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구청에 소속돼서 학교로 파견 나가서 일하는 전문상담사예요.
비정규직이라 매 년 서류를 내고 면접도 보지요.
작년에 한 곳은 여러가지로 맞고 동생이 보람도 느끼던 곳이라 올해도 일하리라 생각했대요.
그런데 면접이 있었고 그 면접은 형식일 거라 생각하고 나갔대요.
동생은 그 날 면접을 잘 못 봤다네요.긴장감으로 준비를 안 했대요.
그런데 이틀 후 연락이 왔는데 동생이 근무하던 학교에 너무 문제가 많고 또 문제 소지도 많은 곳이니
이번엔 한산한 다른 곳으로 발령 내겠다했다네요.
그런데 동생이 있던 곳은 가장 실력있는 상담사인데 그 사람이 동생의 학교로 가고
동생이 그 상담사가 일하던 곳으로 가게 돼서 서로 바뀌게 된거예요.
다른 나머지 상담사들은 원래 학교로 그대로 배치됐구요.
동생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다는데 이유는 있던 그 학교에 애착이 많고
또 젤 실력있는 샘을 배치한다는 것이 동생이 실력이 부족한 가 하는 점이랑
동생이 나이도 제일 많은데 둘만 바꾼 거, 바뀐 학교는 거리도 멀어서 늦둥이 아이 등교 시키려면 힘들대요.
여러가지로 속상해서 동생이 병이났네요.
근데 여태까지 이유는 동생 생각이고 저는 아이 등교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어떨까 싶은데
동생이 병날 정도로 자존심이 상할까요?
언니라도 그 입장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어쨌든 동생이 속상해 하니 저도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