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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종양이라네요.

홈런 조회수 : 21,699
작성일 : 2014-02-27 23:27:40
얼마전 한쪽귀 난청으로 mri를 찍었는데 청신경쪽에 종양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어요.
내 나이 37살.
처음 간 병원은 건성건성, 두번째 병원은 교수님이 딱 3분 봐주시고 수석간호사가 수술에 대한 설명만..
오늘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다녀왔어요.
유명하시단 교수님께 특진을 신청했지만 수술때문에 얼굴도 못보고 다른분께 2시간을 기다려 진료를 봤답니다.
비교적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었지만 내용은 암답했습니다.
다행인건 청신경초종이란 종양은 양성이지만
제 머리속에 있는 녀석은 크기도 크고 위치도 안좋고 모양도 유착이 좀 있는 상태라 쉽지 않은 수술이라 합니다.
부작용은 청력은 당연히 잃게 될거고 안면머비도 올 수 있으며 숨골이나 소뇌가 다치면 반신마비, 균형감각 상실등등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네요.
그래도 교수님이 국내 최고이고 임상경험도 많으시고 제가 젊기에 고민은 의료진이 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시네요.
그동안 남의 자료를 카페를 통해 인지하였지만 제 증상으로 이렇게 자세히 들으니 암담하네요.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아무것도 모른채 웃고 떠드는 아이들을 보니 심난합니다.
병원선택도 그렇고..
오죽 답답한 맘에 사주를 보니 올해 제사주엔 특별할 일 없으니 수술 잘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시네요.
사주보시는 분들이 너무 대중적이신지..
하지만 남편의 사주엔 원진살이 있다는데 이걸 또 찾아보니 이별 수라 하네요. 휴.....
괜히 본건거 싶기도 하고...그냥 심난한 마음에 주저리 해봅니다.
IP : 220.76.xxx.15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디
    '14.2.27 11:32 PM (116.32.xxx.51)

    용기잃지 마시고 꼭 쾌차할거라고 믿어요

  • 2. 간절히
    '14.2.27 11:34 PM (223.62.xxx.9)

    간절히 기도드려요...
    수술잘 되시고 행복가득 오래오래 사세요...
    좋은일도 하시면서 알콩달콩오래오래 행복하게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 3. 병원은
    '14.2.27 11:34 PM (14.52.xxx.59)

    항상 최악의 경우를 얘기해줘요
    괜찮을겁니다
    수술 잘 받으세요

  • 4. 행운나무
    '14.2.27 11:34 PM (175.123.xxx.81)

    수술 잘되실거에요! 악성이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수술 전 건강에 신경쓰세요...사주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하잖아요..사주에 의지하지 마세요! 다음번에 수술잘하시고 잘생활 하신다는 글 기다릴께요! 힘내세요!

  • 5. 작년에 제 동생이
    '14.2.27 11:35 PM (116.34.xxx.109)

    세브란스에서 바로 그 수술을 받았습니다.
    안면에 약간의 마비가 몇달 지속되었고요. 전반적으로 수술은 잘 된 듯 싶어요.

  • 6. ..
    '14.2.27 11:36 PM (119.69.xxx.42)

    동물보단 인간이 중요하죠
    개나 고양이보다 가축이 더 불쌍함.
    동물권이 필요한 건 가축...

  • 7. mmm
    '14.2.27 11:36 PM (112.154.xxx.62)

    원래 병원은 일어날수있는 모든 상황을 얘기하더라구요
    힘내시고..
    기도많이 하세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8. ㄱㄷ
    '14.2.27 11:36 PM (222.237.xxx.150)

    병원에선 가장 최악의 경우를 말해줘요. 수술 잘될거에요. 걱정말아요. 토닥토닥..

  • 9. 홈런
    '14.2.27 11:37 PM (175.223.xxx.195)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초초 긍정으로 버티다가도 간혹 우울해디고 울컥해지네요. 힘낼게요.

