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글)결혼식 후 3개월만에 파토가 났는데 소송해야 할까요?

마이마이 조회수 : 24,745
작성일 : 2014-03-02 10:16:16

1년 반 전의 일입니다.

제가 그 때 82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소설 쓰냐면서 절 남자 회원 아니냐고까지 댓글 달았던 일이에요.

선으로 만난 남편과는 1년 5개월 가량 연애했고 모 호텔에서 결혼식 올렸어요.(혼인신고를 안 한 사실혼이라고 하면 정식으로 결혼식도 안하고 동거만 한 거처럼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러 이렇게 씁니다.)

저희 집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편이었고

남편은 전문직, 저는 전문직 예정학생

시부모님이 원해서 3개월만에 같이 골프텔로 여행을 갔습니다.

시아버지가 거기에서 제게 술을 강권해서 술을 마시게 하고 콘도에 돌아와서는 '네 허벅지가 보고 싶으니 반바지를 입으라' (본인이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편한 옷을 입어라. 내 바지를 벗어주랴?' 등의 말을 했습니다.

전 정말 머리가 띵했어요. 가족들이 있건 없건 그런 말을 했어요.

자리를 피했는데 밤중에 자고 있는 남편에게 거실로 나오라고 전화를 하더군요.

그때부터 한밤에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왜 며느리 눈치를 보고 살아야되냐? 내가 룸사롱의 십일번이야 십이번이야? 당장 이혼해라. 너는 지금도 집으로 뚜쟁이들 전화가 걸려온다. 어디어디 나온 처자도 있다. (결혼 전 선 본 아가씨 이름인듯 한 걸 반복해 말하면서)걔랑 결혼앴으면 우리가 골프는 편하게 쳤을 건데 이게 뭐냐? 내가 니 매제도 처음 만난날 서봐라 돌아봐라 했었다.(순종하는 태도를 보려고 한 건지 성적으로 괴롭힌게 아니라는 걸 주장하려 한 듯)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당장 이혼해라'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성적으로 찝적대다 들킨 남자들이 상대방 여자를 매도하는 전형적인 패턴이었고 그런데 계산해보니 이 결혼으로 시부모 자기들이 받은게 없고 하니 아예 파토내자 뭐 이런 논리였어요. (저희 집에선 비교적 후하게 결혼과정을 진행했지만 제가 남편보다 모자란게 전혀 없다고 생각해서 같이 살 전세집 3/5정도 돈을 주었다던가 했지 시부모에게 현금으로 쥐어준건 없었거든요. 남편이 낸 전세금2/5는 대출받은 금액이 대부분이었고 그마저 저희 부모님은 나중에 갚아주라고.처음부터 우리가 돈을 다 주면 남편이나 시댁이 자존심상해한다고 배려했습니다. 남편과 시댁에서 계속 자기들 자존심있는 인간들임을 내세웠거든요.)

 

며느리에 대해 싸가지가 없다, 걔에겐 더이상의 기회는 없다, 우리가 받아준 걸 고마운 줄 알아야 한다 별에별 험담을 온가족이 모여서 했어요. 그런 시간이 3-4시간 동안 이어지다 결국 저보고 다 듣고 있는 것 안다며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를 질러 나갔어요.

저는 먼저 그 자리를 피한건 사과를 했고 하지만 아버님 행동에 당황했다.(이렇게만 말하면 시아버지가 너무 인간말종이 될테니 시아버지를 변호해주기 위해서) 내가 원래부터 스킨십을 잘 안받고 자라서 이런 문화가 생소하다. 죄송하다. 이해해달라. 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어느 집 며느리는 더 보여주기도 한다더라' '니가 우리한테 3개월간 참 못하더라' 이런 류의 말을 했구요

시아버지는 끝까지 헤어지라고 했어요.

남편은 다정한 남자였고 제게 눈물로 사죄했고 너무나 괴로워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반전인데요...그랬던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걸 골프텔에서의 그 미친 사건 이후 4일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른 여자가 제게 연락을 해와서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와 연애 중간에 그 여자를 만나 놀았었고 결혼 전후로 그 여자와 관계를 정리했다 결혼 후 2달 가량 지나서 다시 그 여자를 만나 놀았더군요. 그 여자에겐 아직 총각이고 선봐서 만난 여자는 있는 단계 정도라고 말하고요. 그 여자는 저보다 여러 조건이 떨어지는 여자였는데 남편에게 반해서 정신없었고 그래서 선봐서 만난 새 여자친구 정도로 제 존재를 알곤 제게 연락해왔습니다.

남편은 시부모 일에 대해선 처음엔 사죄했지만 여자 일이 들키려고 하자 태도가 점점 뻔뻔해지더니 놀랍게도 시부모가 골프텔에서 제게 행패를 부리고 나서 2주 후에, 그리고 그 여자가 제게 연락한지 10일만에, 또 제가 실제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고 하루만에 신혼집에 있는 자기의 모든 짐을 마법처럼 빼내선 집을 나갔어요.

