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수 생활비만 얼마를 써야 적당한걸까요

...... 조회수 : 5,422
작성일 : 2014-03-01 09:07:52
딱 저와 5살난 제아이 생활비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물론 수입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대략 450~500장도라치면요..
평균적으로요 얼마를 써야할지...

돈은 남편이 관리하는데
전 용돈받아 쓰는 입장인데..항상 모자르고 빠듯해서요 ㅠㅠ
특별히 뭘하는것도 아닌데 돈이 항상 모자르네요..ㅠㅠ

순수생활비.. (식비.제옷값.아들옷값.장난감값.제화장품값포함)
한달동안 아들과 제가 딱 쓰는돈만 150정도면 어떤건가요?
사치하는건가요?
각종공과금..이런거 전부 빼구요

사치한다는 뉘향스로 항상 남편한테 비난받으니까..
막상 전 별로 쓰는것도 없는거같은데..좀 억울하도하고...
여기서 더 아낄라면 얼마나 허리띠 졸라메야하나...걱정도되고
조언좀 부탁드립다아~~
IP : 180.229.xxx.15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치하는건 아니지만
    '14.3.1 9:11 AM (180.65.xxx.29)

    딱 식비와 용돈이라면 넉넉한돈 같은데요. 애5살이면 그리 고가옷 자주 살일도 없을거고

  • 2. ..
    '14.3.1 9:17 AM (211.44.xxx.111)

    아끼려면 징글징글하게 아낄수도 있는건데
    소득에 따라 즐기면서 사는것도 중요하잖아요
    문제는 남편이 물가를 잘 모르니까
    자식 장난감, 옷 직접 데려가 사입힐 기회를 줘보세요
    막상 써봐야알지 본인 필요성을 못느껴서
    돈이 어디로 새는지 미스테리할거에요

  • 3. ???
    '14.3.1 9:20 AM (59.7.xxx.107)

    전 6살 아이랑 그것보다 더써요
    별로 낭비 안하는데요

  • 4. ....
    '14.3.1 9:22 AM (180.229.xxx.159)

    생각해보니...아이 책을 애아빠몰래 긁어서 매달 10만원 고정으로 나가는것과 문화센터 두군데 비용해서 10만원
    이렇게 20만원정도 또 나가네요..

    보통 하루평균 3만원정도 쓴다치면..암것두 안사도 (옷.화장품) 90만원에... 옷이나 신발 화장품..이런거 한번쯤 사면 정말 모자르게 느껴지네요.ㅠㅠ 꾸미는걸 좀 좋아해서 그런지..ㅠㅠ
    90만원이

  • 5. 에쓰이
    '14.3.1 9:32 AM (58.231.xxx.81)

    용돈타쓰시니 부족하다느끼시는거같아요
    전 제가 돈관리하는데 용돈받아쓰는 울남편도 맨날 돈부족하다고 올려달라난리 전 그돈다어따쓰냐고 난리 ㅎㅎ
    만약에 제가돈관리안하고 용돈타쓰면 당연 부족하게느낄거같긴해요
    두분이서150정도믄 적을거갔기도하네요
    전제가돈관리하면서 저희집수입은 님네랑비슷한거같은데 부족하거든요

  • 6. 에쓰이
    '14.3.1 9:34 AM (58.231.xxx.81)

    적을거갔기도 -> 같기도

  • 7. 도대체
    '14.3.1 9:42 AM (118.217.xxx.115)

    윗분은 어떻게 사시길래 네식구가 2백이 든다는건지....
    백오십 정말 쓸거없어요.ㅠ
    애들 간식비에 델구 다니면서 교통비, 잡비...
    옷값은 정말 안나올거 같은데요.
    가계부를 써서 더 요구하던가 차라리 그때그때 받아서 어느정도 쓰임새가 있는지 알게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없으면 모를까 450바는분이 생활비로 150을 주다뇨....