  • 10. 수술할때
    '14.2.27 11:37 PM (110.47.xxx.111)

    병원에서는 최악의경우도 꼭 말하더라구요
    그러나 그런일은 거의 일어나지않으니 용기잃지마시고 수술하고 치료잘받으세요
    젊으셔서 수술받으면 빨리 회복되실겁니다

  • 11. 라떼
    '14.2.27 11:37 PM (211.206.xxx.111) - 삭제된댓글

    기운내세요
    다른건 도움드릴게없는데 원진살이란게 있다고 이별수가 있는건 아니예요
    제가 원진살이 두개나있어서 사주보러가면 아직 이혼 않했나를 물어보더라구여
    말그대로 원망하고 미워하는 게 있다는거지 사별은 아니예요
    수술잘되시길 바래요
    꼭 건강되찾으세요

  • 12. 윗분처럼.
    '14.2.27 11:37 PM (175.204.xxx.135)

    병원은 최악을 얘기안할수가 없어요.
    내시경할때 위천공으로사망할수있다고 동의서 쓰잖아요.
    그거랑은 물론 다른문제지만. 병원말에 너무 ㄱ죽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꼭 그렇게 될겁니다.

  • 13.
    '14.2.27 11:40 PM (58.126.xxx.250)

    힘내세요
    저도 완전최악의 경우들었어요 연대세브란스
    심지어 뱃속 쌍태아
    잘 크고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14. ...
    '14.2.27 11:40 PM (175.114.xxx.64)

    좋은 결과 있을실거라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하세요. 무탈하시길 기도합니다.

  • 15. .......
    '14.2.27 11:43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기운내세요!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 16. ...
    '14.2.27 11:44 PM (182.215.xxx.17)

    실력좋으신 의사분 만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제 남편도 작년에 소뇌옆에 이상이 생겨 지켜보는 중이에요
    긍정의 마음만 가득하시길

  • 17. bananaegg
    '14.2.27 11:46 PM (117.111.xxx.189)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로 표현하니 좀 그렇지만...그 종양은 뇌종양 중에서 아주아주 별것(?) 아닌, 그런 종류입니다. 수술하러 병원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신경외과병동에서 정말 경증의 환자가 되실거에요!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괜찮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신촌세브란스 장종희교수님을 한번 뵙도록하세요.

  • 18. 힘내세요
    '14.2.27 11:46 PM (182.218.xxx.68)

    요즘 저도 마음이 심란한데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이네요. 잘될겁니다 힘내세요

  • 19. ...
    '14.2.27 11:49 PM (211.222.xxx.116)

    수술 잘 되시고 빨리 회복되셔서 오래오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실거예요.
    간절한맘을 담아 기도할께요.

  • 20. ...
    '14.2.27 11:50 PM (59.28.xxx.213)

    정말 기도의 힘을 믿고 싶습니다. 님을위해 기도해요.

  • 21. 힘내세요.
    '14.2.27 11:53 PM (183.109.xxx.46)

    힘내세요, 청신경초종이라는 질병명을 업무적으로 최근 접하게 돼서 어느정도는 압니다. 더더욱 힘내세요. 수술 잘되시고 후유증 안오길 바래요. 날씨도 따뜻해지는데, 봄기운이 원글님께도 전달되어 모두 편해지시길

  • 22. ....
    '14.2.27 11:54 PM (220.120.xxx.252)

    잘될거예요.
    의사는 최악의 상태만 알려준답니다.
    기도할께요.

  • 23. 경이엄마
    '14.2.27 11:56 PM (1.232.xxx.76)

    저도 작년 11월에 뇌종양수술하고 지금은 잘회복하고 있어요. 병원에선 늘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하지요. 다른곳에서 진료를 더 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뇌쪽이라 보통은 두세군데서 진료를 받더라구요.

  • 24. .....
    '14.2.27 11:58 PM (220.127.xxx.227)

    수술 잘 되실겁니다.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마음 다잡으시구요

  • 25. 트윙클
    '14.2.28 12:00 AM (59.11.xxx.247)

    저희 시아버님이 딱 그 청신경종양으로 수술하셨어요.
    청력 잃을거라 하셨는데 ...네 ,그쪽 귀 안들리시구요.
    지금 완전 건강하게 살고 계세요.
    수술 후 몇년동안 경과 지켜봤고 완치판정 받으셨고 지금 75세시네요.
    수술하신지 10년되었어요.
    한쪽 청력 잃으셨지만 나머지 청력은 건강하시니 별 지장 없이 건강하게...
    평소 즐기시던 약주도 마음껏 하십니다.
    용기내시고 수술 받으세요!!!
    다 잘되실 거예요.

  • 26. 수술 꼭 잘되시길
    '14.2.28 12:06 AM (61.101.xxx.160)

    예수님께 기도할께요.