가정을 지키고자 내가 다 잘못했다고 남편에게 매달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결혼 3개월만에 시부모가 그들의 바닥을 드러내고 고작 2주만에 벌어진 일인지라 남편도 당황해서 그러는 거겠지하고 사정했지만 남편은 전화도 거부하고 만나는 것도 거부하고 카톡으로 자기 입장(중간자로서 힘들었다. 신혼생활 중 트러블 없었습니다. 시부모 일 있고나서 고작 2주간 힘들었던거가 엄청나게 오랜 세월을 자신이 중간역할을 하며 힘들었다는 식으로 바꾸어 말하더군요. 거꾸로 2주간 제가 남편에게 난리를 쳐봤자 뭘 얼마나 칠 수 있었겠어요? 개자식)만 설파했습니다.

저도 카톡으로 가정을 지키자고 사정하면서 슬프지만 남편의 본색을 알게 됐어요. 난 와이프감으로 좋아보인 여자고 그래서 저 남자가 나한테 그렇게 결혼하자고 졸랐지만 자기가 한 수많은 거짓말들이 들통나고 더구나 시부모는 그런 일 있고나선 시부모 본인들에게 떨어질게 없으니 강력히 이혼하라 그러고 남편도 그런 복잡한 상황까지 감수하긴 싫으니 이렇게 비겁하게 나오는구나. 이해했습니다.

그후로 지옥같은 시간 1년 반.

저는 많이 좋아졌어요.

전남편은 제게 연락도 하지 않다 전세집 계약 만료시점이 다가오자 연락을 해대며(전세금에 대해선 입도 뻥끗안하며) 미안하다는 둥 하며 제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개새끼에요.

변호사를 통해 합의 시작했습니다.

예단비 5천 보내고 거기서 2천5백 돌려왔으니 예단비 차액만 2천5백이죠.

전남편은 처음에 2천주겠다고 하더군요.(예단비 차액보다도 더 적은 금액이 절 자극했습니다.)

저도 소송가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의 두 배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전남편은 별달리 돈을 올릴 생각도 없었는지 제게 주겠다는 돈은 거의 올리지 않았고 제게 감성을 자극하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너한테 잘못이 있어서도 아니고 너가 이상해서도 아니야. 고통을 안겨준 것 그리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것 모두 미안하다. 무엇보다 나같은 사람을 만나서 이 모든걸 감당하게 해서 미안해. 내말은 진정성을 믿진 않아도 되지만 너가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이야'

깊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런 문자 받으면 대부분은 흔들리겠죠. 그렇지만 전 제가 당했던 일이 너무 끔찍했고 그 이후 저 인간이 대체 어떤 인간인지 늘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런 문자를 받고도 코웃음만 나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면서 결국 저와의 관계에선 손해는 하나도 안보겠다는 뻔뻔함이죠. 그들이 그토록 돈을 원했으면서도 지들 입으로 말할 용기가 없었던 것처럼 합의 과정에서도 전남편은 저 따위 문자나 보내며 날 조종하려 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대꾸도 안하자 그가 대신 저희 부모님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는 작년 7월부터 연락하였음에도 최근에야 따님과 연락이 닿아 두차례 만나서 진정한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따님이 변호사를 선입해서 의사를 전달하기를 XX를 달라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저희 집에서 건너온 예단은 XX이고(예단비 액수를 지멋대로 줄임) 제가 위자료 명목으로 지급할 의사가 있는 XX를 합해서 총 XX를 지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따님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며 소송을 하겠다고 합니다.(소송에 대한 언급은 남편 측 변호사가 먼저 했고 저희 쪽에선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혹시 이 사실들을 알고 계신지요? 선임변호사가 따님에세 소송을 부추기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저는 막장소송을 원하지 않습니다. 따님을 설득해주셨으면 합니다'

전남편이 보기에 저는 약점이 별로 없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어떻게든 내 취약점을 찾아내 공략하려고 했을텐데 수가 없었나 보죠. 결국 제 부모한테까지 저런 짓을 했습니다. 전남편이 저를 제일 잘 알기에 제가 변호사한테 휘둘릴 리 없다는 것 모를리 없습니다. 그저 저런 식의 논리로 제가 망가질까봐 두려워하는 제 부모를 자극해서 소송까지 안가고 자기 편한대로 아주 돈을 안 줄수는 없으니 최소한만 주고 끝내겠다는 거죠.

저는 그 사람을 얼른 잊고 싶습니다.

그런 놈에 대한 복수를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해서 이루고 싶지도 않습니다.

내 삶은 내 삶대로 잘 살고 10년 후 20년 후를 기약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내 부모에게 이 놈이 저런 문자를 보냈다는 건 용서가 안됩니다.

도저히 저런 문자를 받은 영향으로 소송을 안가는 것으로 입장을 정하고 그에 맞춰 합의금을 받고 싶진 않습니다.

현재 남편측이 제시하는 합의금은 소송으로 갈 때 받을 수 있는 것보다 1000만원 정도 적습니다.

소송을 안하겠다는 원칙 하에 네고를 하면 결국 소송가서 받을 정도 금액을 합의로 받겠죠.

그렇지만 저문자로 인해서 제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도저히 저 놈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진 않네요.

소송가서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거 알지만 이혼소송도 아니고 그 가족들이 내게 한 불법행위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건데 무슨 상관인가 싶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도시괴담 같은 일을 겪고도 다시 정신차린거 보면 저도 아주 나약한 사람은 아닌거 같았어요.

소송을 해서 순간 순간 괴로울 순 있겠지만 그게 절 아주 망가뜨릴거 같진 않아요, 이제.

그렇지만 저도 그냥 저 인간들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커요.

