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이 처음 커피를 드시건 언제였나요^^

나의 처음 커피^^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14-03-02 17:16:36

제가 1971년생 올해 44살이죠

고등학교 1학년때...그러니까 17살때였죠

친구들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커피를 한잔씩 마시는거예요

당연히 학교엔 자판기가 없었죠^^

집에서 가져와서 매점에서 뜨거운물에 타마시더군요

무슨맛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정말 맛이 있는걸까? 얼마나 맛이 있을까...

(집에 있는 프리마(맞죠?)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물고 있다가

푸욱 품어서 밀가루처럼 날렸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집앞에 있는 슈퍼에 가서 딸랑 한개...

인스턴트커피를 샀어요

그때 이름이 뭐였더라...맥스* 집 커피믹스^^

집에서 컵에다 물을 잔뜩 부어서 반절만 따라서 마셨는데..

너무너무 맛이 없는거예요

맛도 밍밍하고 이상했어요

나머지를 다 부었는데도 너무 맛이 없어서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물조절을 잘해야 한다구..

저의 27년전 기억이네요

여러분의 첫 커피는 어떠셨나요~~~

 

 

아!!또 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친한친구들과 집에 모여서

중간고사 공부한다고 그때 한창 유행이었던

잠 안오는약 타이밍을 나눠먹으면서

공부하며 잡담하며 버텼던일...

피곤은 한데 잠은 안오고 몽롱한기억

요즘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그러더라구요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온몸은 쑤시고ㅠ.ㅠ 몽롱하고..

학교에 가서 1교시 시험지 받고 제일먼저

열심히 풀고 답안지 옮기고나서

그대로 엎드려서 잤던기억

선생님이 깨워서 일어났더니 시험지에 침흘렸던 기억ㅋㅋ

 

새록새록 기억나는 오늘이네요

내일이 새학기 시작이어서 그런가봐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IP : 119.207.xxx.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3.2 5:19 PM (203.152.xxx.219)

    커피는 대학가서 마셨던것 같고.. 고등학생때는 커피우유를 줄창 마셨어요 ㅎㅎ

  • 2. 저는
    '14.3.2 5:27 PM (223.33.xxx.3)

    72년생인데요.
    시골에서 중학교 졸업하고 인근
    도시로 고등학교 진학했더니 층마다 커피자판기가 있었어요. 그때 처음 먹어본거 같아요. 근데 자판기 위생상태가 안 좋아 친구가 커피 뽑았을때 바퀴벌레가 빠져있어서 그후론 안 빼 먹었던 기억이 나요.

  • 3. 아으...
    '14.3.2 5:32 PM (14.32.xxx.97)

    바퀴벌레 넘 뜨거웠겠어요..

  • 4. ...
    '14.3.2 5:33 PM (39.120.xxx.193)

    중학교때 시험전날 언니가 커피마시면 안졸린다고 한사발 타서 주는걸 먹고 배불러서 배 뚜딩기며 잠들었던 ㅋㅋ

  • 5. ---
    '14.3.2 5:35 PM (84.144.xxx.98)

    27살부터요.
    일 시작하고. 스트레스때문인지 커피 믹스 (맥심 모카골드)로 하루 시작했죠.
    한 1년은 하루 한 개씩 마셨어요.

    그러다...텁텁하고 맛이 없어서..스톱했어요.

    커피 전문점들 커피 맛보기 시작하면서 인스턴트가 싫어졌어요;;

  • 6. ---
    '14.3.2 5:35 PM (84.144.xxx.98)

    지금은 집에서는 핸드 드립으로, 가끔 카푸치노 마시고 싶을 땐 로스팅 까페 갑니다.

  • 7. ㅠ.ㅠ
    '14.3.2 5:38 PM (119.207.xxx.53)

    그때는 원두커피 인스턴트커피
    그런거 암것도 몰랐어요
    그냥 다같은 커피려니...

  • 8. .....71년생
    '14.3.2 5:45 PM (121.163.xxx.77)

    아기때 4~5살때부터 마셨어요....
    거의 대접같은 국그릇에....병에 들은 커피 + 프림 + 설탕 혼합으로 양 많게.... ㅋㅋ

  • 9. ...
    '14.3.2 5:53 PM (211.107.xxx.61)

    고딩때부터 자판기 커피마신것 같아요.
    공부한다는 핑계로..그때부터 하루 2~3잔씩 지금까지 죽~

  • 10.
    '14.3.2 6:02 PM (203.226.xxx.46)

    전 70년생
    중학교 2학년때 삼촌따라 믹스커피마시다가 이상하게 술취한것처럼 헤롱거려 안마셨다가
    고2때도 똑같이 그래서 커피는 나랑안맞나보다 했어요
    그리곤 안마시다가 몇년전 아들아이가 바리스타에 관심있어해서 머신샀는데
    그때부터 원두커피마십니다
    근데 원두는 헤롱거리는것이 없더라구요

  • 11. 나무크
    '14.3.2 6:08 PM (223.62.xxx.7)

    25살 이태리 여행중에.

  • 12. ..
    '14.3.2 6:20 PM (117.111.xxx.187)

    아흐... 님 완전 웃겨서 빵터졌어요.
    저는 이미 국민학교때 맥스웰 커피 마셨어요.
    부모님 몰래.
    그때 정말 맛있었는데.

