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류사업하시는 분들 .. 어떠신지요?

아들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14-02-26 16:29:52

글을 쓰려고 보니 이게 질문이 되나.. 싶기도 하지만

어디 물어볼 곳이 마땅치않아서 만만한 82에 도움 요청합니다.

 

아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 큰 아들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데

시골에서 양장점하셨던 친정어머님이 극구 만류하시네요.

의류업이 희망이 없으니  지금이라도 말리라고 그러시는데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 고집을 꺾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의사 무시하고 진로 정했던 딸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겪은 뒤라서인지 자식이라도 하고자 하는 일에 참견하기가 힘드네요.

잘 모르는 분야이니 더더욱...

방학때마다 간간이 알바했었고 지금도 선배 로드샵에서 남성복 판매 알바를 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인정을 받는것 같기는 해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니...

그래서 의류쪽 장사하시는 분들 계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무슨 말이든 좋으니

한말씀씩이라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리스크가 많을까요?

우문현답 .. 기대합니다.

 

IP : 125.136.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ㅈ
    '14.2.26 4:35 PM (211.35.xxx.21)

    패션에 관심이 많으나
    양장점 하셨던 부모님이 반대하신다.
    현재 판매직 알바를 훌륭하게 하고 있다 ...

    그래서요?
    장사를 하고 싶어하시는거예요?
    어떤 부분?
    도매, 소매?
    전공은?

    정보가 부족해요.

  • 2. 아들
    '14.2.26 4:46 PM (125.136.xxx.90)

    경영학을 전공했구요, 패션 엠디가 되는게 꿈이에요.
    근데 지금은 아직 졸업전이라 바지를 하나 선정해서 소규모로
    제작해서 팔려고 하고 있어요.
    어쩌면 패션 쪽 일은 하고싶은데 구체적으로 잡히는게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 3. 음...
    '14.2.26 5:02 PM (219.253.xxx.66)

    일단 패션엠디 쪽이 워낙 쉽지 않은 곳이라....일단 브랜드로 들어가서 일을 배우는 게 맞는 것 같구요....백화점으로 들어가는 것도 맞을 듯 합니다만 가서 여성복이나 남성복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죠...일단 패션 엠디가 꿈이면 무조건 의류 업체로 들어가서 패션 엠디 밑 부터 시작해야 하죠...

  • 4. 아들
    '14.2.26 5:12 PM (125.136.xxx.90)

    패션 엠디가 쉽지 않다는 말은..
    엠디 되기가 어렵다는 말이지요?
    인서울도 아니고 지방대인데...

  • 5. 아무것도 쉽지 않죠
    '14.2.26 5:14 PM (116.39.xxx.87)

    그러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나아요
    좋아하는 건 그레도 힘들지 않고 노력을 해도 더 해요
    지금은 패션엠디여도 40대에는 그쪽에서 어떤일을 할지 어떻게 알겠어요
    지금은 스트릿 패션이 대세이고 역사, 문화로 패션을 해석하는 단계까지 왔어요
    벙커 1에서 3월19일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 강의가 있어요
    아들님에게 와서 들어보라고 하세요
    이분이 백화점 패션 엠디 출신이에요. 팟빵에서 벙커1에 강의도 올라와 있어요. 그걸 들어 보아도 도움이 많이 되지 싶어요
    패션에 대한 시야가 넓어져요

  • 6. ........
    '14.2.26 5:30 PM (211.35.xxx.21)

    요즘에 엠디 한다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누구나 가고 싶은 대학교 졸업자나 그 대학졸업자 중 전공을 하거나 그리고 전공자중에서 영어까지 디는 사람들 많아요.

    누나가 너무 모르는데 조언이 될 수 있을까요?

  • 7. 모르면서
    '14.2.26 5:59 PM (223.62.xxx.16)

    막는건 설득력이 없어요.
    젊으면 스스로 느끼고 깨닿게 하는것도 좋아요.
    안전하게 확신을 갖고 제시할 길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고 허황되지 않다면
    실패해도 좋은 경험이고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해요.

  • 8. 아들
    '14.2.26 6:21 PM (125.136.xxx.90)

    그렇죠?
    저 역시도 젊으니 나중에 진로를 수정하더라도 한번은 도전하게 하고 싶어요.
    그래야 저도 나중에 하고픈 걸 못하게 했다는 원망 듣지 않고
    아들도 원은 없을테니까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구요.
    심란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저도 흔들리지않도록 도움말 주셔서 감사합니다.

  • 9. ...
    '14.2.26 6:52 PM (218.144.xxx.118)

    요즘의류쪽 많이 힘듭니다. 경기가 워낙 안좋아서...

    소규모 개인디자이너들도 넘쳐나구요... 그 수가 너무 많아요.


    작은 회사라도 경력을 쌓는게 중요하겠네요.
    그리고 소규모 브랜드, 중소기업 작은 브랜드같은경우는 따로 MD 두지 않는경우도 많아요.
    디자이너가 MD일까지 보는경우가 많죠.