IP : 124.51.xxx.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마이
    '14.3.2 10:25 AM (124.51.xxx.2)

    제게는 이미 변호사가 있어요. 소송을 하든 합의를 하든 죽고 사는 거 아니고 크게 돈의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선택의 문제에 봉착해 있는 거고...그 선택의 문제를 여쭤보고 싶었어요.

  • 2. ㅈㄷ
    '14.3.2 10:28 AM (211.234.xxx.46)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또는 속 풀리는 쪽으로
    그래야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음.

  • 3. 찌질하고
    '14.3.2 10:29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비겁한 남자의 전형으로 또 선시장에 뛰어들어 그 잘난 전문직 내세워 엄한 아가씨 하나 낚겠군요...

    소송이라는게 구차하고 귀찮은 일이긴 하나
    변호사가 대신 하는 일이니 그넘이나 그 무식한 부모에게 약간의 펀치를 날리는 최후의 방법이니 저 같으면 소송 하겠어요.

  • 4. xx
    '14.3.2 10:30 AM (58.141.xxx.28)

    완전 사이코 집안에 걸리셨네요 ㅠ
    금액상 큰 차이 아니면 가급적 빨리 종료시키고
    그 새끼 잊고 살거 같아요. 소송하면서 심적 스트레스로 님 몸 많이 상하면 나중에 아무 소용이
    없어서요.

  • 5. 패랭이꽃
    '14.3.2 10:30 AM (186.135.xxx.221)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돈문제로 소송을 하려는 거 같지는 않아요. 전남편 측의 대응이 원글님을 속이고 진실한 참회없이 끝까지 기만하려는 행동에 쉽게 합의로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지 않은 것이겠죠. 원글님, 소송이라는게 쉽지 않아서 사람들이 대부분 화를 참고 합의보고 잊어 버리자, 똥 밟은 셈 치자하는 것이 거든요. 저도 소송을 갈까 하다가 합의를 해준 적이 있는데 두고 두고 홧병이 나더라고요. 상대방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나는 손해본 듯한 기분이 매우 찝찝하더군요. 아직 사회를 덜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고생을 덜 해서 그런지 소송을 할 걸 그랬다는 생각, 지금도 해요. 원글님 마음에 이대로 순순히 합의해줬다가는 홧병 나실거 같은데 확실히 이길 자신이 있고 소송에 가서 진흙탕 싸움 벌일 자신이 있으시면 소송으로 가도 돼요. 그리고 차라리 이 기회에 세상 공부, 사람공부 확실히 하시면 많은 것을 배울 기회이기도 합니다. 소송이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때로는 사람을 아주 강하게 만들기도 해요. 전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면 소송 가려구요. 상대방 원하는대로 안해주려고 합니다.

  • 6. 저도
    '14.3.2 10:31 AM (175.204.xxx.135)

    님마음이 중요한듯.
    소송하면 귀찮고 상처도 받겠지만
    두고두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과
    그 인간관계를 완전 정리한다는 뜻도 있구요..

    님이 마음이 지금완전히 정리되고 편안하다면
    소송ㅈ없이 편하게 끝내는게 낫죠

  • 7. ㅁㅁㅁㅁ
    '14.3.2 10:32 AM (218.148.xxx.46)

    여기서 소송 하지말라고하면 안하실건가요? 끝까지 소송으로 가야합니다. 그래야 원글님의 화가 조금은 풀어질것같아요 힘내시고 나중에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 8. ..
    '14.3.2 10:33 AM (119.69.xxx.144)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마음가는대로 하셔요.

    소송을해도 금전적인 이득이 별로 없어도 소송해서 내속에 쌓인 울분을 풀수만 있고, 소송을 하더라도 비용때문에 전전긍긍해야할일 없다면 저라면 소송합니다.

    대부분은 소송하게되면 배보다배꼽이라고 소송파기하거나 혹은 소송비용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는거니까 님처럼 소송비따윈 전혀 상관없다면 내 속편한대로가 정답이겠죠.

  • 9. 패랭이꽃
    '14.3.2 10:33 AM (186.135.xxx.221)

    단 소송으로 가면 인간의 밑바닥을 보게 될 거예요. 마음을 아주 강하고 단단하게 먹으셔야 합니다. 원래 인간이라는게 그렇게 이기적이고 치사하고 더럽다는 것 배우게 됩니다. 연예인들이나 일부 유명인사들, 백지연씨도 소송을 갔었잖아요. 지금 김주하 아나운서도 소송으로 가는 거 같은데 그 분들 다 마음 단단히 먹었을 겁니다. 또 그만큼 바닥까지 내려가 있기 때문에 소송이라는게 가능한 것이 거든요.

