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결혼식 한복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래 조회수 : 5,367
작성일 : 2014-02-26 12:07:55

왜 신랑신부 아버지들은 양복 쫙 빼입는데

어머니들은 한복을 입어야 하는 걸까요?

한복이라는 옷이 안 어울리는 사람에게는 정말 쥐약인 옷인데..-.-

그리고 대부분 결혼식 당일 아니면 한 번 입고 입을 일이 없는데

아버지들도 같이 한복을 입든가..

 

그리고 동생이나 오빠, 언니 결혼할 때도

왜 여자들만 한복을 입는 것인지..

 

한복을 폄하하는 것도 아니고 한복이 안 이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왜 여자만 그래야 하는 건지..

 

(이렇게 글을 쓰면 남자도 입어요..하는 분이 꼭 있겠죠?)

 

아, 그리고 왜 엄마들은 사돈 손 잡고 어색한 걸음으로

걸어 들어가서 초에 불을 붙여야 하나요??

 

-.-

 

IP : 119.70.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6 12:09 PM (116.127.xxx.199)

    저도 항상 웃기다고는 생각했어요 ㅋㅋ 초에 불켜는거 -_-;;
    뭔가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우리나라 틀에 찍어낸 듯한 결혼식 정말 재미도 없고 그래요.

  • 2. ..
    '14.2.26 12:11 PM (203.226.xxx.115)

    안해도 되는데
    나는 화촉 점화 안했어요
    시어머니가 싫다 하셔서
    싫으면 안해도 안 이상해요

  • 3. ㅠㅠ
    '14.2.26 12:11 PM (119.70.xxx.163)

    제가 몇 년 안에 딸아이 혼사를 치룰 것 같은데
    지금부터 스트레스가 되는 게 한복 입는 것과 (저, 어깨가 완전 장난 아니거든요)
    촛불 붙이려고 사돈 손 잡고 들어가는 겁니다.

    아이에게 제발..촛불은 안 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건 뭐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절대 안 하려구요..ㅠㅠ

  • 4. ㅇㄹ
    '14.2.26 12:15 PM (203.152.xxx.219)

    화촉에 불켜는건 옛날 쪽두리 쓰고 사모관대 하고 하는 결혼식때도 그랬다고 들었고요.
    그래서 결혼식을 다른말로 화촉을 밝힌다 그러잖아요..
    한복은 뭐 예쁘려고 입는다기 보다 화려해보이라고 입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결혼식장에
    한복 입은 여자분들이 많으면 잔치분위기도 나고 화려해보이고 그렇더라고요..
    개인적으론 한복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옷 고를 필요없이 그냥 색깔만 고르면 되고 ㅎㅎ
    화려해보이고~

  • 5. 포도주
    '14.2.26 12:15 PM (123.109.xxx.183)

    여성은 음식, 복식 등을 통해 전통을 지키고 고수해야하는 역할을 부여받았고
    남성은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경쟁해서 가족에게 먹을 것을 들고 오는 역할을 맡았죠

    정통성도 없는 요상한 결혼식 하면서 여성들에게만 한복을 입히는 것은 껍데기만 남은
    전통적인 관습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같은 거랄까...

    서구문화의 포화를 혹독하게 받은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여성들은 원주민 복장만 입지만
    남성들은 양복 혹은 원주민복장으로 훨씬 자유롭게 입어요

  • 6. 결혼식에서
    '14.2.26 12:16 PM (122.128.xxx.66)

    여자의 한복은 전통적인 결혼관을 받아들이겠다는 순종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한복은 안 어울리고 불편하다며 그 예전에도 폐백할 때 외에는 한복을 안 입었던 우리 친정엄마는 드센 시아버지도 이겨 먹으시고 착한 시어머니와는 친구처럼 지내며 시집살이 같은건 안하셨어요.

  • 7. 그런데
    '14.2.26 12:18 PM (122.35.xxx.116)

    결혼식때 보통의 양장보다는 한복이 더 나은거 같아요.
    몸매커버^^;도 되고 더 화사한 느낌이 있어요.

    저도 첨에 님과 같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동생결혼때 한복 안입겠다 했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_-;;)
    결혼식에 한복..은 왠지 암묵적인 룰..같아요.

    직계기혼이 한복 안입은 경우를 봤는데
    입방아에 오르더라고요 -_-;;;;;

  • 8. ㅠㅠ
    '14.2.26 12:19 PM (119.70.xxx.163)

    ㅇㄹ / 서양식 결혼하면서 전통혼례를 구겨넣는 게 넘 웃기잖아요..ㅠㅠ
    그리고 한복이란 게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안 어울리는 사람이 입으면 정말 이상하고..ㅠㅠ

  • 9. @@
    '14.2.26 12:1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전 혼주만 한복입는게 좋아보이던데.. 고모에 이모에 죄다 한복 입으니 무슨 방석집도 아니고...
    평상시 입지 않는 한복.. 대여비도 만만치 않은데 혼주를 제외하고는 실용적인 옷 입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10. 포도주
    '14.2.26 12:21 PM (123.109.xxx.183)

