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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왔어요..

조회수 : 11,161
작성일 : 2014-03-01 13:56:27

시댁갔는데  저희 보고 하시는 말씀이//

너희들은 머하러 왔냐~~!

워낙 성격이 세고 기분파라지만...그말 들으니 내가 뭘 잘못했나?

그런생각이 계속 드네요...

남편은 저런말 들어도 기분 안나쁜지...뭐하러 오긴 겸사 겸사 왔지...그냥 이러던데....

생각할수록 좀 그렇네요...

제가 넘 오버하는건가요? 

 

IP : 125.139.xxx.2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 2:02 PM (110.47.xxx.111)

    생각없이 말을 함부로하는 어른들이 많아요
    그걸 일일이 신경쓰면 스트레스만 받으니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그러거나 말거나 ㅋ

  • 2. 음/
    '14.3.1 2:07 PM (125.139.xxx.214)

    어머니 편찮으셔서 간건데 저런말 들으니 기분확 상하더라구요...점 세개님 말씀처럼 그러거나 말거나 해야는데 자꾸 생각나요~~ㅠㅠ

  • 3. 그럴땐
    '14.3.1 2:10 PM (110.47.xxx.111)

    웃으면서 아버님 어머니아파서왔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해요~ 하세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일러바치고...
    그럼 어머니가 원글님가신후에 아버님 교육시킬거예요
    며느리가 싫어한다고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 4. 그러게요
    '14.3.1 2:12 PM (221.149.xxx.18)

    옛날 신혼 때 농사짓는 시골에 명절 지내러 내려가서
    밥 먹으며 그냥 인사로 농사는 잘 되었냐? 여쭈니
    시아버지가 니가 그거 알아서 뭐할라고 묻노?ㅋ
    아마 남이라 뭐 뜯어갈줄 알았나봐요.
    정말 별 생각없이 인사로 물었건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요
    그 때 그 표정하며 뉘앙스가.
    남이라서 그래요.

  • 5. ...
    '14.3.1 2:13 PM (118.222.xxx.186)

    뉘앙스에 따라 천지차이

  • 6. 음/
    '14.3.1 2:16 PM (125.139.xxx.214)

    아버님이 아니라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에요~~
    맞아요~~그 뉘앙스~~~이 단어가 딱이네요....표정과 뉘앙스...

  • 7. ㅇㅇㅇ
    '14.3.1 2:20 PM (220.120.xxx.252)

    여튼 시집은 뭘해도 어려워요.
    정이 안붙어요.

    시집에 전화해서 아버님이 받으시길래
    아버님 진지 드셨어요?
    하니까 니는 맨날 그것만 묻냐고.

    그곳 날씨는 어때요? 라고 했더니
    니는 날씨만 묻냐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손자들 잘되면
    좋아하실 거 같아 대화도 궁하던 차에
    애가 반장 됐어요 했더니
    커서 잘 되야지 어렸을 땐 소용없다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내가 안녕해보이냐고 되물으시고....

    며느리 기분나쁘게 하는 강의를 들으시는지
    참는것도 한두번이지....

    원글님 심정 백분 이해합니다

  • 8. 음/
    '14.3.1 2:26 PM (125.139.xxx.214)

    윗님..제 맘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는사람 있을까봐 자세히 말못했지만 ...
    동서한테 안그러는데 왜 저한텐 저런식인지 정말 빈정상해요...
    울 동서는 돈벌구 전 안벌어서?
    은근 차별하는데 정말 서러워요..

  • 9. ㅎㅎ
    '14.3.1 2:26 PM (221.149.xxx.18)

    ㅇㅇㅇ님 미친듯이 웃음이 나네요. 죄송ㅋ

  • 10. ㅇㅇㅇ님
    '14.3.1 2:32 PM (14.52.xxx.59)

    아버님이 82 하시나봐요

  • 11. ,,,
    '14.3.1 2:33 PM (203.229.xxx.62)

    ㅇㅇㅇ 음성 지원 되서 더 웃기네요.

  • 12. ㅋㅋㅋㅋㅋ
    '14.3.1 3:26 PM (119.17.xxx.14)

    댓글님들 덕분에 꿀꿀하던 오후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죄송요. ㅎㅎㅎㅎㅎ

  • 13. ㅋㅋ
    '14.3.1 5:34 PM (175.223.xxx.23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넘 웃음이 ㅋㅋ

  • 14. ㅇㅇㅇ님시부가
    '14.3.1 5:50 PM (175.197.xxx.75)

    삐딱하네요. 사람이 늙어도 곱게 늙지 저래 늙어가 젊은 사람들에게 대접받기는 글렀네요.

