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년 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41
작성일 : 2014-02-26 08:01:32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풀여치 있어 풀여치와 놀았습니다
분홍빛 몽돌 어여뻐 몽돌과 놀았습니다
보랏빛 자디잔 꽃마리 어여뻐
사랑한다 말했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흰 사슴 마시고 숨결 흘려놓은 샘물 마셨습니다
샘물 달고 달아 낮별 뜨며 놀았습니다
새 뿔 올린 사향노루 너무 예뻐서
슬퍼진 내가 비파를 탔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잡아주고 싶은 새들의 가녀린 발목 종종거리며 뛰고
하늬바람 채집하는 나비 떼 외로워서
멍석을 펴고 함께 놀았습니다 껍질 벗는 자작나무
진물 환한 상처가 뜨거워서
가락을 함께 놀았습니다 회화나무 명자나무와 놀고
해당화 패랭이꽃 도라지 작약과 놀고
꽃아그배 아래 낮달과 놀았습니다
달과 꽃의 숨구멍에서 흘러나온 빛들 어여뻐
아주 잊듯 한참을 놀았습니다 그대 잃은 지 오래인
그대 만나러 가는 길
내가 만나 논 것들 모두 그대였습니다

내 고단함을 염려하는 그대 목소리 듣습니다
나, 괜찮습니다
그대여, 나 괜찮습니다


                 - 김선우,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2월 26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2월 26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2월 2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25857.html

2014년 2월 26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2/h2014022520253175870.htm

 

 

입이나 털지 말 것!


 


 
―――――――――――――――――――――――――――――――――――――――――――――――――――――――――――――――――――――――――――――――――――――

”우리 모두의 삶에는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두 번째 인생은 바로 당신이 기회는 단 한번 뿐이란 걸 깨달을 때 시작되죠.”

                 - 톰 히들스턴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6 8:22 AM (211.194.xxx.183)

    구토 유발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250 제일 안된건 연아지만 해진, 소연 선수도 너무 짠해요 5 ㅁㅁ 2014/02/21 1,935
355249 러시아애가 넘어졌으면 은이 됐을까요? 9 러블리야 2014/02/21 2,593
355248 연아 점수엔 동의 6 달빛아래 2014/02/21 1,554
355247 프랑스 언론.. 소트니코바 금메달 자격없다 13 ... 2014/02/21 4,268
355246 김연아 선수 경기력 논하는 글 진심 꼴보기 싫다 32 미친나라 2014/02/21 2,764
355245 점프 하나 더 뛰었다면? 9 ㅇㅇ 2014/02/21 2,162
355244 살다살다 경기중 관중석 향해 손흔드는 4 2014/02/21 3,220
355243 기가막혀 눈물이 나네요. 6 세상에 2014/02/21 766
355242 완전 차원이 다른 김연아의 수준 1 대인배 김연.. 2014/02/21 862
355241 평창에 쟤 나오면 4 저기요 2014/02/21 973
355240 지겹네요 지겨워 쭈루룩 등수놀이 1 뭐니 2014/02/21 668
355239 연아야. 고마워 1 .. 2014/02/21 683
355238 명백해도 소용없는 2가지... 2 목구멍이 꽉.. 2014/02/21 1,274
355237 지금 네이버실검색어 1위 연아야 고마워 2 싱글이 2014/02/21 913
355236 배성재 아나 트윗 13 배성재 2014/02/21 10,582
355235 이제 다시는 피겨를 안보게 될 것 같아요. 4 2014/02/21 679
355234 결과 받아들이는거 저뿐인가요? 82 d 2014/02/21 10,615
355233 연야양 점수결과가 빨리 나온것에 대해... 8 제니퍼 2014/02/21 2,317
355232 은메달, 잠이 안오네요. 5 다시금 2014/02/21 687
355231 해외 도박사들 개털 되었겠네요 7 그나저나 2014/02/21 2,320
355230 ESPN 피켜챕텈ㅋㅋㅋㅋㅋㅋ 3 ㅋㅋㅋㅋ 2014/02/21 2,018
355229 연아선수 가산점 제외하면 11 점수 2014/02/21 1,999
355228 여싱 프로그램을 소장한다면 누구 것? 2 연아야고마워.. 2014/02/21 748
355227 그런데.. 밴쿠버 때보다 에너지가 좀 덜 느껴지긴 했어요.. 115 휴우 2014/02/21 14,513
355226 누가 뭐래도 연아선수는 여왕입니다. 정말 고마워요. ㅠㅠㅠㅠ 2014/02/21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