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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샌 딸들도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곱게 기르는 집 꽤 많지않나요?

고운 조회수 : 6,087
작성일 : 2014-02-27 12:02:29

엊그제 최다댓글에 올라왔던 40대중반인데 아무것도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는 미혼녀언니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댓글에는 비난하는 글들 많았지만, 생각보다 그런 여자들 요새 꽤 많을것 같은데요.

엄마들 모임 가보거나 주변을 봐도 아들뿐 아니라 딸들도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곱게 기른다는집들이 은근 많은것 같아서리.

심지어는 나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귀하고 곱게 자랐다는걸 자랑처럼 당당하게 얘기하는 여자들도 꽤 있더군요

외려 아들보다도 딸들을 더 귀하게 기르는 분위기의 가정도 많더군요~

아들들은 오히려 요새 맞벌이에다 가사분담 나눠하는 추세인지라, 나중에 장가가서 마누라 도우며 살때 대비해 집안일들 조금씩 시키기도 하지만, 딸들은 나중에 시집가 고생하게 될꺼 생각하면 너무 안쓰러워 그전까진 집안일 시키거나 절대 손에 물묻히게 하고싶지 않고 귀하고 곱게만 기르고 싶다면서..ㄷㄷ 또. 어려서부터 일많이 시키면 나중에 일복만 생긴다면서요..

이젠 마마보이 못지않게, 향후엔 마마걸이나 파파걸들도 꽤 급증하게 될듯해요-_-;; 시집가서도 수시로 친정엄마, 친정아빠 불러대는.. 이거 나중에 은근 사회문제가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ㅠ.ㅜ..

IP : 58.121.xxx.11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닥치면
    '14.2.27 12:04 PM (211.178.xxx.40)

    다 합니다.

    저 50인데 저도 손에 물 안뭍히고 살다 시집왔어요. 근데 지금은 다 잘 합니다. 걱정 마세요~

  • 2. 그리고
    '14.2.27 12:06 PM (211.178.xxx.40)

    저 어릴때도 왠만한 애들은 손에 물 안뭍히고 살았습니다. 서울서 중간쯤 사는 정도였는데...
    그땐 무작정 상경한 시골 언니들이 가정부로 많이 있었고 해서...

    암튼... 그닥 놀라운 일 아니에요.

  • 3. ...
    '14.2.27 12:06 PM (59.15.xxx.61)

    20대 딸 둘 있는데
    그리 곱게 귀하게 키울려고 해서가 아니라
    공부하고 직장 다니고
    시킬 시간도 없더라구요.
    직장 끝나면 어학 학원 다녀오니...11시가 보통 귀가시간인데
    지 먹은 밥그릇,컵 하나 씻는 정도...
    다른 건 시킬 엄두를 못내겠어요.

  • 4. ..
    '14.2.27 12:06 PM (118.221.xxx.32)

    각자 알아서 키울 일이지만
    엄마가 도우미도 아니고 .. 가족이라면 집안일 같이 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물론 학교 직장일로 바쁘니 많이는 못해도요
    시집가면 다 할텐데 뭐하러 일찍하냐 ..여기도 그런생각 하는분 많더군요
    엄마가 힘든거 안다면 안 시켜도 알아서 하지 않나요 아들딸 다요
    집안일 하고 안하고가 귀하게 자라고 아니고의 척도는 아니지요 오히려 귀한자식일 수록 혼자서도 살 수 있도록 여러가지 가르치는게 낫지 않을까요

  • 5. 더블준
    '14.2.27 12:07 PM (211.177.xxx.179)

    아들이고 딸이고
    먹는 것, 입는 것 혼자 할 수 있는 자립적인 사람으로 키우길 바립니다
    한국은 이상하게 반 병신으로 키우는 걸 귀하게 키우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해 못할 면이 있어요.

  • 6. ...
    '14.2.27 12:08 PM (59.120.xxx.5)

    우리 시누들도 그렇게 자랐는데 시댁에 모일일 있어 시댁에가면 본인들 손하나 까딱안하고 며느리가 다 해줘요 본인들 남편 밥까지 며느리 몫입니다. 너무 그렇게 키우지 말았음 좋겠어요

  • 7. @@
    '14.2.27 12:0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딸들은 결혼전에 손에 물 한방을 안묻힐 정도로 곱게 키워도 결혼해선 다 합디다..
    아기 떵 기저귀도 잘 갈아대고.. 아마 집안 살림은 여자가 우선이다라는 인식이 잇어 그런지..
    엄청나게 부잣집딸들은 잘 모르겠지만...
    근데 물 한방울 안 묻힌 아들들은 정말 결혼해서도 할줄 모른다라는 이유만으로 안하려고 들더군요.
    맞벌이든 외벌이든간에요,.

