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는 안합니다. 지금까지 나이 지긋한 많은 분들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르더군요. 지식인도.
대략 30년 정도 옛날 아마도 8.15특집드라마 였던것 같습니다.,
남자주인공이 홍요섭인데 일제시대 잘 생긴 지식인 청년입니다.
일본인 아가씨와 사랑하는 사이인데 독립운동을 하던 중 일본 경찰에 쫓기게되고
연인인 아가씨 집에 와서 은신합니다.
이 아가씨의 아버지는 신구입니다.
아가씨는 아버지를 믿었지만 아버지는 경찰서에 홍요섭을 신고하고 홍요섭은 끌려갑니다.
그걸로 홍요섭은 두 번 다시 만날수 없게 됩니다.
아가씨는 울면서 아버지에게 외칩니다.
"아버지도 일본을 싫어하면서 왜 그 사람을 잡아가게 했나요?"
신구 할배는 냉랭하게 대답합니다.
"나는 일본의 위정자를 싫어하는 것이지 일본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일본제국의 정체성에 반발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 후 이 아가씨는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됩니다.
그런데 이 새 신랑은 결혼 후 곧 매일 술로 밤을 지샙니다.
친구가 그 이유를 물으니 자기는 건드리지도 않은 아내의 배가 불러오고 있다고 괴로워합니다.
그 아가씨는 이미 연인이었던 홍요섭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 후 출산을 하고 세월은 흐르고...뭐 대충 이런 스토린데
너무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네요.
이 드라마 행여나 아시는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