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울고 웃고 했던 시간들이 그립네요.
초3인 둘째딸이 특히 김연아 선수를 좋아해서 며칠동안 화를 내며 조잘거려서 거기에 맞춰주는 것도 재밌었구요.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아이가 김연아 선수 따라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고 싶다네요.
헉. 우리 딸, 체육 시간은 좋아했지만, 그래도 피겨는 좀 다른 세계인 것같아서
그냥 며칠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오늘도 계속 그 얘기를 하네요.
이게 뭐 피아노처럼 동네마다 시설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보가 별로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할 때 뭔가 운동 하나 가르치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피겨스케이팅은 의외네요.
마침,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책을 인터넷 검색하다 보게 되어
구입했는데,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혹시 요즘 아이들 운동 교육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같아요.
마침 비용도 나와 있어서 좋았구요.
요즘은 취미로도 많이 탄다는데 보통 1~2년이면 싱글 악셀 (1회전 반)과 더블 점프 등 몇가지를 할 수 있게 된다네요.
이런 거 보면 우리 딸이 김연아 선수처럼 점프하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피겨는 음악이나 발레를 기본으로 하니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을 것같긴 한데, 어떨까요? 한번 시켜볼까요?
정말 스포츠가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혼자 온갖 상상에 빠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