  • 10. 막장 소송?
    '14.3.2 10:37 AM (122.34.xxx.34)

    문자보니 또 몰아가기 수법이네요
    다리 안보여준 며느리를 시어버지에게 불경한 며느리로 몰고가듯
    남녀 사이에 일이고 두집안 체면이 있는데 소송이 웬말이냐 ..무난히 없는 일로 만들어버리자
    그런 의도가 엿보이는 말이죠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소송이 자기에게 몹시 불리하고 자기가 꺼려하는 인증이라고 볼수도 있구요
    저런 집안의 특징은 끊임없이 상대의 약한 점을 공격하려하고
    자기보다 강한것 같으면 발톱을 숨기고 다시 공격할 기회를 노리죠
    지금 꺼낸 칼을 다시 칼집에 넣으면 아마도 기습을 하려고 하겠죠
    어쩌다보니 재수 없어 벌어진 일 ..더러워 안보겠다 말고 이번기회에 말그대로 막장까지 가더라도
    완벽히 정리하는게 앞으로 님인생에 있어서도 좋을것 같아요
    사실 돈 천이 문제가 아니라
    문서로 이번일의 앞뒤를 법적으로 정리해두는거잖아요
    정말 억울한일이고 상대가 잘못했음을 그냥 두분이 카톡으로 대강대강 덮는것보다는
    법정에서 판사가 판결하게 해야 비로소 완벽한 정리가 될것 같아요
    아마 자기는 다른데서 총각행세 하고 돈 가져다즐 처녀 장가 기다리나 본데
    그때가서 여자가 막장이라 살지도 않고 헤어졌다 오죽하면 소송도 자기손으로 취하하더라
    그럴지 모르죠

  • 11. 소송을 해야...
    '14.3.2 10:42 AM (112.144.xxx.27)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주는 거고...
    남자가 자존심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자신의 삶에 치명상을 주는 거죠
    이혼 문제로 법적 소송에 걸려서 돈 물어 줬다...
    그리고 신혼생활의 가해자로서 법정에서 까발라지는 거고.. 그러므로 자신의 커리어에 금이 가는 거죠

    그래서 남자가 소송을 피할려고 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꼭 소송하세요

  • 12. 마이마이
    '14.3.2 10:42 AM (124.51.xxx.2)

    위엣님...모든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전남편에겐 이미 다른 여자가 있어요.
    엽기적이지만 1년 반 전에게 제게 연락해왔던 그 여자가 최근 제게 다시 연락해왔어요. 그여자는 전남편을 사랑해서 계속 그 남자 옆에 있었지만 결국 전남편은 그저 그 여자랑 놀아보려고 만났던 거고 집을 나간 이후에도 찝찝해서 입단속 겸해서 계속 그 여자를 가지고 놀았더군요. 그 여자에게 수시로 너가 상간녀 될수 있다고 협박을 해서 그 여자가 겁을 먹었었는데 남편이 서서히 그 여자를 정리하려고 하자 무서워진 그녀가 제게 연락해서 이런 저런 상황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자기는 그 남자 여자친구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카드 내역서에 수많은 모텔 내역을 보며 절망했다는 둥, 어쨌든 둘이 같이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는 고마운 증거가 될 만한 이야기들도 해주었구요. 제게 연락하면서 제 인격이 좋다고 느껴져서 다 분다고...참나...이상한 사람들 많더군요.
    모든 정황을 다 말씀드릴순 없지만 어쨌든 그 놀았던 여자를 제외하고 또다시 신붓감으로 만나는 혹은 이미 결혼한 여자가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소송가면 안되는거 알지만 전 솔직히 저보다는 전남편이 끝까지 가지 못할거라 생각하거든요. 아..그렇지만 이런 마음으로 소송시작하면 안되겠죠. 시작하면 중간에 끝낼 수 없고 끝까지 갈 거라 마음 다잡고 가야겠죠

  • 13. 마이마이
    '14.3.2 10:46 AM (124.51.xxx.2)

    소송당사자에 직계 존비속을 넣는 건 최근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하던데요?

  • 14. ...
    '14.3.2 10:47 AM (59.28.xxx.213)

    소송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말 많은 사람들에게는 원글님이 무책배우자라는 증거가 될것 같아요.
    세상이 참 묘해서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피해자가 가해자처럼 말 만들어지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소송은 힘들겠지만 그런 논란에 종지부 찍어줄 증거가 될겁니다. 시가쪽 모두에게 지금이라도 문자상에 증거 남겨서 소송 다걸고 그 결과로 다른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이 지불해야 할 위자료보다 더 큰 데미지라고 생가되네요.

  • 15. 소송 포기 하시면
    '14.3.2 10:48 AM (211.36.xxx.186)

    병날듯 해요
    그인간이 그리도 겁을 먹는다니 더 해야죠
    예전글도 읽었었는데 참 기가 막히네요

  • 16. 트윅스
    '14.3.2 10:57 AM (175.223.xxx.122)

    위에 변호사님 조언 참 고맙게해주시네요. 내가 다 고맙....부처님 말씀에 인간 짧은 인생에 어찌 남의 일로 울고 웃는가 하셨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찾으시길

  • 17. 마이마이
    '14.3.2 11:04 AM (124.51.xxx.2)

    전남편이 그 여자와 말맞추고 줄기차게 말했던 것도 결혼 전 관계있었지만 결혼 후 끊었다...였는데요
    그 여자가 전남편에게 돌아서면서 결혼 이후에도 전남편이 총각행세를 하며 자신을 만났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리고 그 여자도 내게 처음 연락했을 당시에 전남편이 자기에게 보냈던 문자, 집나간 이후에 주고 받은 카톡 등 보관해두었더군요.(결국 자기도 내 앞에서 살겠다고..혹시 모르니)

    저는 전남편이 이미 결혼했다고 생각해요.

    3달살고 별거는 전남편이 일방적으로 자기의 모든 짐을 빼서 나가면서 시작되었어요. 제 연락을 받지 않았구요. 다만 작년 여름에 전남편이 합의하려고 연락한 거 괘씸해서 제가 대답을 안주고 있었어요. 나는 너의 사과를 받을 준비가 안되었다...이러면서. 그 기간이 합의시작전까지 6개월 정도. 애매하죠.

