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살된 첫째딸아이 원래 약한(?)천식으로 대학병원 약 계속먹다가
최근 좋아졌다고 해서 약끊은지 두달정됐었어요.
근데 요몇칠 미세먼지 때문인지 다시 기침시작하더니 아까 저는 둘째 재우느라 안방에
들어간사이 아빠랑 "여기다 토하면 어쩌냐?"하면서 몇번 실랑이하며 씻고 옷갈아입고 하는소리가
들리더니 결국 전에 먹던 남은 약 조금 먹고 잠들었거든요.
둘째 재우고 나와보니 안방문앞에 a4용지에 "엄마 아빠께"
해놓고 토해서 죄송하다고 그래서 이불 새로 깔은거라고 써놓고 잠들었네요ㅠ.ㅠ
애아빠가 약간 짜증을 냈는데 많이 미안했나봐요ㅠ.ㅠ
에휴...그런걸로 짜증내면 안되는데...아마 저도 제가 옆에있었으면
짜증냈을거에요. 편지읽는데 울컥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