  • 27. 쓸개코
    '14.2.28 12:08 AM (122.36.xxx.111)

    트윙클님 댓글보시고 조금이나마 안심하시길 바래요.
    분명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 28. 대한민국당원
    '14.2.28 12:09 AM (222.233.xxx.100)

    세상엔 왜이리 아픈 사람이 많은지...? 태어나지도 못한 생명도 있고 ```` 아무튼`````

  • 29. 무신론자지만
    '14.2.28 12:10 AM (121.188.xxx.144)

    기도 효과 있더라고요
    매일 기도하세요

    하느님
    부처님
    달님
    별님
    예수님
    공자님
    알라신

    진짜 이뤄지고 있어요

    화이팅하자고요

  • 30. 무신론자지만
    '14.2.28 12:11 AM (121.188.xxx.144)

    그리고 원래 법적으로도 부작용 말해야하는거잖아요
    잘 될 겁니다

  • 31. 홈런
    '14.2.28 12:11 AM (175.223.xxx.195)

    네 고맙습니다. 정말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분들께 위로 받으니 뭉쿨해지네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 32. open4u
    '14.2.28 12:17 AM (180.224.xxx.58)

    의사는 원래 최악만 이야기해요.
    정말 아무 일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 33. 힘내세요!
    '14.2.28 12:21 AM (175.114.xxx.183)

    원진살은 평생 서로 이유없이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절대 헤어지지 못하는 사이라고 알고 있어요;; 적어도 사별은 절대 아니에요 힘내시고 빨리 회복되시길 빌어요~~

  • 34. 의사
    '14.2.28 12:29 A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의사들은 조그만 수술에도 최악의 경우를 얘기해요
    그리고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오네요.
    수술후 분명 수술 잘 됐어요하고
    원글님 82에 글 쓸거예요.
    그때는 한 턱 내셔야 해요.^^♥

  • 35. 의사분들 원래
    '14.2.28 12:31 AM (223.62.xxx.24)

    그리 말해줘요. 의무고지사항처럼요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걱정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좋은 결과나올꺼예요.

  • 36. 힘내세요
    '14.2.28 12:32 AM (1.224.xxx.47)

    아이들 생각하면서 씩씩하게 잘 이겨내세요.
    저도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 37.
    '14.2.28 12:34 AM (175.118.xxx.132)

    엄마‥‥ ‥ 맞아요! 원글님 애들 엄마예요ㆍ꼭꼭꼭 이겨내주세요ㆍ잘될거예요ㆍ걱정말고 힘내요ㆍ정말 수술 잘되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ㆍ

  • 38. 새봄
    '14.2.28 12:48 AM (218.153.xxx.40)

    힘내세요~~ 맘편하게 생각하시고 수술전에 잘드시고 좋은생각만 하세요 꼭 수술 잘 되실거에요

  • 39.
    '14.2.28 1:09 AM (222.100.xxx.74)

    힘내세요 꼭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

  • 40. 에휴..
    '14.2.28 1:21 AM (125.177.xxx.190)

    어떡해요..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셔야해요!!
    수술 성공적으로 잘 받으시고 후유증도 없으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 41.
    '14.2.28 1:57 AM (110.14.xxx.185)

    의사들은 원래 수술앞두고
    가장 최악의 상황에 대해 알려줍니다.
    사주에 연연마시고
    마음 편히 하세요.
    모쪼록 수술잘되어서
    나열된 각종 부작용들 쏙쏙 피해가서
    쾌차하시길 바래요.
    화살기도 쏩니다.
    힘내시고 마음 담대하게 먹으시길ᆢ

  • 42. ...
    '14.2.28 3:29 AM (86.148.xxx.120)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수술 잘 되길 기도할게요.

  • 43. 홧팅
    '14.2.28 3:33 AM (98.69.xxx.241)

    원글님 힘내요
    우리 애낳을때 한번씩 다 맞은 에피듀럴(무통주사) 의 부작용이 하반신 마비여요
    그래도 우리들 다 주사 잘맞고 애 낳고 무사하잖아요
    수술 잘 될거에요
    좋은 생각만 하세요

  • 44. 수술할때
    '14.2.28 6:41 AM (116.39.xxx.87)

    항상 하는 말이에요
    스트레스는 사람을 죽일수 있도 있어요
    그러니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저는 크리스찬이지만 백팔배를 수시로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좋다고 하니 원글님 꼭 매일매일 해보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크게 아프지 않고도 병원을 가셨잖아요
    얼마나 다행이에요
    늦지 않게 수술할수 있잖아요

  • 45. 위로와
    '14.2.28 8:41 AM (121.143.xxx.80)

    용기를 드립니다. 전 청력손상으로 미국서 귀 수술 2번이나 받았었는데 첨에 입이 돌아가서 그 고통은 잊을 수가....