  • 8. ....
    '14.2.27 12:08 PM (121.160.xxx.193)

    전 기본적인 것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위생 및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잖아요.
    최소한 자기 방은 자기가 청소하게 하고,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가려먹게 하고, 먹은 자리는 치우게 하는 것 등등....

  • 9. 그러니까요
    '14.2.27 12:09 PM (211.178.xxx.40)

    여자는 곱게 자라도 다 하지만 남자는 잘 안하지요. @@ 님이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 10. 닥치면
    '14.2.27 12:10 PM (121.160.xxx.57)

    다 합니다2
    해야할 상황 닥치면 다 해요.

  • 11. 아니
    '14.2.27 12:10 PM (211.178.xxx.40)

    손에 물 안뭍힌다고 자기위생도 못챙기면 그건 바보 아닙니까? ㅎㅎ

  • 12. 저도
    '14.2.27 12:10 PM (125.179.xxx.18)

    17년전 시집오면서 밥한번, 양말한짝빨아본적없이
    시집왔네요ᆞ하나도 모르니 답답하긴 했어도
    자취했던 남편 도와주고 친정엄마 한테 전화로
    물어보며 살림배웠어요ᆞ지금은 뭐든지 뚝딱하지만
    딸아인 기본은 가르쳐주려구요
    못하면 본인이 힘드니까요

  • 13. 맞벌이면
    '14.2.27 12:12 PM (211.178.xxx.40)

    맞밥해야 한다는 것만 제대로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맞밥, 맞육아!

  • 14. ///
    '14.2.27 12:12 PM (122.36.xxx.111)

    곱게 길러진 사람이 문제의 그글 주인공처럼 다 민폐끼치고 그러진 않던대요.
    공주대접도 어느정도지
    매번 남의 도움을 당연시 하면 문제죠.

  • 15. 방학
    '14.2.27 12:13 PM (121.174.xxx.229)

    고등학생인데 지금은 방학이라 재활용.분리수거 하는거랑
    음식 쓰레기 버리는거는 시켜요.
    다행히 안한다 소리 안하고 잘해요.
    대신 설겆이는 시켜도 안하네요.
    하기 싫다고...그래서 억지로 시키지는 않아요
    분리수거 해주는것만으로도 만족해야죠.

  • 16. 저희 옆집 친정엄마가
    '14.2.27 12:14 PM (110.70.xxx.105)

    매일와요 시집간딸 아무것도 못한다고 딸은 전업
    닥치면 하는것도 옛말 어제도 남편 밥차리는거
    전업은 종이냐 하던데요
    공주가 시집가 가사일하면 종된것 같고 우리집에서
    귀한딸인데 내가왜 하겠죠

  • 17. aa
    '14.2.27 12:15 PM (203.247.xxx.126)

    닥치면 다 하는거 맞아요. 저도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집안일 손도 안대고 살다가 자취할때 조차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는데도, 결혼하고서 온전히 내 살림이 되니 다 하게 되더라구요. 맞벌이인데도 그렇습니다.

  • 18. 좋은날
    '14.2.27 12:17 PM (14.45.xxx.101)

    저 30살까지 설거지 한번 안해보고.. 세탁기 작동 방법 몰랐고. 라면밖에 못끓이고, 심지어 사과도 안깍아봤어요..
    결혼하고 막상 맨땅에 해딩해보니까.. 이래저래 허둥거렸지만...
    몇달뒤 각종 찌개에, 밑반찬에 다 함. 어제 돼지 갈비찜 잘했다고 서방이 극찬.
    베이킹 소다의 매력에 빠져가지고 화장실 싱크대 광나게 청소하고요.