  • 10. ..
    '14.2.26 7:52 PM (1.224.xxx.197)

    잘은 모르지만
    유학파로 돈을 엄청 들여 정식으로 공부해서
    발을 들여놓거나
    아니면 동대문 밑바닥부터 시작하면서
    쇼핑몰도하고 그런식으로 사업에 뛰어들던가
    해야할거같아요

  • 11. 트랩
    '14.2.26 11:11 PM (39.7.xxx.77)

    내셔널 브랜드 가시는게 낫겠네요 패션비즈 패션채널 이나 구인구직 사이트서 브랜드 엠디 모집할때 드가셔야겠네요 시장은 ㅡ 일명 동대문 ㅡ 대개 의디 전졸들이 사장언니한테 디자인받아 디자인 오더 발주 입고까지 다 합니다 경영졸이시면 제작 생산에 관한 용어 정리 부터 시작해야겠네요 그러니 시장은 좀 무리 있어 보입니다 내셔널 브랜드 지원하실때 영업엠디 말고 생산엠디 지원하셔얄듯 보입니다 영업엠디는 매장출고 물류재고를 맞추고 판매분 출고에 관한 일을 합니다 생산엠디는 말그대로 트랜드에 맞추어 기존 디자인 판매분에 증감을 계획하는 일을하구요 주로 생산에서 영업으로 가지만 업무상 영업에서 생산으로 잘 가지못합니다 생산엠디은 제작업체와 디자인실을 대상으로 하고 영업엠디는 영업부와 매장 점주 샵마ㅡ샵매니저ㅡ대상으로 일합니다 패션계는 인맥이 강하고 하는일에 비해 굉장히 폐쇄 보수적인 성향이므로 어디든 브랜드에 들어가셔야 그담에 사수를 따라 옮기든 원하는 브랜드를 지향할수있습니다

  • 12. 트랩
    '14.2.26 11:22 PM (39.7.xxx.77)

    그리고 생각보다? 내셔널 브랜드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잘 살려주는 편은 못됩니다 자기가 몸담았던 분야에 회색시선은 어디에나 있는법이지만 브랜드들은 카피 목적인 해외 출장과 그걸 카피하는 디자이너에게만 언발에 오줌누기식우로 커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모냥 이 짝인거구요 판매에서 인정받든 바지를 떼든 중요한건 트랜드를 읽는 감각이고 그에 대한 고집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귀찮은게도 이글을 자세히 쓰는 이유는 업계사정이 어찌됐든 군대까지 갔다온 아이 뭐허러 말리시나 해서 써봅니다 어딜가든 모든직업군은 넘쳐나지 않나요? 판매쪽으로 가실거 아니라면 알바틈틈히 하시면서 의류쪽 아카데미나 예전 복장학원이나 패션스쿨을 다니시면서 기본적용어나 체계를 익히시는게 훨씬낫겠습니다 물론 그쪽과정 비쌀겁니다 하다못해 브랜드 안가고 시장사입할래도 부자재 원단 하다못해 요척계산 이라도좀 알아야 공장하고 소통할거아닌가요 이왕이면 브랜드 가셔서 기본도 다지시고 업체도 트고 유통도 알고 하면 낫죠 그렇게되면 사입은 ㅡ 일명 시장서 뗘다 파는 ㅡ 일도 아니게되죠

  • 13. 트랩
    '14.2.26 11:26 PM (39.7.xxx.77)

    아그리고 영어 중국어하면 정말 좋을겁니다 뭐든 oem이니까요 성격은 당근 좋아야되구요 ㅋㅋㅋㅋ 말리지마세요 ㅋㅋ 힘들지 않은 직업이 어디있나요 뭐든 애정과 열정이 있어야 일에 인정받고 실력이 느는거 아닌가요 마지막문장은 주제넘네 하시고 넘기시길 바랍니다

  • 14. 아들
    '14.2.27 10:36 AM (125.136.xxx.90)

    트랩님,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아들에게 정말 하고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방향에 따라 필요한 공부나 경력을 쌓도록 말해야겠네요.
    리플들 복사해서 보여주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917 노스페이스 치마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레깅스말구요.. 2014/02/26 543
354916 이 나이에도 친구 땜에 고민하다니,, 6 진짜 우정 2014/02/26 2,071
354915 연아와 오서 글 보고 21 고정점넷 2014/02/26 4,368
354914 댓통령 낙하산 근절 말하는 사이에도 말로는 2014/02/26 375
354913 고추가루가 질이 안좋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처리 방법 2014/02/26 820
354912 내가 별그대 작가라면, 결말을 상상해보면^^ 12 99 2014/02/26 1,901
354911 3월3일 같은날 다른학교 입학식 참석.. 8 ^^ 2014/02/26 892
354910 아래 소개팅 '싸고 좋은 집' 글 보고... 5 아아오우 2014/02/26 1,395
354909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땐 8 간단해요 2014/02/26 1,977
354908 집 사서 이사가요~~~ 3 알려주세요 2014/02/26 1,888
354907 저의 이런 기분은 어떤걸까요? 1 마음 2014/02/26 523
354906 이케* 스텐레스 욕실용품 쓰고 계시는분 1 ........ 2014/02/26 689
354905 티벳버섯 분양 6 간절해요 2014/02/26 2,104
354904 연아가 금메달 뺏긴이유 줄줄이 다시는 분들.. 12 연아 2014/02/26 2,291
354903 남은 호떡믹스 어디다 쓸까요? 6 아이디어 2014/02/26 1,948
354902 부동산 아시는 분..낼 사무실 임대 계약하려고 하는데요.. 2 알려주세요 2014/02/26 728
354901 미국 야후 컬럼리스트의 김연아 편파판정 정리글 8 미국야후 2014/02/26 2,145
354900 얼마전에 봤던 머리손질 글 찾고있어요. 11 쏘리 2014/02/26 1,512
354899 집에 가구없이 휑한거요.. 21 .. 2014/02/26 6,058
354898 가족여행 3 우유만땅 2014/02/26 721
354897 우리 강아지 신기한 이야기 15 ... 2014/02/26 2,967
354896 남편.. 철이 들긴 드는걸까요? 1 흠... 2014/02/26 699
354895 오늘 핸폰 대란 뜬거 맞죠? 3 ㅇㅇ 2014/02/26 2,399
354894 7세 학원이나 홈스쿨 추천해주세요~ 글쎄용용 2014/02/26 761
354893 이사람이 뭐래는건지 영어 번역 좀 해주세요 8 ..... 2014/02/2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