  • 8. ....
    '14.3.1 9:45 AM (180.229.xxx.159)

    나...남편용돈 빼고...제 용돈만 150이요^^;;
    제가 저번달에 몸이 많이 아파서 사람들도 거의 안만나구
    집에서 누워만 있었는대도...
    120 정도 썼더라구요;;;;

    매번 돈쓸때마다 손 벌벌 떨지않으면 ..
    돈이 그냥 줄줄 새네요ㅜㅜ

  • 9. 근데
    '14.3.1 9:52 AM (211.226.xxx.220) - 삭제된댓글

    딱식비와 용돈이라면 5살아이하나인데 150이면 적은돈 아닌데요

  • 10. ..
    '14.3.1 9:57 AM (211.36.xxx.227)

    그 정도면 적지 않죠. 쓰자면 뭐 500 은 못쓰겠습니까?
    저희 동네도 150 받아 자기용돈 4식구 식비 하는 애기엄마 있어요.
    그돈으로 피부관리도 받고, 수영장도 다니고 나름 잘 살더군요.
    저희도 뭐, 순수 식비 제용돈 해서 그정도 됩니다.
    아니, 남편 월급에서 남는게 그정도 예요.
    저는 많다고 생각해요.
    200 외벌이에 4식구도 살더구만.
    외식비를 줄이세요. 그것만이 살길입니다.

  • 11. ....
    '14.3.1 10:03 AM (180.229.xxx.159)

    전..옷이랑 화장품 매달 사게되더라구요..아주아주 가끔 백화점표 비싼 외투를 살때도 있지만 대게는 인터넷쇼핑 보세
    10~20만원 나가구..
    화장품도 전부는 아니지만 꼭 한두개씩 떨어져서 사야할때가 생기더라구요 그게 10~20만원 (바디용품포함)
    화장품도 제것뿐만아니라 아이것.남편것.도 있자네요ㅠㅠ

    외출하면 기본 교통비에 한끼정도 간식이나 밥값.
    아들이 형제가 없어서 그런지..키즈카페에 환장해서 거의 일주일에 3~4번 키즈카페 까지 가면..암것도 안해도 하루에 4~5만원 쓸때도 있네요..ㅠㅠ
    제가 씀씀이가 큰건지...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줄여야헐지..더 줄이면 정말 숨만쉬고 사는거같을꺼같아요..

  • 12. 중고딩남매,매일 아침 저녁 먹어요
    '14.3.1 10:12 AM (175.117.xxx.213)

    100만원으로 식비랑 제 화장품같은거 사요.식비의 대부분은 제가 일일이 다 만들어서 먹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배는 절감할수있어요. 다른 분들은 저희집 먹는거보고 200만원 이상은 드는지 아세요.
    남편월급 600만~700만원..
    원글님은 생활비 그리 적은돈 아니어요.앞으로 아이 커가면서 생활비와 교육비가
    늘어날텐데 지금부터 조금씩 대비하셔요.

    모자라다 생각하면 한달 천마원도 모자라다 해요. 본인에게 주어진 금액에서
    어디 낭비하는건 없는지 체크해보시고 씀씀이를 더이상 크게하지않도록 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 13. ..
    '14.3.1 10:14 AM (211.36.xxx.227)

    헐 키즈카페 너무 자주 가시네요. 그돈만 어림잡아
    60~80 정도는 족히 들어갈듯.

  • 14. 그냥
    '14.3.1 10:15 AM (118.217.xxx.115)

    남편과 의논하세요.
    제 생각에는 그 돈으로 옷값은 안나온다고 봐요. 티셔츠 한두개 가끔 사는거 말고요.
    옷은 따로 같이가서 사달라하세요.
    기본적으로 애들 책값도 옷값도 안나와요.
    소소한 잡비말고는...
    남편하고 대화를하든 싸우든 하세요.
    빚더미가 있어서 갚느라 돈이 없다면 모를까....