    결혼하면 다 닥쳐서 잘하게 되더라고요. 울엄마가 그래서 미리 안갈켜 주셨나봅니다 .ㅎㅎ

  • 19. 누구는
    '14.2.27 12:18 PM (122.34.xxx.34)

    손에 물 만 묻히다 시집와서 살림 잘하겠어요 ?
    나이나 성별을 떠나 자기가 할만하다 싶으면 하면 되지 집안일이 무슨 로켓설계도 그리는것도 아니고
    눈 달리고 손이 있고 생각할 머리 있으면 할수 있는 일이 잖아요
    삶을 지혜롭게 살수 있는 사람과
    남의 입장이나 어울려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조차 안해본 우물안 맹꽁이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아들과 딸에게 커서 해야하니 학습의 의미로 어렸을적 부터 일을 시키고자 한적은 없어요
    다만 ..네입에 저 밥 한술이 들어가고
    네 쾌적한 침대에서 잠을 자기까지 누군가의 수고가 숨어 있다는걸 알고 마음으로 고마워 해야 하기도하고
    그 고생도 나눠 갖고 싶어해야 하는 사람이어야지
    누리기만 하면서 게으름 떠는 모습은 진짜 보기 싫은 모습이라고 그렇게는 안살았으면 좋겟다 햇어요
    그래도 너희는 아직 어리고 공부할것도 너무 많고 피곤하니 엄마가 할거고
    너희는 그냥 고마워 하는 마음 갖고 살다 나중에는 너희들이 해라 그랬죠
    저도 엄마가 일많은 집 외며느리로 고생이 많으셨지만 나중에 많이 할거니 엄마가 하던김에 다 한다고
    어려서부터 찬물에 손담그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진짜 바쁜때는 틈틈히 돕고 어깨넘어로 봐둔것도 많고
    엄마가 시키든 안시키든 제가 할만한 상황되면 제밥도 찾아먹고 할머니 밥상도 챙겨드리고
    때로는 엄마가 남겨둔 설겆이도 하고 ...그렇게 엄마 고생 덜어드려야지 생각하고 살아서 그런지
    결혼하자 마자 집안일 하나도 안힘들더라구요
    엄마가 뭘 가리키고 시키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생활모습 자체가 교육이죠
    결혼전까진 공부하거나 직장다니거나 둘중 하나 였지만
    지금도 명절전 혼자 거뜬히 다 부치고 차례상 탕국이랑 산적 ..퇴근하는 길에 장봐다 몇시간안에 뚝딱 다 만들어 버려요
    누군가 나이는 먹을 만큼 먹어도 전혀 집안일 못하면 귀하게 커서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거죠 ... 하기 싫은거겠죠

  • 20. 제가
    '14.2.27 12:21 PM (110.70.xxx.80)

    곱게 자랐는데 결혼하고 너무 무능해서 죄절했습니다. 닥치면 한다지만 그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외동딸은 어려서부터 생활습관만큼은 자립적으로 하도록 가르쳤어요 지금은 대학생이라 자취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무엇보다 독립적이고 당당해요

  • 21. ㅇㄹ
    '14.2.27 12:21 PM (203.152.xxx.219)

    닥치면 다 하는거 맞고요. 아무리 귀하게 컸어도.. 누울자리를 보고 발 뻗지, 돈한푼 없고 당장 굶어죽게
    생겼는데 일 가리는 사람 봤나요? 일 가리는 사람은 가릴만 하니까 가리는겁니다.
    집안일이 뭐 그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하면 하는거죠.

  • 22. ..
    '14.2.27 12:22 PM (211.224.xxx.57)

    요새만 그런게 아니고 옛적에도 엄마성향에 따라 딸이건 아들이건 일 안시키고 귀하게 키우는집 많아요. 그게 가난하건 부자건 상관없이요. 저희 엄마도 시집가기전까지 밥도 한번 안해보고 가셨다고 했어요. 외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어짜피 시집가면 죽을때까지 여자는 그 일 해야하고 딸이 직장갔다 오면 안쓰러워 일 못시키겠더라고 하시던데요. 근데 저희 엄마 일 잘하십니다. 다 상황이 되면 하게 되는것 같아요. 본인이 해야 할 상황이 됐는데도 안하는 인간은 어려서 부모가 연습 안시켜서 못하는게 아니라 본인 성정이 그만큼 밖에 안돼서 안하는 겁니다.

  • 23. ..
    '14.2.27 12:28 PM (202.156.xxx.15) - 삭제된댓글

    시골에서 자라신 저희 엄마, 시집오기전에 살림하는게 너무 싫었어서 저한테 하나도 안 시키셨어요. 외할머니가 저 보면 야단치시고. 결혼하고 나서 맞벌이하면서 밥하고 살림했는데 다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친정엄마가 음식할때 간만 보게 하셨는데 그맛 기억해서 음식도 잘하게 되고요. 시간지나면 엄마 고생하셨던것도 알고 어느순간이 되면 다 스스로 깨닫고 하게되지요. 저도 딸아이한테 시집가기 전까진 굳이 살림은 시키고 싶지 않아요.