    사실 저도 소송한다고 생각하면 귀찮고 단기적으로 상처받는게 싫단 마음이...
    그냥 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순간순간 드네요.


    긴 조언들...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18. 정말
    '14.3.2 11:08 AM (211.186.xxx.169)

    충격적인 내용이
    끝까지가는 방법과 빨리털고 내 생활로 돌아가기 중
    후자가 낫지않나요

  • 19. 답답
    '14.3.2 11:09 AM (175.223.xxx.168)

    정말 세상에 별 미친 집안이 많네요 원글님 전남편 쪽은 문자나 증인 등 증거가 그나마 있겠지만 시부모 막장 짓에 대한 증거는 없는 것 같네요 골프텔에서의 막장 상황에 대한 녹음이나 문자, 증인 아무 것도 없어서 원글님 진술만으로는 불리합니다 그리고 소송 진행하시면 법정에서 판사가 원글님 억울함을 찬찬히 들어주면서 속시원하게 해줄 듯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아요 매우 건조하게 팩트만 들으려고 합니다 해볼 것 다 해봤다는 마음 갖고 싶으시면 진행하세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지요 다만 그 과정에서 원글님도 상처받으실 건 감수하셔야 해요 아직 젊으신 분 같은데 앞날에 축복 있기를 기원합니다

  • 20.
    '14.3.2 11:15 AM (218.54.xxx.95)

    포기하시고 소송하세요.
    돈 받아도..아마...변호사비로 들어갈겁니다.
    홧병안나게 그냥 소송하세요.

  • 21. 심리전
    '14.3.2 11:22 AM (223.62.xxx.113)

    원글님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게 하려는 그들의 전략이고

    약해지지 마시고 진행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룸살롬 죽돌이 시아버지에 신혼 전 후에 외도한 그 아들막장 쓰레기집안에 분노할 것도 없어요. 원글님 양보는 그들에겐 일말의 의미도 없어요. 소송으로 마무리지으시고 새출발하세요.

    마음을 담대하게 먹으시고..
    원글님, 고통 끝에 희망있어요

  • 22. ---
    '14.3.2 11:34 AM (222.96.xxx.139)

    제가 전문직이랑 선을 요즘에 미친듯이 보는데, 선시장에 이 남자가 행여나 나올까봐 겁나네요;;나이와 지역이라도 알수있을까요? 아님 과라도..글보니, 전남편분..결혼한적 없다고 완전 총각행세 할것 같은데...

  • 23. 저라면
    '14.3.2 11:44 AM (113.216.xxx.212)

    소송합니다. 제가 원글님을 잘은 모르지만, 빨리 털고 마음 편해진다고 해서 진짜로 마음 편해지실 분 아니신 것 같아요. 저라면 확실하게 끝을 낼 거 같아요. 소송 들어가면 그간의 마음고생이야 이루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 이후에 맘 편히 사시는 게 인생 길게 봤을 때 훨씬 낫지 않을까요? 본인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빨리 털고 마음 편해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 24.
    '14.3.2 12:05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다른 것 보다 난 시부모님이 완전 싸이코네요
    몸을 드러내라니 ᆢ
    미친 집안이네요.

  • 25. 에고
    '14.3.2 12:56 PM (124.50.xxx.180)

    소송당사자에 직계 존비속을 넣는 건 최근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
    저런 집안과 엮일수 있다는 불안감

  • 26. 원글님
    '14.3.2 1:39 PM (112.144.xxx.27)

    답변 댓글 보니 소송할 의지가 없네요
    뭔 답을 얻을려고 글 썼는지...

    힘들여 댓글 달 필요 없어요

  • 27. 경험자
    '14.3.2 1:41 PM (175.209.xxx.22)

    돈과 시간도 중요하지만
    세월지나고 보니 화를 어느정도 풀어내는것이 중요하더군요

    지금 효율적인것은 그냥 저 더러운 집안과 빨리 인연 끝내는 것이겠지만
    그렇지만 님안의 화는 풀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거예요
    그러다가 살다가 뭔가 힘든일이 계기가 되어 툭 불거져나오면 그때 그게 얼마나 님을 잠식해왔느니 알수 있겠지요

    보아하니 승산이 확실한 것 같은데 (애매하거나 서로 치고박고 해야할만큼 애매한 승산은 아닌거죠? 이런거면 그냥 빨리 종결이 낫고요)
    저라면 화가 풀리는 방향으로 할거예요
    좀 더 화가 풀어내다가 (그쪽 고생좀 시키고, 애타게 좀 하고..)
    그러다가 내가 원하는 시점에서 그때 딱 결정을 하겠어요

    사실 소송에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이 그 남자 만나서 뺨도 시원하게 때려주고, 하고픈말 저 안에있는 저속한 말까지 욕설도 뱉어가면서 님 한을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 28. 아 그리고
    '14.3.2 1:43 PM (175.209.xxx.22)

    소송하면서 시간끌다보면
    그 남자 결혼진행도 어려워질테니 똥줄좀 탈겁니다.
    소송하면서 아예 그 남자 월급에 가압류를 걸어놓으세요(이건 왠만하면 아무나 할수 있어요)
    창피해서 얼굴들고 회사 못다닐겁니다.