  • 15. ....
    '14.3.1 10:17 AM (180.229.xxx.159)

    옷과 화장품..ㅠㅠ 줄이면 정말 좋은데.
    예전에는 더 썼는데...정말 줄이고 줄여서 10~20으로
    그나마 아끼며 사는거거든요 ..ㅠㅠ

    이것마저 못하면 전 무슨낙으로 살까요..
    저 꾸미는거 좋아하거든요..ㅠㅠ
    화장품도 제가...정말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라..
    좀 신경써서 사느라 돈이 약간더들구요 ..
    더 아끼며 살아야한다니 한숨만 나오고
    난 왜 결혼해서 이지경으로 사나 싶은게 우울증까지 오려고 하네요..
    정말 알뜰살뜰하게 그렇지만 밝게 잘 사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ㅠㅠ 진심입니다요!! ㅠㅠ

  • 16. 애 유치원보내고
    '14.3.1 10:42 AM (122.36.xxx.73)

    알바뛰세요.그것말고는 방법이 없어요.님남편이 돈 꽉움켜쥐고 님한테 안주는데 어쩔거에요.그러다 조금 경력생기면 제대로된 일 구하세요.애 책은 안사줘도됩니다.얼른 그책들 다시 팔아버리시고 동네도서관을가든 책빌리는곳에 가서 빌려읽히든하세요.

  • 17. ....
    '14.3.1 10:45 AM (121.147.xxx.125)

    저도 그 정도로 사는데

    유기농을 고집하다보니 식비가 좀 많이 들어요.

    과일 좋아해서 과일값도 장난 아니죠..골고루 먹어야하다보니

    전 아이와 계절 풍광도 느끼려고 도서관 수족관 박물관 미술관 다녀요.

    밖에 나갈 때 뭘 사먹는 거 싫어해서 주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구요.

    아이와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하는 거라 ...

    이렇게 하면 아이와 걸으면 이야기도 많이하고

    절약도 많이 되더군요.

  • 18. oo
    '14.3.1 10:47 AM (221.149.xxx.250)

    식비가 많이 나가시는 줄 알았는데 화장품이 10 ~ 20 만원이면 주부신데 너무 많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전 아가씨고 직장다니는데 화장품은 한번사면 오래 써서...(아님 면세점에서 한번에) 다달이 10 ~ 20정도는 안나가요.

  • 19. ....
    '14.3.1 11:02 AM (180.229.xxx.159)

    그런가요? 전화장품이 제것 한개만 사도.
    7~12만원 사이로 나가던데요..ㅜㅜ 그 이상 사면 돈 더들구요..짐 쓰는게 너무 잘맞아서 다른걸로 못 바꾸겠어요..
    용량이 많지않아 한달남짓만써도 다 떨어지는게 한두개씩
    꼭 생기고...바디제품도...바디샤워랑 바디로션도 한달정도
    세식구 쓰면 다떨어지고..
    신랑로션따로..아이것도 따로 사다보면 20만원 가까워질때도 있고 넘을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고...뭐 그러네요..

  • 20. ..
    '14.3.1 11:24 AM (123.212.xxx.153)

    부럽네요. 150이나 쓰다니
    꾸미기 좋아한다는 데서 정답이 나오네요. 나중에 교육비도 많이 들텐데
    마트 가는 것 줄이고 몽땅도 바르네요.한달만에 다 쓰다니 바디 샴푸 두번 펌핑하고 거품 충분히 내면 되는데
    다음 블러그 살짝 튀긴 새똥 가보세요. 절약하셔야겠어요.
    남편 힘들게 하면서 꾸미는 걸 낙으로 삼는건 아닌지

  • 21. ,,,
    '14.3.1 11:26 AM (203.229.xxx.62)

    우선 한달 식비만 따로 봉투에 담으세요.
    가계부 써 오셨더러면 대강 평균치가 있으거예요.
    육식 잘 하지 않으면 50만원 정도면 과일도 넉넉히 고급으로 안 사먹어도
    먹을수 있어요. 나머지 100만원은 저축 해 놓으시고요.
    계획적으로 아이 옷 한벌, 화장품, 원글님 옷등 한가지씩 생각 하면서 소비 하시면
    모자라지 않을거예요.
    예전 생활이랑 비교하면 좀 구질구질 해도 돈 쪼들리지 않아요.
    지금 같이 소비 하시면 300만원도 부족할것 같아요.

  • 22.
    '14.3.1 11:42 AM (180.224.xxx.207)

    초등학생 둘 키우는 네식구 가족이에요.
    제가 일년동안 쓰는 화장품비가 10만원 정도에요.
    제가 화장을 거의 안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특별히 큰 소비-여행비, 아이들 책상 사주는 것-하지 않으면 남편과 저의 한달 카드비 100만원 정도 나와요.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도 일부 있지만 많지는 않고요. 공과금과 보험료등은 뺀 돈입니다.
    800정도 들어오면 500이상 저축해요.

