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에게 야박해지네요.
층간 소음 무개념 아줌마도 그렇고,
저 아래 임산부에게 밥 많이 먹고 어쩌고도 그렇고,
요즘엔 도대체 애 엄마 될 자격 없는 사람들이 대책없이 애를 낳는 것 같은
무개념인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지는걸까요..?
예전에는 뒷줄이 아이가 있으면 앞에 먼저 세워주기도 하고,
낮은 자리에 잘 안보여하면 자리도 바꿔주고,
화장실 세면대에서 아동거리고 있으면 번쩍 안아주거나,
버스에서는 무릎에 앉히거나 비켜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들 뛰어대는 애들이 왜 그렇게 밉고 꼴보기 싫은지.
얼마전에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아무리 만 5세 이상이라지만
세상에 이제 유치원 다니는 애들 넷을 지들끼리 들여보냈더라구요.
-엄마들은 로비에서 편안하게 휴식중이시랍니다.-
공연장 하우스 매니저도 여러차례 공연 시작하기 전에 와서 주의주고,
결국 1막 끝나고 하우스 매니저한테 항의해서 제가 자리를 옮겼네요.
가구를 사러 매장에 갔는데, 상설 할인 매장이라
전시된 상품 그대로 판매하는 형태인데,
쇼파에 애들 신발 신고 뛰어다니는데도 제제 안하는 엄마들.
소파 하나 고르려고 들여다보고 있는데 초등학생은 넘어보이는 애가
신발 신은채로 밟고 올라서길래,
신발 신고 뭐하는 거냐고 그랬더니, 애한테 왜 그러냡니다. ㅡㅡ
마트에서 텐트, 볼풀 그런거...
보고 사라고 쳐놓은 거지, 애들 놀라고 쳐놓은거 아니거든요.
완전 실내 놀이터가 됐더군요.
애들 여러명이 아주 뒹굴고 난리- 텐트는 다 무너져있었음.
그 와중에 음료수 들고 뛰어서 텐트에 음료수 까지 쏟아놓고.
식당에서, 마트에서 전력질주는 예사.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난리난리 생 난리들..
예전보다 내 이해심이 부족해진게,
내가 늙은(?)탓도 있겠지만, 그런 걸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방치하는
애 엄마들 때문이 더 크다고 우겨봅니다.
'애 키우면 다 그렇죠 뭐' 는, 애 엄마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라는 말 이후에 애 엄마가 '들어야' 할 말 아닐런지.
1. ...
'14.2.26 12:49 PM (112.155.xxx.34)'애 키우면 다 그렇죠 뭐' 는, 애 엄마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라는 말 이후에 애 엄마가 '들어야' 할 말 아닐런지.
라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2. ㅇㄹ
'14.2.26 12:49 PM (203.152.xxx.219)나도 자식키우는 엄마지만 저런 엄마들 많아요.
개념있는 엄마들도 많은데, 저런 무개념들이 더 눈에 띄기 마련이죠..3. ...
'14.2.26 12:50 PM (118.223.xxx.15)근데 애엄마 일부는 애 낳아봐라 너는 별 수 있을 줄 아나...그러죠.
4. 음
'14.2.26 12:51 PM (222.117.xxx.200)저런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무개념 동네엄마, 시어머니, 장모가 되는 걸 거예요..
5. 전
'14.2.26 12:52 PM (124.49.xxx.3)세상에서 제일 웃긴 말이
너도 ~~해봐라. 예요.
너도 결혼해봐라~ 하던 사람이 나중에 애 낳으면 너도 애 낳아봐라. 너도 둘 낳아봐라. 너도 뭐해봐라.
끊임없이 자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너도 내 상황이면 똑같을걸? 니가 이해해. 이런 마인드예요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바뀔 마음도 없고 답이 없어요.6. ㅋㅋㅋ
'14.2.26 12:53 PM (218.155.xxx.190)얼마전 마트에서 술래잡기하고 괴성지르며 뛰어다니던 초딩들이 있길래
제법 큰 애들이라 지들끼리 온지 알았더니 엄마들 같이 있더만요?
카페에서 자동문열기 놀이를 하는 애 보고 하지마~하면서 가만히 놔두고요
애안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테이블위 난장판이고.....
애들이고 엄마고 일행이고 할것없이 시시때때로 돌아다니고
애 동영상 보여주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7. @@
'14.2.26 12:5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어떤 아이가 완전 찢어지게 비명 지르는 통에 밥먹다가 체하는줄 알앗어요.
8. ..
'14.2.26 12:54 PM (175.197.xxx.240)자식 개념있게 키우려고 하면(위에서 말씀하신 행동들 못하게 제지하는 것)
애 잡는다고 오히려 다른엄마들이 흉보더군요.
자기는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며 키운다고.9. ///
'14.2.26 12:56 PM (1.241.xxx.158)윗분말씀처럼 딱 그러더라구요. 애를 예의바르게 키우려고 하면 저집엄마 애 너무 잡는다고 소문내요.
전 정말 남의 이야기 확대재생산 하는 인간들의 입은 죄다 주둥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런 행동하는 사람들을 잡아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쁜년들.10. ㅇㅇ
'14.2.26 12:57 PM (211.209.xxx.23)마트 카트 돈 넣고 꺼내야 하는데 뻔히 뒤에 줄 선거 보고서도 굳이 애한테 해 보게 하느라 시간 다 잡아 먹는 애 엄마도 있더라구요. 갸로 끝난줄 알았더니 갸 친구까지 이리 와 봐..하면서 해보게 하는데, 도는줄 알았네요. 뻔뻔해도 그리 뻔뻔할까.