  • 13. ,,,
    '14.3.2 6:25 PM (203.229.xxx.62)

    전 53년생, 72년에 직장 가서 처음 마셧어요.
    국산 커피 안 나왔고 미제 아줌마들이나 도깨비 시장에서 미제 맥스웰 가루(요즘 최하급)
    병에 든 커피 사다가 손님 접대용으로 커피 프림 설탕 1대 2대 1로 타 마셨어요.
    다방에서 커피 팔았고요.

  • 14.
    '14.3.2 6:28 PM (175.213.xxx.61)

    아직도 생각나요..
    초등5학년 수학여행가는 관광버스가 휴게소에 잠깐 들렸는데 아이들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그중 한명이 뽑아온 캔커피 네스까페..
    아이들이 호기심에 한입씩 돌려 먹자마자 너무 맛잇어서 일제히 뛰쳐나가 네스까페 한캔씩 죄다 사들고 왔다는..
    수학여행 마치고 돌아오는 휴게소에선 당연히 또 하나씩 뽑아들고 어른흉내 냈더랬네요

  • 15.
    '14.3.2 7:08 PM (175.223.xxx.25)

    저도 초딩때인데..4학년.. 담임샘이 티타임 갖는 멤버가 있으셨는데 도와드리니까 한잔 주셨어요 아마 어떤 선생님이 오시기로하고 안오셔서 한잔이 남았었나했어요
    이쁜 커피잔에요...

  • 16. 전..
    '14.3.2 8:34 PM (175.192.xxx.234)

    74~~
    중딩때부터 마신거 같아요..
    학교에 냉커피자판기가 있었는데 쉬는시간이면 얼른 뛰어내려가 한잔 뽑아들고 올라왔던기억이...
    친정부모님 영향도 있었던듯..
    부모님이 커피를 좋아하셨어요~~

  • 17. 어려서 엄마 몰래 훔쳐마신 거 빼고
    '14.3.2 8:49 PM (122.32.xxx.129)

    고등학교때 급식 우유에 스틱커피 넣고 흔들어 녹여 마시는 게 유행했어요.안마시면 이상할 정도.
    86학번이예요.

  • 18. 맛났던 커피
    '14.3.3 1:43 AM (211.187.xxx.91)

    74년생인데 초딩 고학년때나 중학교때는 엄마가 커피 타오라고 심부름시키면 타면서 한숫가락 몰래 맛보던게 참 맛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저도 본격적으로 도서관가면서 사먹었어요.
    토욜 오후면 혼자서 도서관가서 공부했는데 한잔 사마시면 공부가 어찌나 잘 되던지..마치 공부를 하기 위해 태어난거마냥 4시간정도는 초절정 열공모드였어요..
    그때 시작된 커피사랑..지금은 믹스는 이삼일에 한번으로 줄였고 원두로 돌렸지만 새로운 동네 가면 제일 먼저 낯선 카페의 커피맛을 보는게 제일 먼저 하는 일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853 궁금해요- 생물 잘 아시는 분 인체의 신비 3 .... 2014/03/03 994
356852 왜 빙상연맹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있나요? 5 빙연 2014/03/03 1,474
356851 소설 공모전에 대해 묻습니다. 4 2014/03/03 1,139
356850 결혼 첫달 가계부에 구멍나겠어요 5 아코코 2014/03/03 2,405
356849 해외살다 한국 들어가면 본인 나이 확 느껴지나요? 6 ---- 2014/03/03 2,782
356848 속옷 기워 입는 분 없나요? 20 궁금 2014/03/03 4,293
356847 야심한 밤에 트윗글을 보다가 눈물을 삼키고 있네요. 5 우리는 2014/03/03 2,348
356846 바지색이 모두 검정이네요 1 2014/03/03 993
356845 녹슨 식기 해로운가요? 3 위생 2014/03/03 1,324
356844 신문보다가 스크랩하고 싶은건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3 랭면육수 2014/03/03 889
356843 롱샴가방 레드가 한가지색뿐인가요? 1 쭈니 2014/03/03 811
356842 (팬만)연아선수 생각이 자꾸 나네요. 32 ... 2014/03/03 3,279
356841 참 좋은 시절 보세요? 4 .... 2014/03/03 1,699
356840 슬기 외모가 누구 닮았나 했더니... 2 세결여 2014/03/03 3,107
356839 소개팅남과 저, 연애할수 있을까요? 10 서른, 2014/03/03 5,966
356838 지쳐요..턱관절이란병 ..외롭고무서운병이네요 25 지치네요 2014/03/03 10,155
356837 세결여 슬기고모도 이상한여자 아닌가요? 28 .. 2014/03/03 6,004
356836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던 떡 있으신가요? 16 냐옹 2014/03/03 3,117
356835 대한민국에서의 언론의 자유 대통령의 무릎에서 노는 애완견 1 /// 2014/03/03 816
356834 둥이모친님 블로그 아시는분 계신가요? 1 아카시아 2014/03/03 3,568
356833 그러고보니 채린이도 세번 결혼하는여자네요^^ 10 바뀐 주인공.. 2014/03/03 4,187
356832 결혼에 ㄷ ㅐ한 인터넷글들이어느 정도 맞을까 하면요.. 5 qwe 2014/03/03 1,055
356831 돈 얘기 남편이랑 편안하게 하시나요? 6 조용 2014/03/03 1,746
356830 신나는 댄스곡 추천해주세요. 4 3월이야 2014/03/02 1,809
356829 관악구청에서 지원해주는 독서모임 같이 해요 :) 2 tangja.. 2014/03/02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