  • 23. 님은
    '14.3.1 12:15 PM (14.52.xxx.59)

    화장품이며 옷 키즈카페 줄이실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ㅠ
    다른거 빼고 용돈으로만 150이라면 많은거에요
    아이가 분유먹는 시기도 아니고 양으로 승부하는 사춘기 애도 아니구요
    키즈카페 그정도 가시는거면 매일 외출할것 같은데 나가면 다 돈이에요

  • 24. 다 나름
    '14.3.1 12:20 PM (115.137.xxx.109)

    누구나 내 피부에 맞는,좋은거 안바꾸고싶죠 그냥 계속 쓰고싶죠.
    그래도 비싸니까 바꾸는거예요.
    화장품을 내피부에 맞게 쓰는게 아니라 내 피부가 화장품에 적응하게끔..
    성분도 다 거기거거기인데...
    난 꼭 이거, 좋은거 ,비싼거, 내피부에 맞는거 이거아님 안된다....하면 뭐 답도 없어요 그거 비싸도 써야죠.
    근데 다들 비싸고 좋은거 쓰고싶죠..근데 형편에 힘드니깐 바꾸고 저렴한거 쓰는거 아니겠어요?
    피부가 훌러덩 뒤집어지면이야 꼭 그거써야겠지만, 단지 내 피부에 잘 맞는다고 비싼거 고집하면서 돈많이 들어간다는건 좀...

    바디샤워 바디로션 이런것도 그냥 비누로 쓰면 되쟎아요.
    전 한번도 사본적 없네요.
    바디로션 대신에 저렴한 크림이나 세타필 가끔 바르구요.
    또 바디용품 안바르면 점점 덜 건조해지고 크게 상관없던데요.
    바디용품 비싼거 쓰는거는 전 생각도 못할일이네요.
    비누나 아님 선물받은거 이런거나 쓰지 돈주고 산적은 한번도 없어요.
    사람마다 물론 다르겠지만 여튼 좋은거 고집하면 돈 새는건 막을 방법 없죠.

  • 25. .......
    '14.3.1 12:56 PM (1.244.xxx.244)

    저흰 세식구인데 제가 남편한테 순수생활비로 매달 80만원 받아요.
    적으면 10만원 정도 더 받구요. 공과금, 보험료 애 학원비는 남편이 알아서 다 처리하구요.
    둘이서 150만원이면 과해요.
    저 위의 어떤분 얘기처럼 비자금 50만원씩 저축하세요.
    키즈카페 저는 이런거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아이 데리고 남편이랑 주말에 야외 나가시거나 지방소도시로 추수하는거나 계절 바뀌는거 보여 주세요. 그게 아이한테 학습적으로 훨 나아요.

    제가 40대 중반인데 지금에 와서야 느끼는게 나이들수록 돈 있어야 한다는거 비자금 꼭 만드시라 조언 해 드리고 싶네요.

  • 26. ...
    '14.3.1 1:29 PM (211.192.xxx.132)

    하나에 7-12만원짜리 화장품을 사다니 좀... 그것부터 줄이셔야겠네요. 게다가 옷도 자주 사시나본데... 냉정히 말해서 님네 소득수준에 전혀 맞지 않는 소비행태네요.

    아이랑 잘 놀아주시면 키즈카페 갈 일도 줄어들고요.

    화장품 피복비 줄이기 싫으시다면 식비밖에 없는데... 애를 굶길 건가요?

    님이 키즈카페 가고 싶어하는 것도 애 때문만이 아닌 거 같습니다. 꾸며입고 화장하고 다른 엄마들과 겨루려는 거 아닐까 싶네요. 정말 헛된 경쟁심...--;

  • 27. ㅇㅇ
    '14.3.1 1:41 PM (218.38.xxx.235)

    내 동생이면 한심하다고 야단칠텐데...

    남이니까, 윗분들이 말씀 잘해주셨으니까 한마디만 더 보태자면...