  • 24. ...
    '14.2.27 12:30 PM (14.45.xxx.251)

    자신이 집안일 해야할때 안해봤다고 못하겠다는건 윗분말씀대로 집에서 안배워서 못하는게 아니라 걍 자기가 하기싫어서 안하는 거예요. 저도 삼십넘게 설거지는 커녕 과일한번 안깎아봤고 세탁기 버튼 한 번 누른적 없이 살았어도 결혼하자마자 다 했어요. 제살림이니 제가 해야한단 생각으로 더 열심히 청소하고 요리책 뒤져가며 밥하고 그랬네요. 전 제 딸에게도 자기가 밥하는거나 청소하고 싶다고 스스로 말한다면 또 몰라도 제선에선 안시킬거예요.

  • 25. 요즘...
    '14.2.27 12:37 PM (211.192.xxx.132)

    요즘에는 일을 하면 도우미도 많이 쓰니까 집안일을 완벽히 잘할 필요는 없어요. 저도 결혼 전에 가사일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고...

    그래도 어떻게 하는지는 대충이라도 알아야 하는데 정말 기본도 못하면 문제가 됩니다. 남들 시키는 것도 뭘 알아야 하죠.

    저희집에 오는 아주머니 말씀이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요즘에는 속옷 빨래는커녕 생리대를 팬티에 넣어둔 채로 자기 방에다 벗어놓고 가는 여대생이 있는가 하면 달걀을 못 삶는 주부도 있다네요.

    그러는게 귀하게 보이는 게 아니라 굉장히 천격스러워 보인다는 걸 본인들은 모르는 거 같아요. 전에 있던 회사에 대사와 장관을 역임한 사람의 딸이 있었는데 같이 워크샵 갔을 때 설거지도 척척, 찌개도 척척, 손빨래도 척척, 너무 놀랐어요... 반면에 임시직 처녀는 자긴 설거지 안해봤다면서 계속 방에 앉아 화장 고치고 있더라는...ㅎㅎ

  • 26. 요즘...
    '14.2.27 12:39 PM (211.192.xxx.132)

    그리고 남자는 그런 사람 없다고 하지만 저희 남편은 손에 물 한 번 안 묻히고 산 장남이에요. 총각 때부터 굉장히 바쁘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설거지도 자주 하고 아주머니 안 오시는 날 집안 청소도 같이 해주고 그러네요. 외국 살 때는 화장실 청소와 설거지 전담했어요.

    남자도 남자 나름인 듯.

  • 27. ..
    '14.2.27 12:41 PM (211.176.xxx.112)

    스무 살 넘으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인 가구로 살다가, 결혼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구요. 자취를 해야 가사 의무의 주체로서 가사를 보게 되죠. 가사에 대한 나름대로의 패턴이 서야 다른 사람과 살 때 조율하기도 용이하구요. 닥치면 다하지만, 덜 부딪칠 수 있죠.

    요리는 정말 상당히 지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요.

  • 28. 머리 좋은 사람이
    '14.2.27 12:47 PM (14.52.xxx.59)

    살림도 잘해요
    손에 물 안 묻혀도 닥치면 해요
    저런걸 무기로 내세우는 여자들이 반푼인거죠

  • 29. 기쁜하루
    '14.2.27 12:49 PM (211.234.xxx.187)

    딸을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곱게 키우는 게 자랑은 아니에요
    아들도 마찬가지구요
    딸이 평생 그렇게 곱게 살 수 있을만큼 친정 재력이 뒷받침 되어주는 거 아니라면 결국 자기 깜냥에 따라 결혼할텐데 그러면 다들 손에 물 묻히고 살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 결혼해서 충돌이 생기는 거고요

    30이 다 된 남자 여자가 난 라면 밖에 못 끌어 이 말을 자랑스럽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나 곱게 자랐어)
    전 철없이 보여요

    우리집도 저 결혼할 때 강남에 집 해줄 수 있을만큼 잘 살지만 집에서 설겆이 청소 다 하면서 컸어요 설겆이는 한 6학년때부터 엄마 도와서 한 듯

  • 30. ..
    '14.2.27 12:54 PM (211.176.xxx.112)

    대학생들 배낭여행 많이 가는데, 배낭여행이라는 게 결국 사서 고생하겠다는 거죠. 집에서도 배낭여행에 준하는 경험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굳이 배낭여행 가지 않더라도 bushcraft는 가능하다고 봐요.