    그래도 살기 위해서 힘을 내야지요.

    수술 잘하시고 쾌차하시길...

  • 46. 나도엄마
    '14.2.28 9:26 AM (180.69.xxx.177)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47. 저도
    '14.2.28 10:07 AM (126.27.xxx.7) - 삭제된댓글

    수술잘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이겨내세요 !!

  • 48. 튼튼맘
    '14.2.28 10:11 AM (14.50.xxx.50)

    잘 되실거에요. 저도 간곡히 바랍니다.

  • 49. ...
    '14.2.28 12:10 PM (219.249.xxx.159)

    건강하게 잘 회복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50. 복많은 아이
    '14.2.28 1:10 PM (210.223.xxx.215) - 삭제된댓글

    잘되실거예요.제남편도 2년전에 5.4센티짜리 경계성 뇌종양 수술했어요.개두술하고 방사선 30회 하고...지금은 건강하답니다.잘 되실거니까 너무 걱정마시구요.그리고 수술전 설명은 최악의 상황까지 설명하는 거니까 좋은 생각만 하셨음 해요..

  • 51. ...
    '14.2.28 1:33 PM (59.120.xxx.5)

    잘 될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힘내시구요

  • 52. 친구
    '14.2.28 2:00 PM (211.197.xxx.37)

    37살.. 나랑 동갑이네요..
    친구야 힘내!! 다 잘될거야!! 그러니 힘내!

  • 53. ***
    '14.2.28 2:10 PM (14.36.xxx.232)

    아버지께서 작년에 갑자기 암이 생기셔서 의사가 일주일 안에 돌아가실 거라고 그랬어요. 명의라는 데를 찾고 찾아서 검사 다시 하고 했더니 진단도 다르게 나오고 치료 들어가서 지금은 건강 회복 중이세요. 원글님도 나중에 지금 얘기하며 웃는 날이 있으실 거에요. 환자가 희망 갖고 긍정적인 미래상 갖는 게 단순 플라시보가 아니라 실제로 치료에 굉장히 중요하대요. 잘 될 거다 계속 생각하시고 수술 마취 들어가실 때 살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 상상하세요. 종교 없으셔도 어느 신에게든 기도 많이 하세요.

  • 54. 흥이모
    '14.2.28 2:13 PM (223.131.xxx.178)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

  • 55. ***
    '14.2.28 2:17 PM (14.36.xxx.232)

    잘 회복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 56. 저도 뇌종양
    '14.2.28 2:31 PM (115.140.xxx.74)

    2012년 9월에 뇌종양진단받고 12시간동안 수술받았었습니다.
    수술시간이 12시간이나 걸린이유는 종양크기가 너무 커서요.
    mri 사진보니 뒷통수오른쪽부분이 꽉차있었어요.
    의사쌤이 이렇게 큰종양은 전세계에 200명. 우리나라에서는 4명 제가 5명째라고
    진짜 희귀하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네요.

    다행히 악성아니구요 경계성 종양이었습니다.

    종양을 100프로 제거는 못했구요 .. 한 20프로정도는 남았다네요.
    다제거하면 눈못뜰수도 있다고....

    의사쌤들은 항시 최악의상황을 말씀하세요.
    저도 남편불러서 그리 말했다고하구요. 대비하라고요.
    남편이 수술7시간을 지나면서는 제가 죽은줄 알았다고 ㅡ.ㅡ

    결론은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검진받으러 가고요.

    걱정마세요.. 저보다 12살은 젊으신데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양성이면 괜찮아요.

    의사선생님을 믿고 자신을 가지세요.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힘내세요

  • 57. 그루터기
    '14.2.28 2:41 PM (114.203.xxx.67)

    잘 될겁니다...미력하지만 기도드립니다

  • 58. ,,,
    '14.2.28 2:44 PM (203.229.xxx.62)

    수술 잘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기들 봐서라도 기운 내세요.
    신은 감당할수 있는 능력자에게만 시련을 내린다네요.
    기운 내시고 헤쳐 나가실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를 머리에 두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 하세요.
    원진살 얘기는 믿지 마시고요.
    제가 원진살이 끼었다길래 그렇지 않다고 하니 남편이 외국 출장 자주
    가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면 나중에 각방이라도 쓰게 될거라고
    얘기해서 웃었어요.

