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파트 사놓은 게 있어서 세를 놓는데 엄마는 직딩이시라 바쁘셔서 전업주부인 제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 새로운 세입자가 좀 까칠하네요
계약자는 아저씨인데 일본에 사는 분이라 계약만 하고 이사날도 얼굴 못 보고 어떤 50은 먹어보이는 듯한 여자가 이사를 왔는데 오자마자 콘센트가 떨어져서 갈아달라, 변기부속갈아달라 인터폰이 흐리니 고쳐달가-- 물론 집주인이 할일이죠
그런데 이사당일만 되고 다른 날은 자기집에 얼씬도 말라네요
그래서 급한대로 콘센트는 갈고 인터폰은 AS직원이 토욜일이라 근무안하니 월요일 약속잡고 가겠다하니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자기가 아는 사람 전파사에서 불러서 고쳐놓고 영수증만 첨부하면 되지
집주인이 도대체 왜 오냐고..
그래서 난 안들어가고 기사만 올려보내고 수리끝나면 아파트밖에서 돈만 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변기부속기사와 인터폰기사를 함께 같은 시간에 올려보내라네요
그래서 물론 최대한 해보겠지만 안되면 따로갈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저보고 사람 피곤하게 한다며 자기도 집이 여러채라 세를 주지만 나같은 이상한 여자는 첨 본다고 하네요
딱 보니 술집작부 분위기가..
앞으로 2년이 암담하네요
세입자 들이는거 피곤한 일 맞네요
이 사회는 얼마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가 부동산을 통해 느껴봅니다
이렇게 조금의 사회만 경험하는데도 힘든일이 생기는데 직장 생활하는 분들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요?
직장인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