    늘씬하게 복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님 속이 시워~~~언 하게요

  • 29. 돈은
    '14.3.2 2:18 PM (14.32.xxx.157)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소송이든 뭐든 원글님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실컷 좀 괴롭히세요.
    사람사서 두들겨 패든가, 파파라치 붙여서 시부를 좀 괴롭히든가요.
    뭔가 약점을 잡고 좀 악랄하게 괴롭히세요. 시간을 정해서 원글님분이 풀릴때까지요.
    어느정도 억울함이 가셔야 원글님도 다시 훌훌털고 일상으로 돌아가죠.
    일단은 원글님이 뭘 원하는지,어떤 방식으로 복수해줄지, 윗분들이 말대로 탄탄한 스토리를 좀 만드세요

  • 30. ......
    '14.3.2 2:33 PM (110.70.xxx.99)

    저같으면,
    이번에 확실하게 법적 매듭 짓고,끝낼겁니다.

    최선을 다해 소송하고,
    이 사건의 모든 원인과 책임소재 분명히 하고,위자료도 받고,
    누가 피해자인지,누가 가해자인지 명확하게 법적으로 인정받고,법적으로 영원히 빼도박도 못할 근거자료 남기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남자가 친정부모에게 보낸 문자를 보니,
    은근슬쩍 이혼책임도 윈글님한테 뒤집어씌우려는 경향도 보이는데,
    사건생긴지 얼마안된 지금도 저런식으로 나오는 사람인데,
    시간이 더 지나면,완전히 뒤집어 씌우거나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할수도 있을 사람입니다.
    명확한 법적 자료가 있으면,
    누군가에게 억울한 뒷담화대상이 될 여지도 줄어들테고,
    설령 억울한 얘기들이 나중에 오고간다해도,그런 뒷담화에 억울해하거나 마음이 흔들려 화병이 날 필요도 없을겁니다.
    게다가,전남편과 원글님이 같은 분야 전문직 종사자라면,앞으로 평생,언제 어디선가 엮일수도 있을텐데,빼도박도 못할 법적자료가 있다면,그 때 가서도 ,의연하게 흔들리지않고 잘지낼수 있을테고,전남편도 쉽사리 다른 소리 못할겁니다.
    반대로,이번에 법적 소송없이 그냥 개인적으로 합의로 마무리된다면,사건이야 금방 끝나겠지만,
    두고두고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소문을 내도,해명할 근거도 없고 화병만 커질것같아요.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확실하게 소송해서 결론내고,피해보상받고,
    깨끗하게 잊어버리는게 좋을것같아요.
    소송도 최선을다해,시간,노력,돈 다 써서,
    억울했던 결혼생활해명하고 ,판결받아,자료로 남기구요.

    원글님이 아무리 사실 그대로 얘기해도,
    이해관계없는 제3자인 82쿡에서조차,소설이라느니,어쩌니,못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후라면,
    전남편이 자기가 피해자인척 얘기하고 다니면,그쪽 가까운 사람들은 원글님을 가해자로 여기고 매도할수도 있을겁니다.
    추후에 그럴 여지가 아예 없게끔,
    법적 자료 있으면,
    혹시 악의적 헛소문이 날 여지도 줄어들테고,혹시 그런 뒷담화가 있다해도,
    원글님이 훨씬 마음 편하게 대처할수 있을겁니다.

    합의는,가해자가 백배사죄하고 용서구할때,그 사람의 양심을 믿고 ,용서차원에서 해주는겁니다.
    이런식으로 적반하장,뻔뻔하게 구는 사람들에겐 법적 마무리가 훨씬 깔끔합니다.

  • 31. ...
    '14.3.2 3:28 PM (61.214.xxx.33)

    소송해야될거 같아요.
    돈도 문제이긴 한데, 천만원 안주려고 저러는건 아닌거 같고 소송 피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님 인생이 저렇게 스크레치를 냈는데, 뻔뻔하게 저러고 있고, 전혀 양심의 가책도 못느끼는데다
    님이 소송할 수 있는 기간 지나면 님을 정말 바보병신 만든다에 한표 겁니다.

    님 머뭇거리지 마시고, 아주 제대로 박살내줘요. 그 가족들도 다 집어넣구요.
    악한 사람은 오로지 자기보다 강하거나 약점잡힌 사람만 피해요. 님은 유효한 기간이 있는 약점을 잡고 있는거고, 시간 지나면 바보되는건 님이에요.

    시간 지나보면 님을 별의별 악한 소문내서 재혼도 못하게 할수 있는 인간들일지도 몰라요...

  • 32. 소송하세요.
    '14.3.2 4:35 PM (178.191.xxx.6)

    님 말대로 저 남자 벌써 새여자랑 결혼했을걸요. 그냥 또 사실혼으로.
    도대체 어떤 전문직인가요? 미친놈.

  • 33. ...................
    '14.3.2 4:39 PM (58.237.xxx.13)

    이혼시 재판이혼과 합의이혼은 다른겁니다.
    윗님들이 재판을 하라는 것은 그래야 귀책책임을 명확히 문서화할 수 있기때문이예요.
    그 사람들과는 끝나더라도 세상이 또 그 인간들과 영원히 안보고 살 수 없다고 말할 수 없어요.
    그러니 돈이 몇푼 안되더라도 꼭 재판으로 가야 해요.
    원글님이 이를 명확히 해주어야 저쪽에서도 두손두발 다 들어요.
    물론 아닌 인간들은 끝까지 반항하지 만요.
    저의 경우 재판이혼 첫번째가니 두손두발 들던데요.
    저는 평소엔 질질 끌려가지만 한번 결심하면 밀어붙이는 성격이거든요.
    건승을 빌겠습니다.