    (가부장적인) 전통을 지키고 거기 순종하겠다, 혹은 순종해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겠네요

    요상한 짬뽕 결혼식에서 그나마 룰은 여성들이 한복을 입는다는 건데
    여성=전통을 지켜가는 사람이라는 무의식적, 의식적 합의에 의해서 지켜지는 풍습같네요

  • 11.
    '14.2.26 12:22 PM (122.36.xxx.75)

    저도그생각했어요
    부부면 옷도 통일 하는게 낫지
    한명은정장 한명은 한복 안 어울리죠

  • 12. 근데
    '14.2.26 12:56 PM (203.142.xxx.231)

    나이드신 분들은 한복입은 게 훨씬 더 화사하고 예쁘시더라구요.
    저도 저희 어머니 그렇게 아름다우신 모습 첨 봤어요. ㅎㅎㅎ

    어깨 넓으시면 한복집에서 맞춰서 잘 재단해주지 않을까요?

  • 13. 입기 싫으면 눈치보지 말고 입지마세요
    '14.2.26 12:59 PM (180.65.xxx.29)

    딸이 찬성하면 같이 드레스 입으시던가 .미니 스커트를 입던 바지 입던 자기 알아서 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강요 하는거 아닌데 이상하면 안입으면 되죠 본인들이 안이상하니 입는걸 이상하다 하는게 이상하네요
    저위에 한복 입은걸 방석집 타령 하시는분 우리나라 한복이 술집에서만 입었던 옷인가요? 왠 방석집 타령

  • 14.
    '14.2.26 1:11 PM (222.117.xxx.200)

    뭐 한복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나 보죠..저 결혼할 때 한복 입으신 시어머님 보고 진짜 곱다고 감탄했었거든요. 정장 입으실 때보다 훨씬 우아하고 고우셨어요..

  • 15. ...
    '14.2.26 2:50 PM (198.53.xxx.195)

    Unity candle은 외국 결혼식에도 있어요. 사돈끼리손은 안 잡지만 화촉 점화는 해요
    한복이 신경 써서 잘 차려입은 차림이기 때문이지요. 외국처럼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입고 싶으면 그래도 되지 읺나요? 남자만 양장 하는 게 별로시면 남자들도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히세요 그것도 그림 좋더라구요

  • 16. ...
    '15.9.4 10:43 PM (119.195.xxx.192)

    이영한복 추천드려요. http://blog.naver.com/gamyn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802 대구일베충 30대 재산압류 2 dd 2014/02/26 1,101
354801 호텔알바비 1 .. 2014/02/26 957
354800 동계올림픽끝난후 참가선수들 나오는 프로그램보고싶은데요. 설레임 2014/02/26 275
354799 나무옷걸이, 싸게 잘 살 수 있는 곳은 어딘가요? 1 Cantab.. 2014/02/26 771
354798 고등학교 체육복 자유로 입는 학교요. 6 있겠죠? 2014/02/26 903
354797 예비중등 오리털 파카 뭐가 좋을까요? 2 마리오아울렛.. 2014/02/26 1,125
354796 개념없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에게 야박해지네요. 19 ㅡㅡ 2014/02/26 4,639
354795 중,고등학생 상대하는거 왜이렇게 힘든 걸까요? 10 커쇼 2014/02/26 2,492
354794 정몽준 ”3월2일 출마선언…고민끝 행복시작”(종합) 3 세우실 2014/02/26 847
354793 약국에 파는 금칫솔 좋은가요?? 3 ..... 2014/02/26 1,604
354792 아들의 연애는 어디까지 쿨해질수 있을까요 12 2014/02/26 3,593
354791 남탕 애기 있어서 그냥 제가 느낀 남탕 올려봅니다. 1 -_- 2014/02/26 1,728
354790 아이들(유치원생) 세수비누 뭘로써요? 111 2014/02/26 512
354789 넬리세제 얼만큼 써야하나요? 4 궁금이 2014/02/26 6,552
354788 (펌)아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연습 오늘 2014/02/26 883
354787 신랑 친구 동기모임에서 나이들었다고..흑 7 이마주름 2014/02/26 2,059
354786 먹고살기 차암 힘드네요 점심 2014/02/26 992
354785 방사능)부산.울산 탈핵을 위해서 1 녹색 2014/02/26 555
354784 전세3억이상 지원중단, 월세 10% 소득공제 손전등 2014/02/26 1,127
354783 경찰 유죄! 검찰 무죄 처분된 일베회원 민사소송에선 배상책임 인.. 참맛 2014/02/26 689
354782 동생결혼식 한복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16 아래 2014/02/26 5,367
354781 양파는 왜 이리 새음반이 안 나오나요? 4 .. 2014/02/26 1,078
354780 이 시간에는 아이가 달려도 내버려 두시나요? 35 층간소음 2014/02/26 2,795
354779 분당,판교에 에 맛있는 칼국수집,짬뽕집 어디있나요 4 분당 2014/02/26 1,791
354778 집 안 사고 8, 9억 고액 전세 사는 건 왜 그럴까요? 13 음. 2014/02/26 5,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