11. ㅋㅋ
'14.2.26 1:02 PM (218.155.xxx.190)카페나 식당 들어설때 애있는 팀 보면 아 망했다....소리부터 나와요
테이블에 역겹게 엉망진창이고 애는 여기저기 모르는
사람들한테 아는척....쳐다도 안봐요 전.애가 무슨죄예요
정말 애예뻐하고 남의 집 애 밥먹이느라 내밥도 못먹고 하는데
요즘 애들 밖에서 마주치면 경계부터 하네요
애들꺼는 무조건 괜찮은지 유독 애들있는 테이블은 외부음식잔치더군요
자그마한 커피냄새 좋은 카페에서 옆에 빵집에서 사온듯한
냄새나는 피자빵을 쳐맥이질않나......
하여튼 가지가지 합디다12. ㅡㅡ
'14.2.26 1:03 PM (210.94.xxx.89)사회가 약자를 보호하는 구조로 가야하고
그런 면에서 아이들은 충분히 보호받을 존재라는 생각엔 동의하는데,
개념없는 보호자들을 보면 (굳이 엄마로 한정하지 않고)
저 애들은 내가 보호 안해도 알아서 충분하구만 싶어서
외면하게 되는 것 같은 심리도 생기는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 한해 정도 지냈는데,
그렇게 자율성 좋아하는 외국 아이들..
사람 많은 곳에서 뛰어다니는 애들 못 봤습니다.
아이들끼리만 어디 보냈다가는 부모는 벌금 물고요.
아이들은 뛰어야할 곳에서는 정말 아무 제재 없이 뛰어놀고
- 놀이터, 운동장, 공원...
그렇지 말아야 할 곳에서는 부모가 아주 강력하게 제재하더군요.
물론 걔중에는 항상 문제 있는 사람들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방치하는 부모를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13. 정말
'14.2.26 1:07 PM (211.192.xxx.132)저희 어릴 땐 이런 일이 흔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자녀양육에 대해 개념찬 소리를 하던 동기가 결혼해서 애낳고 무개념 엄마 되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긴 있어요.
제가 애를 왜 그렇게 키우냐니까 애 기죽이면 안 된다고... 너 옛날에는 안 그러지 않았냐, 그랬더니 자기 애는 소중하답니다. 너도 낳아보라고...
근데 애 낳아도 전 그렇게 되지 않던데...14. ab
'14.2.26 1:25 PM (203.170.xxx.157)외국 여행 가서 우다다 뛰는 애들이 있어서 보면 한국 애기들이예요.
전통가옥이라 나무 복도인데 거길 우다다 ㅠㅠ
어른들은 얘기하느라 신경도 안쓰더군요15. ...
'14.2.26 1:25 PM (27.1.xxx.64)'애 키우면 다 그렇죠 뭐' 는, 애 엄마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라는 말 이후에 애 엄마가 '들어야' 할 말 아닐런지
오~~~이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16. ......
'14.2.26 1:26 PM (124.58.xxx.33)"자기 아이"만 귀한 부모들은 정말 왕밉상 맞아요.
17. ㅡㅡ
'14.2.26 1:28 PM (110.10.xxx.145)저도 초등 유치원애들 키우지만 진짜 주변에 개념없으신분들 많은것같아요.엄마들도 그렇지만 거기에 한술 더뜨는 젊은아빠들...한대 맞을것같아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ㅡㅡ;;;;;애가 소아과에있는 놀이터에서 놀다 아이들책상의자옆에서 놀더 우당탕 넘어뜨리며 노는데 괜찮아 그딴걸로 기죽지마!!!하면서 지애한테 얘기하는데 진짜 못봐주겠더라구요...결국정리도 안하고 쌩 가버리더라는...
18. 부메랑
'14.2.26 1:41 PM (117.111.xxx.239)자업자득.
늙어서 그렇게 키운 부모가 제일 고생.
남 잡고 하소연에 어찌 떠넘겨 보려 하지만 모두 쌩~
딱하고 불쌍한 인생들이죠.
주변사람은 웬 날벼락. 어휴~19. ㅎㅎ
'14.2.26 2:02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좀아까 점심먹고 나오는길에 저는 화장실 잠깐 들리고 남편은 화장실 앞 벤치에 앉아있었대요.
화장실에서 애엄마랑 애가 나오는길에 애가 뛰면서 남편 다리에 부딪혔대요.
말그대로 남편은 가만히 앉아있는데 애가 뛰면서 남편에게 돌진, 부딪힘.
근데 그걸 다 본 애엄마가 저희 남편 째려보고 난리였다고..
사과를 받아야할 사람은 자기인데 대체 왜 째려보는지 어이없었대요.20. ㅠㅠ
'14.2.26 7:25 PM (1.236.xxx.102)윗님과 같은 경험이 .. 있어요.
저희아이들과 외출을했는데.. 마주오던 아이가 저희쪽으로 뛰어오더니 넘어졌어요.. 저희는 길가다 한쪽에서 나무아래 서있었는데.. 그 아이가 직선으로 쭉 오던것도 아니고 갑자기 저희쪽으로 방향을 확 하고 바꾸더니 살짝 부딪히고 넘어졌죠
아이가 넘어진것만봤던 그쪽엄마가 저희한테 뭐라고 하길래... 한마디했어요.. 갑자기 그아이가 달려와서 피할겨를도 없었다고요.. 근데도 자기아이가 우는것에 포커스맞춰서 따지더라고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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