  • 34. 윗분 말씀이 맞아요.
    '14.3.2 5:35 PM (61.214.xxx.33)

    안 엮이고 싶겠지만 그건 모르죠.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님을 위해서 명확히 해 놓아야 님한테 더 함부로 못하죠.
    님의 가장 약한 부분인 부모님도 건든 인간들인데, 소송 못하게 되면 님한테 뭘 못할까요.
    지금이 바로잡을 기회고, 님이 앞으로 함부로 휘둘려지지 않게 단도리 하는거라 생각해요.
    소송을 거는 이유가 그게 제일 크죠.
    님 인생을 그따위 취급해놓고 진탕치고 책임도 안지고 간 남자인데 대체 뭘 망설이시는거에요?
    님 부모님도 님이 앞으로 잘되야 맘 편히 계실수 있을거에요., 지금 상대가 바라는 대로 합의해주면
    그냥 물로 보이는 거고 앞으로 님은 구설수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해요. 그게 그들이 바라는거구요.
    저쪽은 이미 착착 증거만들고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어요.
    "저는 작년 7월부터 연락하였음에도 최근에야 따님과 연락이 닿아 두차례 만나서 진정한 사과를 하였습니다."라고 문자 보내는거 보면 모르시겠어요? 문자로 진정한 사과했다잖아요... 지네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증거 남기는 거에요. 님은 맘편히 저들을 보내고 싶지만 저들은 이미 님을 구설수에 쳐넣고 님을 혹 있을 모를 일에 대비한 구멍까지 다 파놓고 기다리는거에요. 이래도 맘편히 저들을 보내실 건가요? 일이 터지고 사후에 수습하는건 이미 늦어요.

  • 35. ..
    '14.3.2 5:54 PM (122.36.xxx.75)

    원글님 글 기억나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네요
    시아비 성추행적인 언사 충격적이었고 가족간ㆍ가까운 사이에서 성추행이 잘발생한다는걸
    알기에 님글 의심하진않았어요
    미련없고 툴툴털어버릴수 있다면 합의하시고
    아직 분노가 버려지지않는다면 소송하세요
    원글님은 돈이목적인거보다 저것들이 반성은 커녕 뻔뻔하니 괘심해서 소송하는거잖아요
    소송하고 싸우다보면 결과야 어떻든 마음을 내려놓을수있어요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힘내시고 잘살길바래요

  • 36. 행복한 집
    '14.3.2 5:56 PM (125.184.xxx.28)

    남편과 잘살기는 글렀구요
    변호사를 통해서만 접촉하시고 그것들 뽕을 뽑으세요.
    쓰레기들

  • 37. ..
    '14.3.2 5:58 PM (86.148.xxx.120)

    저도 소송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그래야 원글님도 마음이 좀 편하실듯합니다.힘내시고 휘둘리지마시고 끝까지가서 결론내세요.

  • 38. 아휴~
    '14.3.2 6:14 PM (211.36.xxx.106)

    고생하셨어요

    정말 원글님 맘고생 제일 적은쪽으로 결정하세요
    참 어이없는 집안이네요
    사실 원글님 맘고생만 아니면 소송하라고 하고싶네요
    너무 괘씸한...

  • 39. 이기대
    '14.3.2 6:24 PM (183.103.xxx.27)

    소송해서 작살내고 까발려서 그집안 집구석 박살내세요. 안그럼 홧병 납니다. 저도 그런일잇어 참앗더니 그후 몇년간 자다가 고함 지르고 홧병나서 다른일 못할정도엿어요.

  • 40. ...
    '14.3.2 7:25 PM (175.223.xxx.251)

    엇비슷한 결혼 할 뻔 하다
    결혼전에 준 힌트로 가까스로 빠져나왔는데요,

    전 그 개자식에게 카운터 펀치 날렸습니다.


    상대가 그런 문자를 부모님께 보내지 않았더람 그냥 빨리 끝내라고 했을텐데,
    원글님 생각에 원글님쪽이 아무리봐도 책잡을게 없다면
    그 자식이 원하는대로 1000만원 적게 주고 받으며 일 빨리 끝내지 마시고
    소송해서 그 자식 엿먹이세요.

    그 타입은 세상에서 자기 뜻대로 안 되는게 있는 상황을 겪는게 가장 끔찍하게 받아들여질거거든요.

    단돈 1000만원이라도 깎아보려했는데, 안 되는 상황과
    자신의 찌질함을 같이 목격하게끔 만드는 거....권장해요.

  • 41. 개자식
    '14.3.2 8:13 PM (211.222.xxx.83)

    가족도 아들 사자 이용해서 쌍놈짓하는... 막장 저질 집안인데..아들 공부잘한걸로
    며느리 최대한 울거먹기로 작정한 부모...그 아들은 바람둥이...
    기가 차는 결혼이네... 세결녀는 암것도 아니네...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하다니깐..

