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이 없는 친정아버지..

.. 조회수 : 4,574
작성일 : 2014-02-28 21:30:09
저는 아이 둘(5세,2세)있는 주부고요..오늘 아버지한테 안부전화를 했더니 환갑기념 제주도로 여행을 가고싶다고 여행비를 부쳐달라네요..추석때도 이제부터 내려오고요..(저는서울, 아버지는 충주)친정아버지 어머니 저 고등학교때 이혼했고요..아버지가 경제능력이 전혀 없어 엄마혼자 우리 삼형제 키웠네요.. 군고구마장사도하시고요..살던집 사기당해서 지하월세방에서 살고 엄마 교도소 갔을때도나몰라라 했고..바람피고..그런데 이제 내가 결혼하고나니 부모대접을 바라네요..엄마도 여행보내달라고 안하시는데..너무 벙쩌서 아빠가 제대로 부모노릇도 못했으면서 왜 자식한테 바라는게 많고 자식에게 부담주는소리 매번 하냐고 말하고 끊어버렸네요. 그러니 인연끊자고..아..ㅜㅜ 기분이 안좋아요..
IP : 223.62.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분껜
    '14.2.28 9:32 PM (118.221.xxx.32)

    해달라는 대로 하실 필요없어요
    연 끊자 하면 한동안 연락 하지마세요

  • 2. ...
    '14.2.28 9:33 PM (175.223.xxx.55)

    엄마한테 우리키울때 양육비 교육비 보내셨냐고 ᆢ대학등록금 대주셨냐ᆢ결혼할때 혼수는 해주셨냐ᆢ여행 알바해서 가시라고 하세요ᆞ아예 안부전화를ㅈ마세요

  • 3. ..
    '14.2.28 9:33 PM (203.228.xxx.61)

    잘하셨어요. 마음 심란하실 것도 없고 굳게 먹으세요.
    저런 아버지 일수록 엄청 효도 바라고.....
    부모한테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죠.
    그냥 커트할거 다 커트해도 차마 아버지라 해줘야 하는 것들이 엄청납니다. 병들어 병원비 들어가고 하면 수억깨질 수도 있죠. 정말 안해주면 죽는것만 해주세요.

    근데 이혼하신 아버지가 제주도를 누구랑 함께 가신다는거에요?
    혼자서 가시는거에요?

  • 4. 헐이네요
    '14.2.28 9:35 PM (39.121.xxx.22)

    무시하세요

  • 5. ==
    '14.2.28 9:35 PM (1.233.xxx.123)

    원래 그럽니다. 남자들 특징이 자신이 가족에게 한거는 생각못하고 받을것만 바란다는거에요.
    내가 젊었을때 가족한테 잘못했지...이런 생각하는 아버지들 아마 거의 없을거에요.
    특히 인격수양이 덜되고 어른답지 못한 남자일수록 더더욱 이기적이지요.
    바람을 폈어도 나중엔 되레 큰소리 쳐요 ㅎㅎ
    남자들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인데, 거기서 몇단계 더 하다고 보면 됩니다.
    받아주면 한도 없어요. 어차피 아버지랑 드문드문 만나고 아버지 노릇 잘 못한분이면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가만있어도 앞으로 더 늙으면 님한테 더 연락오고 뭐해달라고 할거에요.
    자식한데 해준거 없는 아버지일수록 나중엔 자식고생 시켜요...

  • 6. ..
    '14.2.28 9:38 PM (203.228.xxx.61)

    원래 부모 노릇 안한 인간들이 효도는 더 바라더라구요.
    그거 무슨 법칙인지 몰라요. 허허......
    원글님 위로 드려요.......힘내세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으니 어쩌겠어요. ㅠㅠ

  • 7. 원글
    '14.2.28 9:40 PM (223.62.xxx.91)

    혼자서 가신대요..혼자 산에도 올라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신다고..여지껏 취직도 안하고 장사하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돈부쳐달라고 하고..참..답이 없네요..그래도 아빠니 인연끊을수도 없고..