  • 59. 에그마리
    '14.2.28 2:46 PM (124.49.xxx.2)

    일부러 로긴했어요.
    수술 잘 되실테니 넘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화살기도 드립니다~~

  • 60. 기도드려요.
    '14.2.28 2:59 PM (68.96.xxx.60)

    수술 잘 되실껍니다. 응원할께요 :)

  • 61. 원래
    '14.2.28 3:06 PM (122.34.xxx.34)

    머리쪽 건드리는 수술은 다 저런 위험 감수하고 하죠
    별로 심각해 뵈지 않는 축농증 수술도 막상 수술 날짜 잡으면 저정도 이야기 들어야 해요
    사실이기는 하지만 저건 가능성일뿐 기술이 좋아서 수술하고 아프기는 엄청 아프다고 해도
    저런 치명적 수술 부작용 사례는 거의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완쾌를 기원 합니다
    제목 보고는 깜짝 놀랐는데 그래도 양성인데 어디에요 ?
    내 혹이 양성이기만 해도 소원이 없겟다 조직검사 해보니 양성입니다 하면 천국이 따로 없을것 같다는
    사람들도 전국에 너무너무 흔해요 ...너무 우울하게만 생각마시고
    아프지만 치료가 가능한 경우이니 기운 내세요

  • 62. ...
    '14.2.28 3:17 PM (112.155.xxx.34)

    힘내세요. 일단 이런 병은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해요. 제가 옆에서 겪었거든요.
    부디 마음 단단히 하시고 긍정적으로 대처하시면 반드시 수술도 잘되고 빨리 회복되실거에요 화이팅!

  • 63. 저도 뇌종양
    '14.2.28 3:23 PM (115.140.xxx.74)

    저위에 댓글단 사람인데요 걱정이 많으신거같아 또 남겨요.

    부작용 걱정이신거 같은데요 걱정마세요.
    병원에서는 항시 최악의상황을 가정해서 말해요.

    저도 수술전 제남편 불러서 반신마비 균형감각상실. 언어장애등등 ..
    올수있다고 말했다네요. 마음의 준비하라고요.
    회복 다하고 1년후 남편한테 들은얘기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수술후 며칠간은 언어가 어눌하고 걸음이 이상할수있어요.
    걸을때 바닥도 푹패어보이고 .. 이건 사람마다 증상이 다를수도...

    저도 그랬거든요. 이거 놀라지 마시라고요.
    수술직후 며칠간 올수있는현상이고요
    미리 알려드려요. 여러증상에 일희일비하지마시고.. 그냥 지나가는 현상이거니..
    며칠지나면서 차츰차츰 좋아질거다 예상하세요.
    주는약 잘드시고 주사잘맞고하면 회복 됩니다.
    절대 급하게 생각치마시고 천천히 회복을 기다리세요.
    젊으시니 회복은 저보다 빠르실겁니다.

    절대 걱정마시고 의사선생님을 믿으세요.
    우리나라 의료수준 정말 높거든요 . 다시 한번 힘내세요. 수술 잘될겁니다. ^-^

  • 64. 저도
    '14.2.28 3:43 PM (23.243.xxx.19)

    작년 가을 뇌수술 받았어요.
    의사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말한 데다가 갑자기 수술 날짜가 잡히는 바람에 설명도 제대로 못 듣고
    수술을 했거든요. (한국이 아니에요)
    수술 후 청력 손상(이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돌아오지 않았어요) 눈도 제대로 안 보이고
    며칠 동안 걷지도 못하고, 계속 토하기만 했어요.
    하지만 회복 되니 그런 건 견딜만 하다로 결론 나더군요.
    뇌수술이라 부작용이 따르는 건 사실이지만 사람 역시 회복력이 생각 보다 훨씬 강하답니다.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많은 시간들을 위해 조금 고생한다고 치고 힘 내세요. ^ ^

  • 65. 어쿠스틱뉴로마
    '14.2.28 4:02 PM (58.227.xxx.60)