  • 31. 사람 나름
    '14.2.27 12:54 PM (59.15.xxx.240)

    결혼 전 손에 물 한 방울 안 대고 살아도
    결혼하거나 해야할 자리에선 팔 걷고 척척 해내는 사람은 다 해요

    우리끼리 하는얘기인데 공주 같지도 않은 것들이 공주 대접 받으려한다해요

  • 32. 공주도 아닌것들이
    '14.2.27 1:01 PM (223.62.xxx.51)

    닥치면 다한다구요~
    아닐수도 있다는거 가까이서 봐서 알아요
    도우미 아줌마쓰면서 요리도 청소도 아무것도 안하는 전업주부? 있어요
    쇼핑피부미용부동산에만 관심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각자 알아서 교육시키겠죠 뭐

  • 33. 근데
    '14.2.27 1:06 PM (203.11.xxx.82)

    언제 시키나요?

    어릴때는 못하는거고 학교만 가도 요샌 초등학생들도 다 영어학원 수학학원 다니느라 시간없고 입시할때는 오분이라도 자야 하는거고 대학때??? 대학때도 노나요? 팀플에 학원에 애들도 만나야 하고;;; 직장인이면 아주 널럴한 직장 아니고서야 일하느라 힘든데 집안일 하기 어렵고...

    남자애든 여자애든 집안일 할 시간이 없어요.

  • 34. 엄마
    '14.2.27 1:36 PM (211.48.xxx.230)

    닥치면 다 하는데 좀 해본사람과 안해본 사람이 틀리죠
    시간이 없어도 아주 기본은 해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도우미를 불러도 내가 뭘 알아야 시키는 가고
    밥하는거랑 라면끓이는 정도와 설거지 정도는 가르쳐야죠
    아 울 남편은 정말 태어나서 라면도 안 끓였다고 자랑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몰라 가르쳐주는데 머리 터지는줄 알았죠
    안해보면 정말 못하더라구요 못하는게 자랑은 아닌데
    지금은 밥에 라면에 설거지 기본은 할줄알아요
    10년 걸렸어요 제 친구들 아들들 기본은 가르치던데요 ㅋㅋ
    나중에 며느리에게 원망들을까 무섭다고
    막 시키던데요 청소에 재활용에 설거지등등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도 조금씩은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울애들에게 어려서부터 조금씩 가르쳤어요
    커서 시키면 말안들을거 같아서 신발정리 씽크대에 그릇담기
    자기방치우기... 엄마없다고 라면도 안끓여먹고 굶는건 자랑아니죠
    아들이나 딸이나 기본은 가르쳐서 보내고 같이 맞벌이 하면 집안일도
    똑같이 해야죠 집안일에 직장일 한사람만 하는건 잘못된거죠
    울엄마 하시는 말씀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집에서 설거지 한번안해본사람이 밖에서 설거지 청소하겠어요
    20세가 넘으면 지스스로 독립할 준비도 해야죠

  • 35. ....
    '14.2.27 2:14 PM (121.150.xxx.96)

    요즘애들 공부하느라 물 뭍일.시간이나 있나요.공부하는것만해도 안쓰러워하던데..이들이고 아들이고 똑같이.키우져.

  • 36. 조기교육
    '14.2.27 2:24 PM (14.33.xxx.169)

    저도 살림안하고 시집왔는데
    첨에 많이 힘들었어요
    음식도 거의할줄몰라서
    독학했어요
    청소 빨래 다 엉망이었고
    도우미두고 살팔자못되면
    어차피 자기가 해야되잖아요
    조기교육좀시킬필요가 있어요

  • 37. ..
    '14.2.27 3:02 PM (115.178.xxx.253)

    딸둘.

    식탁 차리고, 엄마 없을때 설거지,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 장보면 정리, 가끔 라면이나 간단한 일품요리정도
    는 시킵니다.
    잘해요.

  • 38. ...
    '14.2.27 4:21 PM (59.120.xxx.5)

    케이님 말에 동의해요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물하나 안뭍히고 키운 딸들 결혼해서 자기 친정에서도 하나 거들지도 않고 자기 남편 밥상까지도 남에게 시켜요 그게 좋은게 절대아니에요

  • 39. 뭡니까?
    '14.2.27 8:07 PM (211.58.xxx.33)

    아들뿐 아니라 딸들도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곱게 기른다는집들이 은근 많은것 같아서리
    --->아들은 물 안 묻히고, 딸은 물 묻히게 키우라구요?

    외려 아들보다도 딸들을 더 귀하게 기르는 분위기의 가정도 많더군요
    ---> 아들을 딸보다 귀하게 키워야 하나요?

    딸이건 아들이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동등하게 키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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