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어 학원을 안 다니기 때문에 영어에 지금 관심 촛점이에요.
이 녀석이 학원 다니는 과목은 열심히 하면서
안 다니는 과목은 영어같이 아주 열심해 해야 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어요.
그래서 하루 단어 100개씩 외우기로 했어요.
그런데 단어를 외우는 방식에서 저랑 이견이 있네요.
제가 외운 방식은 단어 외우고 뜻 익히고 이렇게 완벽하게 쓰고 뜻을 아는 건데
아이는 요즘 단어 쓰는 문제 따위 없으므로 단어 외울 필요는 없고 슬슬 보면서 뜻만 익히면 된대요.
그러니 100개는 껌이죠.
그 방식은 학원 다닐 때 서울대 출신 영어샘이 가르친 방식이라나 뭐라나..
물론 단어 외우기 정도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알아서 하는 거지만
저는 다 외운 거 제가 다 써 봐라 했거든요.
그러니 쓸 수가 있나요? 뜻만 외었는데..
제가 관여할 단계는 넘은 아이지만 그래도 아이 방식이 너무 의아해서요.
아이가 어떻게 하든 안 하든 지켜만 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