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들이는 건 참 힘드는 일이네요

봄날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4-03-01 17:12:30

엄마가 아파트 사놓은 게 있어서 세를 놓는데 엄마는 직딩이시라 바쁘셔서 전업주부인 제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 새로운 세입자가 좀 까칠하네요

 

계약자는 아저씨인데 일본에 사는 분이라 계약만 하고 이사날도 얼굴 못 보고 어떤 50은 먹어보이는 듯한 여자가 이사를 왔는데 오자마자 콘센트가 떨어져서 갈아달라, 변기부속갈아달라 인터폰이 흐리니 고쳐달가-- 물론 집주인이 할일이죠

그런데 이사당일만 되고 다른 날은 자기집에 얼씬도 말라네요

 

그래서 급한대로 콘센트는 갈고 인터폰은 AS직원이 토욜일이라 근무안하니 월요일 약속잡고 가겠다하니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자기가 아는 사람 전파사에서 불러서 고쳐놓고 영수증만 첨부하면 되지

집주인이 도대체 왜 오냐고..

그래서 난 안들어가고 기사만 올려보내고 수리끝나면 아파트밖에서 돈만 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변기부속기사와 인터폰기사를 함께 같은 시간에 올려보내라네요

 

그래서 물론 최대한 해보겠지만 안되면 따로갈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저보고 사람 피곤하게 한다며 자기도 집이 여러채라 세를 주지만 나같은 이상한 여자는 첨 본다고 하네요

 

딱 보니 술집작부 분위기가..

앞으로 2년이 암담하네요

 

세입자 들이는거 피곤한 일 맞네요

이 사회는 얼마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가 부동산을 통해 느껴봅니다

 

이렇게 조금의 사회만 경험하는데도 힘든일이 생기는데 직장 생활하는 분들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요?

직장인분들 존경합니다

 

 

  

 

IP : 211.33.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 6:13 PM (221.151.xxx.76)

    정신병자수준의 세입자 만나 오죽 시달리다 못해 집을 팔결심까지 했네요.
    팔고 홀가분하게 맘편하게 살고 싶어서요.결론은 집팔고 현금 은행에 넣어두니 이율작아도
    이자붙고 세상 이리 편할수없어요.전 세입자들에게 시달려보니 인생관이다 변한 케이스입니다.
    맘편하게 사는게 장땡이다. 근데 반전은 팔았던 그집이 지금은 많이 내려서 그때 팔긴 잘했더군요.
    그건 진상 세입자 덕을 봤네요.어머니께서 직접 관리하실형편도 못되면 파시고 현금 추천 합니다.
    매번 나가는 복비에 수리비에..세금에...전 지금이 훨씬 좋아요.

  • 2. ..,,,,
    '14.3.1 6:14 PM (124.58.xxx.33)

    좋은 경험 하셨어요. 세상엔 겪어보기전에는 알수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저 아는 분들은 30년 모은돈으로 주택 사서 이사했는데, 전 집주인 여자가 인부 2명 불러서 50만원주고 욕탕을 다 깨부시고 이사나갔어요. 이유는 집을 팍고 나가면서 내가 이 비싼 욕조를 못쓰는것도 열받는데 새 집주인이 내가썼던 욕조쓰는게 싫다고. ^^ 그리고 기본 붙박이장도 다 떼어갔었죠. 그런 사람에 비하면 뭐,, 집주인이 왜 집에 들어오냐고 화내는거 정도는 살면서 별일도 아니예요. 그냥 시간아 빨리가라 기도하세요.

