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많으세요?

ㅁㅁ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4-02-28 19:26:21
오늘 유독 외로워서 그런가 그 동안 친구들을 제대로
사귀지 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어릴때부터 너무 엄격한 집안의 맏딸이라 부모님들은
제가 밖에서 노는걸 별로 안 좋아 하셨어요.
집에서 얌전히 잘 놀고 셋이나 되는 동생들을 돌봐주길
바라셨던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친구들 사귀는 방법도 모르고 학교 다녔는데
중학교때까진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지만 고등학교 때부턴
제가 친구들 사이에 끼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친구들도 친한친구 없이 보냈구요.
졸업하자마자 바로 회사 들어갔지만 회사 친구들은
그리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결혼도 일찍해서 그나마 있던 친구도 대화가 맞지 않아
다 떨어져 나가고 동네 엄마들이랑도 좀 친해지다가
이사오고나서는 점점 멀어져서 지금은 연락 안하구요.

운좋게 모임을 하나 만들어서 모임 멤버 3~4명 정도와
친해졌는데 각자 집이 멀어서 자주 볼 수 있는 사이도 아니구요.

그러다보니 늘 혼자네요.
아이들 방학내내 집에만 있다보니 오늘은 너무 슬픈거애요.
가볍게 만날 사람 하나없고 집에 틀혀 박혀서 운동, 슈퍼 아니면
갈곳이 없다는게 참 외롭네요.
가볍게 전화할만한 사람도 없고...
저처럼 이렇게 가족외엔 대화할 수 있는 폭좁은 인간관계를
갖고 계신분은 안계시겠죠?
IP : 121.190.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8 7:29 PM (121.146.xxx.87)

    동호회 하나 가입하세요

  • 2. 저도 그래요.
    '14.2.28 7:31 PM (122.36.xxx.32)

    님은 그래도 모임이라도 있잖아요.
    전 모임도 없고 동네 아는 아줌마도 한 명 없어요.
    근데 전 이게 편해요.

  • 3. 저처럼
    '14.2.28 7:42 PM (175.193.xxx.115)

    친구 없으면 가끔씩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아요.
    전 상처 받은 적이 몇 번 있어서 그 이후로 친구 기대를 안 하고 그래서
    남편하고 시간 보낼 수 있으면 보내고 아니면 혼자 커페에 있어요.
    요즘 북 카페 많은데 그런 데서 한 번 씩 커피 마시고 책 읽고 그러면 좋아요.
    친구도 잘 사귀고 친화력 있고 그런 사람 있던데 그그서도 능력이죠.
    전 제가 그런 능력 없다는 거 아니까 무모하게 시도하지 않고 지내요.
    하지만 교양 없고 그렇지도 않아요.
    지금도 카페서 여자 셋 그 중 한 명 엄청 목소리 높여 떠들다 나갔어요.
    어쩌면 자기 목소리 조절을 저렇게 할 줄 모를까요. 전 제가 저런 사람이 아니라는 거에 만족해요,

  • 4.
    '14.2.28 7:57 PM (14.45.xxx.30)

    친구같은것 믿지않습니다
    두세번 큰일을 겪다보니 그런것은 없다라고 생각해요
    뭐 지인은 있을수있어요
    그러나 진정한우정같은것은없어요

    그냥 세상은 나혼자인거죠

  • 5. ......
    '14.2.28 9:02 PM (220.78.xxx.20) - 삭제된댓글

    저는 세상은 나혼자라고 생각하고 씩씩하게 살고 싶은데 현실은 슬프네요.
    정말 믿었던 30년지기 친구에게 상처받고 20년 동안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내곁에 있는 사람도 친구 같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이세상에 저혼자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843 압력밥솥 a/s문의 합니다 콩이랑빵이랑.. 2014/03/01 431
356842 변호인......정말 감동이네요.....ㅠㅠ 그냥 잼 없는 영화.. 8 ㅇㅇㅇ 2014/03/01 2,091
356841 엘지폰 했는데 82쿡 글자가너무작아요 바꾸는거 11 엄마 2014/03/01 1,007
356840 이곡 제목 아시는분? 1 음악 2014/03/01 549
356839 진공청소기처럼 먹을 걸 쓸어먹었어요 1 폭풍 2014/03/01 675
356838 푸켓하면 빠통인가요? 9 :/ 2014/03/01 2,056
356837 문대성 복당-박사논문 표절 확인, IOC위원 박탈 가능성..김연.. 9 참맛 2014/03/01 1,667
356836 [주부필독] 일본산 꼬막과 기생충 걸린 광어 손전등 2014/03/01 2,205
356835 꽃게탕 끓여보려 하는데 두부 넣는것도 괜찮나요? 5 저녁에 2014/03/01 1,103
356834 시댁갔다가 기분만 상하고 왔어요.. 23 2014/03/01 11,190
356833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느 ㄴ존재의 가벼움?? 16 rrr 2014/03/01 2,809
356832 압력솥 추가 안올라와요~ 1 추추 2014/03/01 2,032
356831 50년 가까이 된 목화솜 이불,,버릴까요?? 10 ooop 2014/03/01 21,979
356830 유튜브 업로드 어떻게 하나요? 유튜브 2014/03/01 384
356829 안현수의 포상 규모 17 ..... 2014/03/01 5,102
356828 이태란 드레스도 이쁘고 너무 예뻐요 13 손님 2014/03/01 11,663
356827 치과에서 잘못계산된 돈을 주지 않고 경찰을 부르는데요.. 4 gus 2014/03/01 2,621
356826 중등아이 스맛폰 해줘야하나 4 엄마 2014/03/01 779
356825 44살에 재취업하긴했는데ᆢ 23 모닝커피 2014/03/01 11,373
356824 이번 김연아 판정시비가 더 화나는건... 4 아디오스 노.. 2014/03/01 1,697
356823 소트니코바와 벤츠 2 초코렛 메달.. 2014/03/01 1,589
356822 첫아이 초등입학.. 아들인데 뭐 입히나요? 6 .. 2014/03/01 1,007
356821 주부가 저녁 시간대 알바 괜찮을까요? 9 알바 2014/03/01 2,033
356820 산 밑에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질문드려요. 10 고민 2014/03/01 3,775
356819 오후부터 미세먼지 없어진다는거 뻥 같아요. 4 .. 2014/03/01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