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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지금 국정원 확성기 노릇중

최승호 pd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4-02-25 22:28:48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8287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25일 <동아일보>에 대해 "조작이 드러났는데도 반성은 않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국정원 거짓말의 확성기 노릇중입니다"라고 강력 질타했다.

서울시 간첩조작 의혹을 집요하게 추적해온 최승호 PD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동아는 유우성씨가 탈북자 1만명 정보를 북에 준 간첩이라고 썼지만 실제 기소는 2백명이었고 그것도 거짓말이었죠"라며 <동아일보>의 전날 보도 내용이 사실관계조차 틀렸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에서 국정원만 취재원으로 삼는 동아일보 같은 언론들은 결국 오보 쓰나미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국정원 말을 듣더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확인 않고 중계하는 동아같은 언론은 결국 독자의 외면을 받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겁니다"라고 단언했다.

1년여전 서울시 간첩사건을 1면 톱으로 단독보도했던 <동아일보>는 그러나 이날도 전날에 이어 유우성씨를 간첩이라고 제보했던 탈북여성 A씨의 검찰 진술조서를 입수했다며 <"유씨 위조 청년동맹증 北보위부 간부가 제공”>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거듭 간첩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는 그러면서도 기사 말미에 "그러나 유 씨 아버지가 말했던 ‘아들의 보위부 일’이 무엇인지는 A 씨도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1심 재판 과정에서 유 씨는 간첩 혐의를 부인했고 여동생도 진술을 뒤집었으며 A 씨의 증언도 신빙성이 없다고 배척돼 무죄 판결이 났다"면서 "따라서 항소심의 결과는 검찰이 유 씨가 했다는 ‘보위부 일’을 1심 때보다 구체적으로 입증하느냐에 달렸다"며 검찰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동아>를 질타한 최승호 PD는 "SBS기자가 증거위조사건에 대해 날카롭게 짚었네요. 국정원 따라 춤추다 붕괴하는 검찰의 모습이 손에 잡힙니다"라며 이날 권지윤 SBS기자가 쓴 <'추락하는 최강 수사기관' 한국 검찰의 붕괴>라는 취재 파일을 높게 평가했다.
권 기자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중국대사관이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중국 공문서 3건 모두가 위조라고 밝힌 지난 14일이후 십여일간 검찰이 보인 갈팡질팡 태도를 조목조목 열거한 뒤, "이번 증거조작 의혹이 재차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검찰은 주범이든, 공범이든, 종범이든, 과실범이든 그 신분에 관계없이 조직 전체가 뿌리째 흔들리게 됩니다"며 "수뇌부의 일괄 사퇴로 해결되는 것을 넘어서 조직 전체의 명운이 걸린 사안으로, 국가의 품격과 신뢰도와 직결됩니다"라며 사안의 중차대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진상규명의 주체이기 이전에 증거조작 의혹의 핵심 당사자"라고 강조한 뒤, "이런 신분을 망각했는지 진상규명팀장은 거짓말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마비시킨 뒤, 조사를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합니다. 검찰 수뇌부도 마찬가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문서 감정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어떤 문서를 감정하는지는 말 할 수 없다는 게 현재 검찰의 모습"이라고 수사에 미온적인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공안세력이 최근 '국익론'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도 "진상규명이 정말 휴민트를 붕괴시키고 국익을 훼손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런 주장은 이념의 허구성에 근거해 본질을 왜곡시키는 말"이라며 "만약 이번 조작 사건에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휴민트에 금이 가버린 게 원인이 돼서입니다. 또 신뢰성 없는 휴민트로 향후 발생 가능한 더 큰 범죄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국익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관련자를 색출해야 합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검찰은 사실관계의 문제, 인권의 문제, 형사사법의 문제인 이번 사건을 이념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주장에 흔들려서도 안 됩니다"라며 "이 사건 발생 이후 검찰이 보여준 행태를 볼 때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과정과 결과 모두가 투명한 진상조사는 이뤄져야 합니다"라며 검찰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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