  • 3. 원글
    '14.3.1 6:24 PM (222.232.xxx.219)

    세상에 윗님. 집주인이라는 여자 싸이코..
    그런 경우는 잔금에서 욕조값, 붙박이장값을 일정부분떼고 돈을 건네야할거 같아요
    물건부수는 건 폭력인데 참쉽게 생각하는 여자네요

    저도 엄마를 보며 재산있다는게 참 골머리썪는 일이란거 또 한번 느껴보고 살벌한 세상이지만 님들 댓글보면서 위안얻을께요
    감사합니다

  • 4. ...
    '14.3.1 9:04 PM (182.226.xxx.93)

    전 일본 사람 세입자 때문에 속 썩은 사람. 온수 파이프 문제로 누수가 발생했는데 이 세입자가 문을 안 열어 줘서 공사를 제 때 못했어요. 아래층 부터 몇 세대 도배를 다 물어 주고.. 자기가 집에 있는 토요일에 한해서 공사를 할 수 있고 그 때 자기와 집 주인(저), 양 쪽 부동산 (계약했던) 이렇게 네 명이 입회해야만 가능하다고 우겨서 할 수 없이 그대로 했죠. 거기다 공사 끝날 때 까지 난방이 안 되니 호텔 숙박한 비용을 다 물어 줬는데 그게 또 강남 메리어트 호텔. 일본 사람 세입자라면 치가 떨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210 냉동실을 열었는데 조명이 나갔네요? 7 방금 2014/03/03 2,002
357209 생명공학 전공자는 어떤 쪽으로 취업할 수 있나요? 2 생명공학 2014/03/03 1,580
357208 이보영은 이번에도 옳은 선택을 한것 같네요. 26 ... 2014/03/03 17,914
357207 육아 포기하고 싶고 지치고...다 놓고 싶어요 7 2014/03/03 2,572
357206 [긴급] 기내반입 식품 슬라이스햄과 슬라이스 치즈 가능한가요??.. 2 민트잎 2014/03/03 2,864
357205 일 욕심 많고 성취욕 강한데 직장은 어디든 쉽게 질려하고 항상 .. 22 자유만세 2014/03/03 4,487
357204 혈관성치매...질문요 4 .. 2014/03/03 1,475
357203 이십사시간 허기가 지네요ㅠㅠ 7 ... 2014/03/03 1,791
357202 박정희 일화 만화 3 ... 2014/03/03 1,154
357201 살빼기 너무 힘들지않나요?ㅠ.ㅠ 19 사랑스러움 2014/03/03 10,019
357200 파스타 진짜 잘하는데 아세요? 크림파스타요~~~ 7 배고푸 2014/03/03 1,944
357199 직장어린이집vs집근처어린이집 2 고뇌하는 엄.. 2014/03/03 1,171
357198 바로크홈가구 써보시~인 분~ 젤소미나 2014/03/03 7,871
357197 서민들 자살사건에 떠오르는 초선 노무현의 연설 참맛 2014/03/03 1,042
357196 아빠어디가2는 확실히 재미가 떨어지더라구요 7 .. 2014/03/03 3,391
357195 뭐에 홀린듯 불닭볶음면을 사왔어요.ㅎㅎ 10 아기입이예용.. 2014/03/03 2,735
357194 아들이 엄마를 대신해서 가계약금 환불받아준다면 보통 기분이 어떤.. 6 아들 2014/03/03 1,639
357193 고황정순 배우 리얼스토리 보는데... 19 홧팅! 2014/03/03 9,541
357192 미드 앨리맥빌 좋아하셨나요? 14 ♥ 로버트 .. 2014/03/03 3,025
357191 미코뿐 아니라, 티브이 보니 어떤 의사들도 밥 네숟갈이상 안 먹.. 1 ........ 2014/03/03 2,232
357190 잔머리 나는 방법 없나요? M자 이마.. ㅠ 2 이뽀 2014/03/03 3,879
357189 현미로 뻥튀기 1 ㄴㅌ 2014/03/03 931
357188 스마트폰 안 사주면 학원에 안다니겠다는 아이.. 24 학원 2014/03/03 3,112
357187 jtbc에 정몽준 나오는데 6 에혀~ 2014/03/03 2,027
357186 중1 아이의 문제집 문의 드려요 2 2014/03/03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