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에서의 언론의 자유 대통령의 무릎에서 노는 애완견

/// 조회수 : 774
작성일 : 2014-03-03 00:11:43
http://thesisaviewtimes.com/bbs/board.php?bo_table=m31&wr_id=748&page=0&sca=&...
올해 초,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이후 열린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저널리즘의 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정부에 우호적인 언론과 그녀의 참모진들, 그리고 박근혜가 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 사전에 준비된 질문답 시간은
 한국의 언론매체와 그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끔찍한 사실을 보여준다.
마침 이에 앞서 겨우 몇 달 전에 기자들은 정부가 언론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반대했고, 영향력 있는 방송사인 
KBS, MBC, 뉴스전문 방송사인 YTN, 그리고 한국 뉴스에이전시인 연합뉴스의 책임자들을 전격 해임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 직속 부서의 추천에 의해 임명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이 끝난 후 여러 소셜네트워크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과 대통령을 비웃는 댓글들이
 넘쳐났다: “쇼를 하고 있네!” 혹은 “박근혜는 왜 계속 연설대만 곁눈질 하냐? 혹시 이미 쓰여진 답변을 읽는 것 아니냐.
” 역대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 영상기록이 이 기자회견과 비교되어 인터넷에 올려졌으며,
 이 영상에는 기자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 부었고, 대통령이 좀 성가셔하긴 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화와 답변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박근혜의 기자회견이 끝난 며칠 후, 독립인터넷방송사인 뉴스타파는 이 기자회견이 각본대로 짜여진 것이란 추측이 
사실임을 밝혀냈다. 
기사내용은 대통령 직속 비서실에 의해 작성된 대민홍보활동에 관한 네장 짜리 자료를 손에 얻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서류는 기자회견 전에 이미 작성됐다. 거기에는 기자회견 중 질문됐던 열두개의 질문들이 정확한 순서로 나와 있었다. 
독립언론사들은 주요 언론사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각본에 맞추어 자신들의 주어진 역할을 하고 이어서 
완곡한 어법으로 작성된 기사에서 자기들의 여주인에 대한 온갖 이야기와 칭송을 해대는 "대통령의 애완견"으로 묘사했다
대통령 홍보수석이 이 쇼에 적합하다고 본 언론인들 중에는 뉴스에이전시인 로이터와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외국인 
특파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뉴스타파에게 한국 대통령의 공식 집무처인 청와대가 기자회견 전날 질문을 적어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국 해외기자클럽의 대표 사와다 카추미는 다른 해외 기자들은 문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그것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고 
했다. 
정부 비판적인 기자들은 그들이 대통령에게 그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기자회견은 선전을 위한 쇼였을 뿐이었다. 왜냐하면 비판적인 질문들이 당연히 넘쳐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대통령은 헌법에 위반되는 사이버 부정선거 의혹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정원이 체계적으로 박근혜를 위한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대통령선거운동 당시 
한국의 국정원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졌다. 
이 정보기관은 박근혜를 위한 여론을 조성하고 야당 후보인 문재인을 개인적, 정치적으로 비방하기 위해 
수천여 개의 가짜아이디로 2천 2백만 개가 넘는 가짜 메시지를 올렸다
대통령은 스캔들을 그대로 방치한 채로 주류 언론에 있는 자신의 추종자들에 의존하고 있다. 
국정원 스캔들과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지난 일년 동안 계속되어온 시위들은 한국의 방송 뉴스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KBS와 MBC와 같은 큰 영향력의 방송국에 의해 슬며시 은폐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러한 언론매체들은 국가 보안법으로 형사 기소된 정부 비평가들을 마치 이들이 북한을 도와 
국가를 혼돈에 빠지게 만들려는 공산주의 세력인양 매도하고 있다.
한국의 정부는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을 국내에서만으로 멈추지 않는다.
 독일에 있는 한국 대사관의 문화부서는 3개월마다 출판하는 잡지를 위해 북부 라인 베스트팔렌 지역 문화사업국의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에쉬에게 독-한 예술프로젝트에 대해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기사를 내보내기 전에 “작곡가 윤이상은 한국의 독재자로부터 핍박을 받아 오랜 세월을 독일에서 보냈다” 라는 
문장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는 이 작곡가에 대해 한국에서 논쟁이 있다는 것이었다. 에쉬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기사는 출판되지 않았다
IP : 221.152.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 12:27 AM (84.144.xxx.98)

    독일삽니다;;

    누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는 질문..제일 싫어요. 그냥 알아서 일본인이려니...생각해버리는 게 제일 낫다고 느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886 지금 성금 보내거나 청와대 가도 되나요? 4 ㅜㅜ 2014/05/09 1,327
377885 침몰 후 학부모 통화 영상 13 무국 2014/05/09 6,002
377884 단원고 희생자 어머니 자살기도하셨대요 근데 치료중이고 생명엔 .. 19 ........ 2014/05/09 12,683
377883 세월호 사건과 스토리텔링-미투라고라(펌) 탱자 2014/05/09 1,203
377882 콘크리트 이렇게 녹여보면 어떨까요? 6 부모님 2014/05/09 1,573
377881 혈압주의)) 박원순 시장과 최시중 딸... 52 무무 2014/05/09 9,579
377880 수학여행은 계속 하겠다네요 13 speech.. 2014/05/09 3,676
377879 꽉 채운 쓰레기봉투 터진 기분입니다.. 4 ....ㅠㅠ.. 2014/05/09 1,703
377878 김시곤님...정말 딱하십니다 8 맘1111 2014/05/09 3,297
377877 영화 ‘변호인’ 실제 모델 송병곤씨, 6월 지방선거 도전 3 우리는 2014/05/09 3,448
377876 뉴스K.. 생방송 지금 합니다. 8시부터 특보해요 1 국민티비 2014/05/09 1,536
377875 안녕하세요. 아까 청와대에 있었던 자원 봉사자 입니다. 37 원동욱 2014/05/09 9,643
377874 TV가 없었는데 모르고 수신료 계속 내신분들은 환급도 알아보세요.. 1 발랄한기쁨 2014/05/09 1,442
377873 애들아 미안해 그리고 고맙다..노력할게.. 2 。。 2014/05/09 1,417
377872 사실 법과 정치 그리고 경제는 생활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루나틱 2014/05/09 743
377871 안산 촛불 집회 모인 아이들 참 예쁘네요. 17 스피릿이 2014/05/09 5,189
377870 안산 학생들 정말 이쁘네요ㅠㅠㅠㅠ 8 필러버 2014/05/09 2,719
377869 네이버 댓글꼬라지 가관이네요 10 거참 2014/05/09 1,492
377868 애진이의 4월16일 세월호 탈출기 20 우리는 2014/05/09 4,892
377867 내일은 집중촛불- 안산 문화광장에서 6시에 하는건가요 6 .. 2014/05/09 1,133
377866 김시곤 열받음 16 아정말 2014/05/09 5,614
377865 [국민TV] 뉴스K 5월9일 특보편성 2시간, 8시에 시작합니다.. lowsim.. 2014/05/09 1,033
377864 박지만은 필로폰을 해도 정말 난잡하게 했군요 31 대대로 2014/05/09 20,992
377863 불매운동의 힘을 보여주는 예 하나.. 7 중국인의 힘.. 2014/05/09 2,839
377862 다음으로 가요 우제승제가온.. 2014/05/09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