    안녕하세요.
    제 글 꼭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000년에 청신경초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어요.
    당시 국내 의료진 기술이 좋지 못해서 저는 미국에서 수술받았습니다.
    하우스이어클리닉이라고 청신경초종 전문 수술을 하는 곳이었어요.
    수술당시 종양이 너무 커서(약 6센티정도) 당연하게 한쪽 청신경은 제거를 했구요, 외과 수술이후 부작용으로 션트를 했어요. 뇌에 척수액이 도는데 그게 원활하지 못하고 고여서 수술한 쪽으로 뇌가 부풀어 올랐지요.
    그래서 션트라고 얇은 관을 뇌에서부터 몸 안쪽으로 박아서 인위적으로 척수액을 흐르게 하는 장치를 했어요.
    청신경초종 수술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션트 수술을 할 때 감염우려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것도 몇달간 고생하다가 괜찮아졌어요.
    제가 수술받을 당시는 국내 수술진의 기술이 좀 떨어져서 미국으로 권위자를 찾아갔지만, 요즘은 기술이 많이 좋아졌을 것 같습니다.
    당시 미국에 입원해 있을 때도 한국 아산병원, 삼성의료원에서 의사들이 많이 와서 수술루트를 보고 배워가더라구요.
    저는 악성이 아닌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양성종양은 수술만 잘하면 그다지 부작용이 없습니다.
    한쪽 귀가 지금 들리진 않지만 일상생활에 별 무리는 없어요.

  • 66. !!
    '14.2.28 4:42 PM (222.119.xxx.229)

    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너무 낙담 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그 모든 게 제 조카와 꼭 같군요
    조카 19살에 발병해서 올 해 서른살 입니다.
    너무 위험한 부위라 수술은 하지 않았고
    정기적으로 치료 받으로 다니더군요
    청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상 생활은 그냥 저냥 하고 있답니다.
    통증 같은 건 없고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꼭 힘내시고 교회를 찾든 절을 찾든
    꼭 간절하게 이 현실에 최대한 좋은 결과를 달라고
    매달려 보세요
    저 또한 새벽예불 시간에 원글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 67. ...
    '14.2.28 5:00 PM (119.64.xxx.173)

    힘내세요. 꼭 이겨내실거에요!!!
    기원합니다.

  • 68. toy
    '14.2.28 5:37 PM (122.35.xxx.204)

    그건 감마라이프로는 안되나요?
    겁내지마시구요.꼭 완쾌하실거예요
    기도할께요

  • 69. 완쾌
    '14.2.28 6:20 PM (110.70.xxx.142)

    완쾌하실거예요. 힘내세여

  • 70. ...
    '14.2.28 6:52 PM (14.32.xxx.195)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겠지만
    수술이 무난하게 잘 끝나
    치유기간에 들어가면서
    안도할 일만 생기도록
    무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 71. Erin♡
    '14.2.28 6:56 PM (59.19.xxx.12)

    힘내세요 우리나라 의료진 정말 뛰어납니다 암이 아니니 넘 걱정마시고 수술 잘될꺼라 믿습니다

  • 72. ㅡㅡㅡㅡ
    '14.2.28 7:20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기도 보탭니다
    간절히 ㅡㅡㅡ

  • 73. 저도 뇌종양
    '14.2.28 7:36 PM (58.148.xxx.196)

    저는 여러개가 있는 상황이라 작년에 일부 감마나이프로 정리하고 결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계속 자라면 개두를 해야해서 산넘어 산입니다
    상황이 갑갑하긴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걱정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걱정해봤자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더군요
    넘 걱정하지마시고 만나보셨던 쌤들중에 가장 믿음이 가시는 분께 치료받으세요
    힘내세요 ^^

  • 74. 의사들은
    '14.2.28 8:27 PM (175.115.xxx.181)

    정말 최악의 경우를 설명합니다.
    제 남편도 6년전 급성 심근경색이었는데 시술받는동안 잘못되면 그 자리에서 사망할 수 있다는 의사말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40중반에 생리가 급작스럽게 예후도 없이 단번에 끊겼어요.
    얼마나 큰 충격이었느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실거예요.
    3년 후 저도 방광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하고. .
    정말. . .에휴. ., 눈물이 또 나려고 하네요. . .
    수술 잘될겁니다. 의사들이 보호자를 위해 조금만 배려를 해준다면 저도 저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거 같아요.
    사람한테 충격이란것이 너무나 큰거 같아요. .,
    정말 최악의 경우를 설명 들었을거 같은데 맘 좀 편하게 가지시고 잘 될거예요. .