  • 42. 좀,,,
    '14.3.3 12:19 AM (1.236.xxx.49)

    알아보고 결혼하시지 그랬어요.왜..ㅠ.ㅠ....개** 같으니...;;;;;

  • 43. 문자메시지
    '14.3.3 2:48 AM (61.75.xxx.245)

    만약 소송이 진행되면 전남편이 글쓴이님 부모님께 쓴 문자가 전남편측에 유리한 증거로 활용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문자 내용만 보면 글쓴이님이 악질적인 사람이고 소송도 오로지 상대를 해할 목적이라는 인상을 줄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저도 소송을 하시는게 낫다는 편에 한 표에요,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 하지만.
    소송하시려거든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증거가 될 수 있으니 모으세요.
    또 통화도 녹음하시고 녹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문자메시지 적극 활용하시고요.

  • 44. 소송경험있는사람
    '14.3.3 7:01 AM (116.121.xxx.111)

    변호사비는 패소하는 측에서 지급하는 겁니다.
    위의 내용으로봐서는 승소 가능성 아주 많습니다.
    소송비용 걱정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서 꼭 승소하세요.

  • 45. 소송경험2
    '14.3.3 10:49 AM (210.178.xxx.214)

    민사소송인데 패소라는 말은 맞지 않고 결국 몇대몇으로 판결
    판결되어진 금액에 대해 변호사에게 성공 사례비 있습니다.

    소송기간은 상대방이 불성실하게 대응할 경우까지 생각해서 2년 정도 소요.

    심장이 터질듯한 모욕적인 말들, 행동들 나열해봐야 큰 의미 없습니다.
    댓글중의 말씀처럼
    법정에서 판사가 원글님 억울함을 찬찬히 들어주고 속시원하게 편들어 줄일은 절대 없습니다.
    매우 건조하게 팩트만 중요할 뿐입니다.
    문자, 녹취, 통장거래내역
    증거, 오로지 증거만 중요할 뿐입니다.

    부모님께 보냈다는 전 남편님의 문자.
    아무래도 그쪽도 증거용 문자를 발송한듯 합니다.
    아니면 소송이 진행되면 노력의 흔적으로 증거 제출용이 될듯 합니다.

    소송진행되면 안그래도 막장인 상대방의 밑바닥 까지 보게 된다는것 각오하시고
    변호사가 님과 어떤 지인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도 정신과 의사가 아닌 다음에는 건조한 업무사이 인걸 잊지 마십시요.
    500정도의 선임비로 내일처럼 나서주진 않는다는것 염두에 두시고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다 보니 섭섭함이 더 할 수 있을까 사족 답니다.


    님이 제 동생이라면 소송 하시라고 의견 드리고 싶습니다.
    원글님 강단 있고 똑똑 하신분 같은데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식사 잘챙겨 드시고 똑 부러지게 끝까지 해결해 보십시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089 첫번째 토요일 봄이다 2014/03/02 404
356088 세결여.이지아요..드라마가 아니고 실제라면 이혼이 쉬울까요? 7 dma 2014/03/02 2,550
356087 마파두부 만들줄아세요? 5 2014/03/02 1,955
356086 주변에서 다들 집매매하네요 45 ~~ 2014/03/02 17,648
356085 믿어도 되나요? 오늘 미세먼지 보통이라는 말. 8 의심녀 2014/03/02 2,076
356084 안-김 신당...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17 손전등 2014/03/02 2,464
356083 중2올라가는데 중1책 버려도 될까요? 9 중1쉑퀴맘 2014/03/02 2,174
356082 끼는(?)자식이 안 풀린다 12 .. 2014/03/02 4,641
356081 까르띠에시계구입.백화점과 예물보석상? 모두 진품이겠죠? 7 마을버스 2014/03/02 3,272
356080 등산가서 먹는커피 뭐 드세요? 4 등산 2014/03/02 2,014
356079 이제 안철수 까면 국정충 맞죠? 13 ........ 2014/03/02 1,322
356078 옆으로 누우면 뱃살이 3 마리 2014/03/02 1,440
356077 봉구비어 춘자비어같은 스몰비어점 5 고민 2014/03/02 2,176
356076 WJS 박근혜 사퇴 피켓 2 ... 2014/03/02 943
356075 교황 강론 “추기경은 왕실에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손전등 2014/03/02 904
356074 요새 난방 안하죠? 10 2014/03/02 3,559
356073 드림렘즈 해보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4 드림렘즈 2014/03/02 1,334
356072 우리집 독감 투병기 6 남매맘 2014/03/02 3,080
356071 김연아 신나고 흥겨운 아이스쇼 퍼와 봤어요^^ 2 아이스쇼 2014/03/02 1,238
356070 치약을 만들어써야할까봐요.^^ 1 별달꽃 2014/03/02 1,047
356069 미국에서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 어디서 파나요? 11 미국인데요 2014/03/02 3,033
356068 전철에서 애정행각 하는 애들~ 18 jina 2014/03/02 4,531
356067 오늘같은 날 저녁모임에 코트? 퍼베스트? 뭐가나은가요 ㅠㅠ 6 머입지 2014/03/02 1,488
356066 [급질]패딩에 매직이 그어졌어요. 지우는방법요 ㅜㅜ 2 파란물고기 2014/03/02 1,335
356065 얼굴에 붙혔던 상처 밴드 ..떼려니까 너무 아파하네요 2 6살아이 2014/03/02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