  • 15. 참,,
    '14.3.2 1:30 AM (49.1.xxx.146)

    40대 중반인데..
    앞으로 걱정이네요
    어른입장에서 너희들 뭐하러 왔냐가 진짜 뭐하러 왔냐라는뜻 아닌거 모르시나요??

  • 16. 별일도 아닌데
    '14.3.2 1:47 AM (211.234.xxx.140)

    (별일도 아닌데 그냥 쉬지) 너희들까지 뭐하러 왔냐
    이런거 아닌가요?

  • 17. 속상하실텐데
    '14.3.2 2:47 AM (211.202.xxx.240)

    ㅇㅇㅇ님 댓글보고 엄청 웃었네요.
    실망을 넘어
    초월을 넘어 해탈하신 듯한 담담한 글 ㅋㅋㅋㅋㅋㅋ

  • 18. 돌돌엄마
    '14.3.2 3:45 AM (112.153.xxx.60)

    ㅇㅇㅇ님 짱 ㅋㅋ

  • 19. .................
    '14.3.2 4:45 AM (99.132.xxx.102)

    원글님 충분히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것 이해 되는데요,
    글 읽으면서 시아버지 말이 자동 음성지원 되면서 웃음나오는 저는 어쩌죠? ㅎㅎㅎ

    어른들, 더군다나 남자 어르신들 말주변도 없고 붙임성도 없어서 저리 말씀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평소에 님께 못되게 구시는 시부모님 아니면 그냥 웃어 넘기세요.
    아마 속으로는 아들 며느리가 와서 좋은데 티내기 실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잔소리쟁이 시아버지보다 저런 시아버지가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원글님도 결혼년차 좀 지나면 능글능글 잘 대답하실 수 있을거에요.

  • 20. @@@
    '14.3.2 6:22 AM (108.23.xxx.142)

    님의 이해로는
    그런 소리들으면 남편이 더 기분 나빠야 되는 상황이 잖아요.
    남편이 별로 신경 안쓰는 것이면,
    님이 오해 했을수도...

  • 21. &&
    '14.3.2 12:2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게 경상도에선 저렇게 인시말 할때가 잇어요.
    그게 너희들 왜 왓냐고 따져묻는게 아니구요.
    바쁘고 시간도 없을텐데 그냥 집에서 쉬지 뭣하러 여기까지 힘들게
    왔냐는 일종의 인사치레입니다..
    경상도사투리로 하면 말라꼬 왓노.. 이렇게 됩니다.

  • 22. 저두~
    '14.3.2 12:40 PM (211.221.xxx.28)

    시어머님이 한번씩 그래요
    자주 안가고 몇주걸러 한번 가면 꼭 그래요..
    경상도 말라고왔노? 이런 인삿말 아니구..
    비아냥대는 말투...
    정말 싫어요,..
    맘에 담아두면 병나세요..
    저두 빙정 상해서 안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인데...
    한달에 한번 가는걸로... 맘 정착했어요.
    결혼 9년차... 이젠 조금더 멀어지고 싶어요...
    아이들도 아이들 생활이 있고 저도 제생활이 있으닌깐요...ㅠ.ㅠ

  • 23. 공감
    '14.3.2 1:17 PM (124.50.xxx.133)

    아들 하나고 홀시어머니라 옆옆단지 정도에 사세요.
    토요일마다 가는데요,,,저희는 그래도 함께 살지 않는 것도 다행이라고 여겨요.
    8살된 아들 하나 있는데, 엄청 이뻐하세요.
    그런데 가면 저랑 남편보고 느그들은 왜 왔냐고,,,,
    참, 기분 안 좋아요..저도 참다참다 그럼 애 혼자 어찌 오냐고,,말씀드리는대요.ㅠ
    그렇다고 아이 놓고 저희 부부끼리 나가면 그건 또 못마땅해하십니다. 어쩌란건지,,

  • 24. 공감
    '14.3.2 1:18 PM (124.50.xxx.133)

    댓글보니 경상도식 인사?네요..그런 인사는 정말 받고 싶지 않아요.
    아 다리고 어 다른거지,,,그런 말 들으면 저도 한마디 한마디가 곱게 나가질 않아요.
    아들도 기분나빠 하는데, 며느리는 오죽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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