    지금 십만원 책값, 아이가 그 가치를 누리고 있는거 맞나요?
    꾸미는 거 좋아하고 몸에 화장품 바디로션 바르는 것 좋아하시는 분이라 백오십이 부족한 거라고 봅니다. 그건 생활비가 아니고 님 용돈이네요.

    키즈까페 아이가 좋아한다고요? 엄마랑 놀이터나 박물관에 가도, 엄마랑 도서관에 가서 책 봐도 좋아하게 키우시는 건 어떠세요?

  • 28. ...
    '14.3.1 2:10 PM (211.197.xxx.90)

    150만원이 주어지면 그 수준으로 살라는 뜻이잖아요.
    화장품은 미샤 세일 때 쟁여서 사셔야하고요.
    옷도 분기별로 살까말까 해야해요. 인터넷 보세나 시장옷 혹은 아울렛 초특가로요.
    마트 구입도 버려지는 것 없이. 과일도 매일은 먹기 어렵고요.
    150으로 살면 그 돈에 맞춰야지, 내 소비는 못 내린다 버티면 사치한다는 소리 듣죠.
    저도 피부 아주 민감해요. 아끼는 분들은 피부가 철벽이라 로드샵 바르는거 아니에요.

  • 29. ...
    '14.3.1 2:59 PM (175.195.xxx.192)

    중학생 아이하나랑 월 100좀 넘게 써요
    아이땜에 식비가 많이 들고 옷이나 화장품은 별로 안써요
    150 이면 저축도 해야죠

  • 30. ...
    '14.3.1 3:03 PM (175.195.xxx.192)

    쓸거 다쓰고 죽겠다 하면 어쩌나요
    키즈카페 왜 가는지 ,놀이터 가서 놀고 공원으로 가고 쓸데없는 외출도 줄여야죠
    돈 많은 사람이야 뭘하든 상관없지만 아껴야 한다면 다 줄여야죠
    돈 모으고 아이 키우는걸 낙으로 삼고요 나중에 아이 학비랑 노후 생각도 해보세요

  • 31. 흐음
    '14.3.1 3:27 PM (58.140.xxx.25)

    저도 5살 아이 키워요.
    애 하고싶다는 거 다 해주지 말아요.
    이쁜 옷 그만 사주고 키즈카페 그만 데려가고 장난감도 그만 사줘요. 애가 진짜 부족하다 느낄 때까지.
    저도 이거 자제하는 게 엄청 힘들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 애한테 가르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 '부족함'이에요.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할 순 없고 다 가질 순 없다는 거.... 이거 가르쳐두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힘들 것 같더군요.

    전 심지어 딸 키워서 애 옷값 엄청 써봤어요. 그러니까 애가 옷을 아낄 줄 몰라요. 금세 새옷이 오니까요. 요새 안 사주고 있지만 아직도 가르치기 힘든 부분이에요.
    장난감 시시때때로 남들 좋다는거 다 사줘봤자 소용없어요. 지나고나면 다 쓰레기고 정말 꼭 필요한 장난감은 몇 개 없어요. 그리고 안 갖고 놀던 거 감춰놨다가 다시 꺼내주면 새것마냥 좋아해요.
    책은 일정 정도 사줄 필요가 있어요. 저는 반쯤은 사주고 반쯤은 도서관에서 빌려요. 전집은 진짜 사지 말아요. 도서관 다니면서 좋다는 전집들 이것저것 뒤져봤는데 별 그지같은 것들도 잔뜩 섞인 걸 비싸게도 받아먹더군요. 애 읽어주다가 제가 썩은 표정 된 책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전 오히려 엄마 화장품 그까짓거 줄이라곤 안할래요. 어린아이 키우면서 엄마도 숨통 틀 곳이 있어야죠.
    근데 바디제품은 좀 싼거 써도 돼요. 향 좋은거 몸에 좋지도 않아요. 고급 브랜드들 거의 다 향으로 승부하죠. 기초적 기능만 있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어요.

  • 32. 흐음
    '14.3.1 3:40 PM (58.140.xxx.25)

    그리고 키즈카페.... 한참 안 데려가다가 데려가보세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애가 돌아와서도 계속 회상하고, 기대하고, 가서 뭘할까 계획하고, 그렇게 자꾸 생각하는 게 애 지능발달에도 더 낫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키즈카페나 놀이공원은 특별한 행사로 되어 있어요. 행동을 잘 해서 상을 받는다든가, 등등.
    제가 키즈카페 갈 돈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구요.

