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사람이 있으면 일하기가 싫은데, 다른 주부님들도 이러세요?
그렇다고 제가 애들과 놀아주고 그러는것도 아니거든요
평소에는 가족들 다 나가면
창문. 다 열고 청소 설거지등 집안일 하는데
아이들 방학하고는 오전에도 그냥 늘어져 있어요.
옆에 누가 있으니까 일에 집중이 안되는거 같아요
청소도 안하고 버티다가 저녁에 남편 퇴근 전에 대충 치워놓고
식사 준비도 왜 이렇게 귀찮은지 학기중보다 반찬도 부실해지고 그러네요.
빨래도 며칠 째 안하고 있어요
왜 사람이 있으면 일하기가 싫을까요
제가 산만해서 이러는걸까요?
1. 음
'14.2.28 10:21 AM (14.45.xxx.30)그렇죠 저도 그래요 ㅎㅎ
2. 면면부절
'14.2.28 10:22 AM (112.217.xxx.26)저도 그래요 ㅋㅋ
웬지 청소하는데 방해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딱히 방해될 것도 없는데 말이죠3. 전
'14.2.28 10:22 AM (116.36.xxx.34)항상 하기 싫어서.ㅋㅋ
4. ...
'14.2.28 10:24 AM (119.197.xxx.132)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것같아요.
치워놓고 샤워 샥하고 나와서 반짝이는 집안을 보면 뿌듯하죠.
커피한잔 마시며 쉬면되는데 거길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있으면 음 에러네요 에러5. 저도 그래요
'14.2.28 10:24 AM (1.251.xxx.21)특히 남편이 있으면 더 일하기가 싫어요.
그냥 놀고 싶고,,,그렇더라구요.
저도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나혼자만 일한다(다른 사람(남편)은 놀고있는데)...이 생각때문 이기도 한것 같아요.
근데 남편이 일할때(청소)도 하기 싫어요.
남편이 하니까요 ㅋㅋ6. 저도 그래요
'14.2.28 10:26 AM (221.145.xxx.98)ㅋㅋ 동지들을 만나 반갑습니다.
저희들은 우렁각시 스타일인거죠~ 아무도 없을때 집안일을 하는 ㅋㅋ7. ㅎㅎ
'14.2.28 10:28 AM (39.7.xxx.105)그런데 이게 아이들 교육상 참 안 좋은거 같아요
엄마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맨날 빈둥거리는 모습만 보이니까요
안 볼 때는 열심히 사는데 ..8. ....
'14.2.28 10:33 AM (211.223.xxx.188)전 혼자 있을땐 미드보고 밀린 드라마보고.. 애들오거나 남편 퇴근하면 그때부터 일하는 모드로..ㅋㅋ 쉴때도 신문보고 책보고..완전 교양엄마 코스프레.
9. 저요저요
'14.2.28 10:34 AM (180.224.xxx.43)진짜 신기한게 평일엔 마르고 닳도록 움직여 청소하거든요.
근데 주말에 남편있으면 올스톱이에요.
남편이 잘 도와주기도하고 이상하게 남편이있으면 꼼짝을하기싫어요. 설거지도 산처럼 쌓아놀고...
그러니 남편은 평일에 제가 그렇게 열심히 살림하는걸 몰라요 ㅠㅠㅠ10. ..
'14.2.28 10:37 AM (14.45.xxx.251)다른분들도 이러시군요ㅋㅋㅋㅋ
저 바닥에 머리카락 하나 떨어져도 하나하나 다 줍는 성격인데 집에 식구들(특히 남편)이 있으면 청소안하게 되더라구요...
엄마는 청소하는 사람.이라고 인식되는 것도 싫어서 식구들 나갈때까지 같이 놀거나 책읽다가 식구들 나가자마자 번개같이 청소기 돌려요11. ...
'14.2.28 10:37 AM (175.207.xxx.24)저도 그래요.
방학땐 집이 개판이에요.
평소엔 콘도구요.12. 저도..
'14.2.28 10:53 AM (122.36.xxx.73)아이들이나 남편이 있을땐 일하기 싫어욧!!! ㅎㅎ 그래서 방학중에는 집이 개판 오분전...주말에도..그래서 주말엔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남편은 나가기 싫어해요..자긴 누워 자다 놀다 내가 해주는 밥먹고 또 누워 자다 티비보다..ㅠ.ㅠ..
13. ..
'14.2.28 10:56 AM (118.221.xxx.32)다 그렇군요 ㅎㅎ
청소는 진짜 혼자 느긋하게 해야 하는데..14. //
'14.2.28 11:11 AM (121.140.xxx.191)청소는 진짜 혼자 느긋하게 해야 하는데.. 222
하다가 힘들면 걸레 던져 놓고 쉬기도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내 몸 리듬대로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게다가 거치장스럽기까지 하면 ㅋ15. ㅡ.ㅡ그게 아니라...
'14.2.28 11:14 AM (175.120.xxx.67)전 실제로 청소가 안돼요.할수가 없어요...
바닥에 널부러진 레고조각 다 주워서 통에넣고 청소기 돌리면..뒤 쫓아다니면서 과자먹는놈 부스러기 흘리고 다니고...
아침먹고 설겆이 깨끗하게 해놓고 점심 차려 볼까..싶어 부엌가보면 우유컵,물컵,요플레떠먹은 숟가락에 우유 따르다 흘린자국, 빵부스러기에 귤껍질까지...
그러니 치울수가 없어요,치울수가...
오후에 애들 학원간사이 열심히 치우고나면 돌아와서 단 30분만에 원상복귀 시켜요.
그냥 포가하고 다음주만 기다려요. 설겆이도 그냥 몰아서 하네요. 어차피 하고 돌아서면 또 쌓이는데요...ㅠ.ㅠ16. 나둥
'14.2.28 11:51 AM (112.149.xxx.61)저희는 겨울방학에 애들만 집에 있는게 아니고 남편까지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
우울증 걸릴지경이에요
식구들이 집에 있으면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집도 더 치우기 싫고 음식도 하기 싫어 미칠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사먹는거 많고 저는 꼼짝하기 싫어 살찌고 악순환 ㅠ17. 어머...
'14.2.28 12:02 PM (1.54.xxx.159)저만 그런줄알고 자책하고 있었는데...^^;;;
청소할땐 두 녀석(초등저학년)소파에 책던져주고 못내려오게해요.아니면 발바닥으로 먼지찍어서 청소끝난방에 도장찍는기분이라서...
게다가 청소끝나도 한시간내로 엉망되어버리네요.18. 저요저요!
'14.2.28 2:40 PM (112.157.xxx.11)저 좀전에 두넘다 학원가고 앞으로 세시간 혼자예요. 점심까지먹이고 나니 그야말로집안꼴이 가관이어묘 전 아직 세수도 못했어요 이것들 내보내고 빨래며 청소까지 싹하고 샤워하고 요것들 오기전에 커피한잔 느긋하게 마시려고 서두르고있어요. 애들있으면 정신사나와서 일하기싫어요. 근데 좀 쉬기가무섭게 저녁준비@ 햐! 돌아버려요. 근데 님들. 모처럼 대청수하고 씽크대까지 반짝거리면 밥하기 싫어지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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