  • 8. 싫다
    '14.2.28 9:40 PM (39.118.xxx.210)

    어휴‥ 저희 아버지랑 똑같으시네요
    어찌 그리 철면피 신지 ‥
    절대 해달라는대로 해주지 마세요
    님만 골병들어요
    전화도 당분간 받지마시구요

  • 9. ...
    '14.2.28 9:43 PM (118.38.xxx.158)

    >> 원래 부모 노릇 안한 인간들이 효도는 더 바라더라구요.

  • 10. 토닥토닥
    '14.2.28 9:49 PM (39.118.xxx.43)

    속상해 하지마시고? 신경 끈고 사세요.~~한 번 들어주면 계속 됩니다.

  • 11. 물음표
    '14.2.28 11:15 PM (175.195.xxx.73)

    화날 가치조차도 없건만 화가나고 속상하죠? 왜 그럴까요? 저 역시 같은 상황에서 같은 기분일 것 같은데 속상하지 않고 완전 무관심한 경지에 가지 못한건 마음 속 깊은 곳에 받지 못한 사랑,받았어야할 사랑에 대한 한이 풀리지 않아서 아닐까요? 감정이라는게 이해되지 않는 면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 12. 지젤
    '14.3.1 12:33 AM (183.102.xxx.33)

    진짜 너무 하네요 그런분들 입에서 효도 도리라는 단어 나올때마다 정말 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439 성인2명이 신선하고 영양있는 식단으로 먹을려면 한달에 얼마정도 .. 2 새댁 2014/03/19 991
362438 키160 남자로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건 14 독거인 2014/03/19 4,886
362437 마틴 스콜세즈와 디카프리오 2 트윅스 2014/03/19 733
362436 대형 테이블... 차에 실어야하는데. 1 으아아 2014/03/19 414
362435 촌 사람 눈엔 서양사람들 계란 먹는 법 신기하네요. 20 ... 2014/03/19 6,647
362434 클린징오일+폼클렌져 조합 너무 쎈거 같지 않으세요 10 이중세안 2014/03/19 3,498
362433 수만개의 매장이 있는 브랜드 제품을 왜 장터에서 찾아요? 5 ㅁㅁㅁㅁ 2014/03/19 1,057
362432 찌든때 청소용품들 너무 좋아해요~ 저는 2014/03/19 1,317
362431 책을 팔려고 중고나라에 오늘가입했는데 글쓰기가 안되더라구요 4 2014/03/19 973
362430 유체이탈’ 가능하다는 여대생 ‘뇌’ 분석 2 호박덩쿨 2014/03/19 1,251
362429 여행을다니다보니 아이들진로가 보여요..^^;;; 22 2014/03/19 12,243
362428 가슴이 싸하니 아픈거 왜일까요 1 아프다 2014/03/19 1,069
362427 '호용'과 '혼용'의 의미가 헷갈려요~~ 4 님들~~ 2014/03/19 593
362426 운동화 깨끗이 빨 수 있는 비법이요~ 16 궁금 2014/03/19 4,786
362425 김희애 효과?... 14 갱스브르 2014/03/19 4,089
362424 꼭 무농약이나 유기농을 구입하는 식재료 있으세요? 10 친환경 2014/03/19 1,575
362423 응? 안철수씨 4.19등 삭제 요청이 사실이 아니라구요? 17 루나틱 2014/03/19 1,424
362422 아이허브 스킨,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5 아이허브 2014/03/19 2,224
362421 청심환먹기~~ 3 청심환 2014/03/19 1,046
362420 30년 사교육에 얻은 건 백수…답없는 에듀푸어 인생 4 사교육 2014/03/19 3,708
362419 신의선물 질문있어요 14 점셋 2014/03/19 2,138
362418 위조 알았다? 몰랐다?…국정원의 꼬여버린 혀 4 세우실 2014/03/19 383
362417 아침에 배 아플 때 유산균 먹이면 도움 될까요? 7 초등고학년 2014/03/19 2,684
362416 폴로 퀼팅자켓 사이즈 좀 도와주세요 8 도움간절 2014/03/19 3,950
362415 기황후 보세요? 15 기황후 2014/03/19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