  • 33. ....
    '14.3.1 3:41 PM (121.157.xxx.173)

    대충 욕먹을꺼 각오하고 썼는데 역시나....^^;
    욕먹고 정신차릴려는 목적도 살짝있었고..공감받고싶은 맘도 살짝있었네요..

    바디로션...필요없다면 없을수도 있지만 다리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요 안바르면요 발부터 다리전체에요
    그리고 온몸이 너무 가려워서 계속 긁어대구요..
    화장품도 자꾸 뭐라하시는데..저 아무거나 바르면 얼굴 트러블 장난아니에요 그러고 스트레스 받아 피부과가서 수십쓰느니..걍 맞는 화장품찾아서 잘 쓰고 있는 거고요..
    키즈카페는...차차 줄일 생각인데요 최근 겨울라 넘 춥기도했고 또 미세먼지ㅠ등등 때매 또..방학이라..요몇주 특히 자주갔네요.. 키즈카페와 외식은 줄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당
    뭐 ..옷이니 뭐니 꾸미는거에 대해 뭐라 질타하시면 사실 뭐라고 저도 해야할지 잘모르겠어요 잘하는 일이 결코 아니란걸 저라고 왜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미술을 전공해서 인지..아님 철딱서니가 없어선지.. 옷이든 소품이든 이쁜것들을 보면 욕구를 절제하는게 정말정말어려워요 참고 참아서..
    옷이나..아님 악세사리 아님 예쁜소품들 그때그때 10~20만원치 사는건데...그정도 소비도 안하고살면 ..허허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그냥 이정도에서 살고..외식이나 키즈카페같은거에서 줄일려고 노력하고 것도 잘안된다하면 일자리를 알아봐야할것 같아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 34. 100만원으로
    '14.3.1 4:40 PM (60.253.xxx.58)

    될것같아요 옷이나 화장품은 매달 사는거 아니잖아요 필요시에 몇달에 한번씩 구입하면되는거고
    돈이 여유가있을때 저금을 조금해놨다가 더 필요한달에 그돈쓰고 보통들 그렇게 합니다
    돈이야 쓸려고 하면 한정도 없죠 1000만원이라도 적을라면 적을수있겠죠
    결론은 100만원으로도 얼마든지 살수있습니다 100만원도사실 풍족하다고 봐요 식비와 옷값,화장품값만
    ,장난감값이라면 2인이면 풍족한금액이죠 일반서민들수준에선

  • 35. 문제는
    '14.3.1 6:06 PM (178.191.xxx.6)

    남편 몰래 카드 긁는거죠.
    그러고 살지 마세요. 남편이 그러면 님은 좋겠어요?
    그리고 150순수 생활비면 먹고 살 수 있어요. 절대 적은 돈 아닙니다.

  • 36.
    '14.3.1 6:51 PM (180.224.xxx.207)

    바디로션 세타필이나 리뉴 큼직한거 사 쓰면 .한참 쓰던데,...둘 다 보습력 좋고 민감한 트러블성 피부가 써도 괜찮고요.저도 건성 피부라 샤워하고 안 바르면 허옇게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거 두어 통 사놓고 온 가족이 함께 써요.
    키즈카페...둘째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인데 여태껏 한 세 번 가봤나? 너무 비싸더군요.
    무슨 체험전이니 하는 건 응모해서 표 받아서 가거나 내 돈 내고는 일년에 한 두 번 가본 거 같네요.
    날씨 좋을땐 되도록 집 앞 놀이터에서 놀리고 동네 공원 나가요.
    아이들은 모래와 나뭇가지만으로도 친구들과 하루종일 신나게 놉니다.
    배고프고 목마르면 집에 들어와 먹지요.
    굳이 키즈카페까지 가서 노느나 차라리 아이 구립이나 시립 체육센터에 등록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키는게 낫겠네요.
    한달 비용이 키즈카페 한 번 가는 비용보다 쌀겁니다.
    저희 아이들 일주일에 세 번 수영 배우는데 일인당 한달에 삼만원 내요.

