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하고 까칠한 제 성격이 제게 스트레스를 줘요.

제 성격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4-03-01 04:01:14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해 주길 바랬던 어린시절에
싫어도 싫은 척 하지 않고 맘으로 꽁하고 있던 것이 참 바보같은 짓이였구나 생각해요.

서른 아홉이 된 지금은 감정을 숨기려해도 참을 성이 없네요.
화잘내고 삐치기도 잘하고 한번 싫어진 사람하고는 다신 말 섞고 싶지 않은 그런 감정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제 주변 사람들이 악한 감정/의도를 가지고 저를 대한 것이 아닐텐데 가끔 그사람들에 대해 제가 느끼는 감정은 
억울한 감정, 서운한 감정, 화가나는 감정, 울고싶은 감정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어두운 감정이예요. 

저 사람이 날 싫어하나? 나 한테 화가 났나? 그런생각 생각도 하고.

회사밖에서는  인간관계는 흥! 안보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정리하지만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그럴수도 없는 일이고.

이런 제 성격으로 제가 제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고 있어요.
작년 난소제거 수술 후 호르몬 조절위해 음식조절하고 요가도 매일하고 그렇게 제 자신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누가 나를 "괜찮아"하며 꼭 그냥 안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IP : 184.71.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으로
    '14.3.1 4:10 AM (118.37.xxx.76)

    안아드릴게요! 괜찮아요. 토닥토닥
    큰 위로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
    저도 요즘 인간관계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지나치기 싫어 한 자 남겨봅니다.

  • 2. ..
    '14.3.1 4:34 AM (211.44.xxx.111)

    진짜 괜찮아요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 모르고 다른 사람들 상처주고 괴롭히며 사는데요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욕 먹을일 생겨도 아그러니하고 때론 같이 욕도 하고요 부딪혀봐야 내성도 생기고 강해져요
    자기 허물을 받아들일줄 알아야 남의 허물도 받아들여져요
    예민하고 까칠하면 어때요 그만큼 다른 사람 신경 많이 쓰고 서운한것도 정많아서 그런건데
    정말 다 괜찮아요

  • 3. 제 성격
    '14.3.1 6:22 AM (184.71.xxx.134)

    윗 댓글님들 너무 감사해요.
    오랜만에 받아보는 위로라 더 와닿아요.! 힘낼께요.!

  • 4. 공감
    '14.3.1 7:40 AM (99.226.xxx.236)

    상대방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나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보면 무조건 이 말을 떠올리세요(물론 속으로)
    '그래 그럴 수 있어' 라구요.
    '저런 사람도 있을 수 있어'라구요.
    그러면 세상에 대해서 덜 까칠해질 수 있어요. 다만 그렇게만 생각하려 해도 말이죠.

  • 5. 행복한 집
    '14.3.1 7:49 AM (125.184.xxx.28)

    내가 내편되어주시면 되요.
    잘했어
    힘들구나
    다음에 잘하면되
    이러면서 세상에 둘도없는내가 되주시면 됩니다.

  • 6.
    '14.3.1 9:05 AM (223.62.xxx.78)

    우선 사람들에게 기대심리를 버리세요
    사람을 싫어 하란 말이 아니에요
    그냥 사람들에게 줬던 관심과 기대심리를 접으시고
    나에게 치중하고 내가하고싶은거에 관심을 두세요

  • 7. ...
    '14.3.1 3:10 PM (121.200.xxx.254)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 ~
    나같은 사람이 많구나 하고,우리 서로 위로하며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639 드라마-사랑해서 남주나 ,궁금한 점이 있어요. 5 감자탕집 2014/03/04 963
357638 김연아 경기 시디를 구입할곳 좀 알려 주세요 2 피겨 2014/03/04 788
357637 한국만 얼굴에 점이나 잡티 같은거 신경 많이 쓰나요? 10 잡티 2014/03/04 3,327
357636 특별한 시간 갱스브르 2014/03/04 317
357635 위암초기증상은 어떤가요? 9 2014/03/04 5,061
357634 봄 처녀~연아 좀 보고 가세요^^ 21 ,,, 2014/03/04 3,711
357633 확장형24평이면 12자 장롱이 들어가나요? 6 궁금 2014/03/04 4,457
357632 이혼 플래너, 사립탐정, 디지털 장의사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2 ... 2014/03/04 1,356
357631 나쁜 술버릇 남편 어쩜 좋을까요? 2 나쁜 술버릇.. 2014/03/04 1,438
357630 잘키운 딸하나 질문요.. 4 ,. 2014/03/04 1,260
357629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처받은 것 같아요 18 투딸 2014/03/04 3,000
357628 고등학교 1학년 자퇴 8 2014/03/04 3,086
357627 kbs에서 했던 프론데 기억이 안나서 ㅜ 1 회화나무 2014/03/04 433
357626 20년 뒤에, 내 딸이 자기 아이 키워달라고 하면... 45 ghhh 2014/03/04 3,786
357625 말랐다는 말도 기분 안 좋아요 3 ㅠㅠ 2014/03/04 1,115
357624 저 지금 사기당했어요 ...집으로 후드필터 점검 왔다하면서.. 44 2014/03/04 19,479
357623 미혼친구들과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6 결혼후 2014/03/04 1,975
357622 기계식 비데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어떤지궁금 2014/03/04 1,730
357621 신혼인데 남편이 수험생이 됐는데요~ 밥상고민!! 3 지혜 2014/03/04 1,039
357620 유치원 입학식 꽃사가나요? 2 엄마 2014/03/04 702
357619 다들 보셨겠지만,,,,,연아아버지 편지 한번더,,,, 2 다들보신 2014/03/04 915
357618 이민정은 호감가고 귀여운상이라 22 ㅇㅇ 2014/03/04 5,390
357617 결혼식 혼주 메이크업 - 아나운서 화장은 어떨까요 4 ... 2014/03/04 1,951
357616 여행하기 좋은 곳 있나요?(국내, 주말에) 요즘 2014/03/04 385
357615 베스트 간, 팔자좋은게 자기탓이냐는 글. 반응이 전 이해안돼요 14 커피 2014/03/04 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