은 다 나가서 그렇.. 1 참맛 2014/04/18 1,442
371156 이종인씨를 구조대장으로 청원운동합시 26 karabl.. 2014/04/18 4,924
371155 '민간잠수부 인터뷰 논란’ 홍가혜 씨 ‘잠적 23 이건 또 뭔.. 2014/04/18 8,093
371154 무플운동 낚시방지 아랫 4 ㅡㅡ 2014/04/18 822
371153 Jtbc 에 이종인씨 나옵니 4 Aaa 2014/04/18 2,635
371152 같은반 친구가 결핵이라는데 어떻게해야지 28 나란 2014/04/18 6,168
371151 사이트는 왜이러나 15 Drim 2014/04/18 3,129
371150 82 지금 공격받은건가 7 2014/04/18 2,797
371149 버스에서 기특한 소리를 들었어 3 .. 2014/04/18 2,377
371148 방송에 나가지 않은 피해자 가족 인터뷰 영 1 답답 2014/04/18 1,660
371147 jtbc 9시뉴스 시작했네요 1 산이좋아 2014/04/18 2,434
371146 촛불은 이럴때 켜는게 아닐까요 7 애도 그리고.. 2014/04/18 1,568
371145 아무 힘도 없지만 () 2014/04/1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