    시골 살때는 도서관이 멀고 아이가 어려 책 많이 사줬는데 도서관 가까이 살면서부터는 책값 거의 안 써요.
    도서관 가서 아이들이 유난히 자주 반복해서 보고 좋아하는 책 있으면 한두 권 사줘요.
    일년동안 도서관에서 읽고 빌리는 책과 dvd 값을, 돈으로 환산해보면 천만원 이상 되네요.

    민감한 피부일수록 간단한 화장만 하지 않나요?
    저도 잘 안맞는 제품 쓰면 피부 트러블 나서 저에게 잘 맞는 에센스 5만원짜리 하나 사서 써요. 일년에 1~2회 구입합니다.
    돈 많이 쓰면 편하고 좋은 거 몰라서 아끼고들 사는 거 아니거든요.
    님이 ㅜ머가 문제인지 알고 싶어하시니 사람들이 줄일 법한 요소를 짚어주는데
    님 답변 보니 절대 못 줄이실 거 같네요.

  • 37. 참나
    '14.3.1 10:52 PM (219.250.xxx.155)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줄이고 싶다는건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살빼고싶다는거랑 똑같네요
    남들은 바보라서 하고싶은거 안하고 먹고싶은거 안먹는줄아는지
    결혼한거 후회할시간에 밖에나가 발바닥에 땀나도록 일해서 돈벌어 펑펑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528 이럴땐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 치치 2014/03/01 524
356527 팁) 타은행 ATM 출금 수수료 안 내는 방법~ 6 알려드려요 2014/03/01 23,406
356526 사주에 관이라는게 뭐에요? 4 highki.. 2014/03/01 3,451
356525 댓통령이 옷 좀 입겠다는데 왜들 그래요? 17 별꼴 2014/03/01 3,235
356524 생중계 - 부정선거규탄 친일청산, 국민촛불집회 1 lowsim.. 2014/03/01 416
356523 친구아버지가돌아가셨는데. 5 nn 2014/03/01 2,263
356522 [옷 사치] 메르켈은 3년간 1벌, 박근혜는? 2 손전등 2014/03/01 1,716
356521 이세이 미야케 검은 주름 치마 살까요? 8 제발 주름좀.. 2014/03/01 3,601
356520 아이폰 문제 좀 도와주세요 ㅜㅜ 5 2014/03/01 863
356519 예쁜 여학생이 학부 졸업하고 시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종은 .. 43 777 2014/03/01 5,537
356518 인현왕후의 남자 별그대처럼 잼있나요? 17 ᆞᆢ 2014/03/01 3,455
356517 김무성이 고백했네요. 4 ㄷㄷ 2014/03/01 2,804
356516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납니다 4 ㅇㅇ 2014/03/01 1,508
356515 세입자들이는 건 참 힘드는 일이네요 4 봄날 2014/03/01 1,889
356514 저눔은 왜자꾸나온대요 2 ... 2014/03/01 1,192
356513 종편으로 살아가는인간의 단면 신율 2 신율이라는 .. 2014/03/01 1,058
356512 동백오일 부작용인가봐요.. 2 ㅇㅇ 2014/03/01 36,286
356511 박근혜 패션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줄 몰랐어요 3 dbrud 2014/03/01 1,744
356510 고딩 될 아이랑 단어 외우기 땜에 설전 3 완벽 익힘 2014/03/01 1,349
356509 요즘 큰 링 귀걸이 안하는 추세죠? 8 .. 2014/03/01 4,148
356508 결혼 10주년 화와이 여행.. 걱정이 앞서네요 13 Moon 2014/03/01 4,143
356507 아이스크림 만들 재료 사러갔다가 점심먹은거 소화 다 됐네요 4 이런 2014/03/01 1,620
356506 자유게시판 검색창에 천에 제가검색했던거 지우는방법이요ᆢ 1 2014/03/01 627
356505 우퍼설치 완료 3 .. 2014/03/01 1,771
356504 아파트 방 하나 인테리어 공사예정인데요. 돈은 언제 지불하나요 4 들꽃 향기 2014/03/0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