  • 75. 기도할게요
    '14.2.28 9:39 PM (115.93.xxx.59)

    원글님 수술 잘 되실거에요
    쾌유하시기를
    원글님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요

    아이들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76. 행복한새댁
    '14.2.28 9:40 PM (59.22.xxx.178)

    전 27살때 토익 듣기 하다가 왼쪽만 안들려서 입원후 mri 찍었어요.. 다행히 종양은 아니란 결과였고 지금은 상당히 많이 회복 되었지만요..

    님.. 잘되실거예요.. 힘내세요..

  • 77. 기도할게요
    '14.2.28 9:40 PM (115.93.xxx.59)

    아 그리고
    위에 어쿠스틱뉴로마님 감사해요

    누구보다 님 댓글이 원글님께 힘이 되셨을 것 같아서 많이 감사합니다

  • 78. ..
    '14.2.28 9:42 PM (174.46.xxx.10)

    힘내세요.

  • 79.
    '14.2.28 10:09 PM (150.183.xxx.253)

    꼭 건강해지시길
    화살기도 날립니다.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실꺼에요 ^^
    하늘 천사가 뾰봉하고 나타나서 지켜줄꺼이니 넘 걱정 마셔요
    요즘 의학기술도 많이 좋아요!

  • 80. 다 잘될꺼에요^^
    '14.2.28 10:11 PM (223.62.xxx.36)

    다 잘 될꺼에요~
    물흐르듯~착착착!모든게 다 순조롭게 잘 될거에요^^
    걱정 마세요^^*~

  • 81. 큰아들
    '14.2.28 10:41 PM (222.238.xxx.49)

    제 아들이 청각장애입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는데 그 때 꼭 그렇게 말했었어요.
    안면마비 올 수 있고 잘못 신경을 건드리면 전신마비도 올 수 있고 등등.
    아무 일 없이 수술 잘 끝났고 지금껏(십년되었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청력을 잃는다해도 아마 한 쪽은 괜찮을 거예요.
    불편이야 하겠지만 뭐 건강만 하면 되죠 그쵸?
    걱정마세요. 다 잘될거예요.

  • 82. 마테차
    '14.2.28 11:23 PM (121.128.xxx.63)

    다 잘될거예요..저도 기도할께요..
    미리걱정하시지마세요.
    정말 의사들은 대부분 최악의상태를 말하는것 맞아요.

  • 83. 잃어버린세대
    '14.2.28 11:35 PM (175.117.xxx.235)

    저하고 똑같은 위치에 같은 상황같아서..
    전 2001년도에 뇌종양 청신경 조총 수술받고 이제 올해에 검사해서 진행이 없으면 완치판정받을 꺼 같네요. 20년동안 진행이 않되면 완치라고 합니다. 저도 왼쪽은 청력을 잃어버렸어요. 수술후에는 안면마비와 복시가 있어서 수술후 10여년까지는 웃으면 중풍환자처럼 안면이 찌그러져 보였었는데, 이제는 거의 정상 같아요. 제일 힘들었던 것은 수술전에 하는 조형술등 검사하고,수술후에는 한쪽이 마비되니까 눈물이 한쪽이 나오지 않고, 음식물이 자꾸 기도로 들어가는 것이 힘들었었습니다. 저처럼 쓰러지지는 않고 검사중에 발견된 것이니 훨씬 더 좋을 듯하네요. 힘내십시요. 기원드립니다. *잃어버린세대*

  • 84. 중1맘
    '14.3.1 9:46 PM (211.204.xxx.8)

    원글님, 기도보탭니다. 따뜻한 글 주신 댓글님들도 정말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 85. 홈런
    '14.3.2 6:46 AM (175.223.xxx.195)

    정말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이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많은 응원과 격려에 함이 납니다.
    경험을 말씀해주신 분들과 기도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의 긍정바이러스 듬뿍받고 수술 잘하고 올게요.

    이제 더이상 울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초긍정의 마음으로 지내겠습니다.
    사람이 힘든 일을 겪을때 진심을 알 수 있듯이 이번일을 겪으면서 그래도 전 잘 살아온거 같네요.
    얼굴도 모르는 82님들과 제 지인분들의 아낌없는 응원으로 반드시 이겨낼게요.
    꼭 좋은 결과로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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