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고민, 자궁적출 or 근종수술?

오리무중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14-02-25 16:43:12
친구가 오래전부터 생리후에도 계속 피가 비치는 증세를 앓아왔다고 합니다. 같이 목욕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해서 주위에서 다들 알고 있었는데 병원에 가는 걸 미루어 왔어요. 몇년전 동네 미즈메디에 갔는데 자궁경까지 하고는 자궁 두께가 약간 두꺼워져있고 선근증 증세가 약간 있지만 어떤 조치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 듣고,,,그 뒤에 그런 증상이 계속 반복되도 태산명동서일필 격이 될까봐 그냥 참으면서 지내왔대요. 그런데 올들어 두달을 이어서 출혈을 하다가 나중엔 복통까지 심해져서 미즈메디에 다시 갔더니,,,이번엔 자궁에 근종과 선종 혹이 하나씩 있다고. 크기는 안 큰가봐요. 그리고 자궁이 정상보다 2배 정도 부어있다면서 자궁적출을 권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주위에서 한의원에 가서 어혈을 풀고 폐경을 촉진시키는 게 낫다는 사람, 자궁적출도 괜찮다는 사람, 안된다는 사람이 들끓어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저도 딱히 뭐가 나은지 추천해줄 길이 없구요. 나이는 폐경할 나이입니다. 병원에선 차라리 폐경이 되면 출혈을 하지 않으니까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적출이 낫다는 입장이구요. 
판단에 도움이 될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는 좋은 산부인과 또는 한의원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IP : 124.55.xxx.1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는 분이
    '14.2.25 4:47 PM (14.39.xxx.238)

    자궁에 근종이 너무 많아 빈혈도 심하고 힘들어 햇는데요
    미즈메디나 다른 중형??산부인과에서 다 적출하자 그랫어요.
    근데 서울대 병원만 근종 제거 하자 해서
    이번에 개복으로 열 몇개 제거하는 수술 했어요.
    물론 재발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자궁 적출,가능하면 안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2.  
    '14.2.25 4:56 PM (118.219.xxx.68)

    친구 나이에 따라 다르죠.
    40대 넘어 폐경이 가까워오고, 통증이나 기타 있으면 적출이 낫구요.
    아직 30대거나 통증 없으면 근종 제거만 하는 게 낫습니다.

  • 3. ....
    '14.2.25 4:57 PM (27.1.xxx.64)

    어차피 폐경 가까우시면 굳이 적출 안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 4. 저는
    '14.2.25 4:58 PM (1.251.xxx.21)

    다른병원에서 어떻다고 하더라....라는 설명하지 말고

    타병원 가서 지금까지의 상황만 설명하고 다시 검진 받아보는거 어떨까요?
    자궁 이라는게...나이들어서 없어도 된다면
    애초에 사람에게 자궁을 만들지도 않았겠죠

  • 5. 원글
    '14.2.25 5:03 PM (124.55.xxx.194)

    친구나이는 50대 초입니다. 댓글을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 6. ....
    '14.2.25 5:07 PM (210.115.xxx.220)

    전 40대 중반. 몇년 전에 자궁근종 너무 심해져서 삼성병원에서 적출하자 해서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근종때문에 생리를 한달에 보름씩 했거든요ㅠ 완전 새세상 사는 기분입니다. 난소까지 제거하면 폐경증상 오는 거지만 전 자궁만 제거했고 전혀 몸에 다른 이상 못느낍니다.

  • 7. 제가 40대중반,
    '14.2.25 5:14 PM (175.117.xxx.159)

    근종이 10여개 넘어서 적출이야기 나왔는데 중대병원가서 복강경으로 근종 제거 수술 받았어요.
    그때 이상훈샘이 아버지 마음으로보니 제거가 낫다고..아직 나이가 젊다고 그러셨는데..
    그후 미레나를 했는데.. 진짜 아직까지도 미레나땜에 힘들어요.
    그래서 가끔 적출 할걸 그랬다는 생각 하는데.. 원글님친구분 50대시라면 적출 권해드리고 싶어요.

  • 8. 나이 있으시면
    '14.2.25 5:37 PM (14.52.xxx.59)

    뗴는게 더 편해요
    근종 수술해도 난소에서 호르몬이 나오면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고
    어차피 폐경은 닥칠 문제니까요
    이런 문제로 오래 고생하신 분들은 자궁적출하면 굉장히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더 건강해 지구요
    자궁암 위험도 없어집니다

  • 9. 전 반대예요.
    '14.2.25 6:04 PM (110.15.xxx.140)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친구분과 같은 증상이었고 내년50이네요.
    거주하고 있는 도시 병원에 갔더니 빈혈수치도 낮고 생리양도 많고 통증도 심하니 적출하자고 하더라구요.
    생각해 보겠다 하고 서울 큰 병원에서 검사했는데 되도록 적출하지 말고 생리양을 줄일수 있게 피임약을 1년정도 먹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미레나를 하자고 하더군요.. 적출은 최후의 방법이고 어차피 폐경될거니 지금 피임약 먹고 있는데 생리통도 줄고 생리양도 줄었어요.
    제 주변 지인도 적출했는데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바가지 들 힘도 없다구요..일상 생활이 힘들대요..
    50초반이시면 폐경이 가까워지니 되도록이면 적출 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 10. 쌍둥맘
    '14.2.25 6:26 PM (211.243.xxx.40)

    저 일부로 로긴했어요..
    저도 선근종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했기에..길거리에서 엄청난 하혈로 119 실려가기도 하고..일상생활에 너무 크게 지장이 있어 적출을 심각히 고려했지만..맘이 썩 내키지 않아 정말 몇년을 버텼어요..

    미레나도 했지만 안맞아서 결국 엄청난 하혈과 함께 나왔고요..
    45살의 나이지만 생리통은 이십대때부터 있었고 아이낳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더 심해졌어요..

    결론은 색전술을 작년에 했는데 삶이 변했습니다..생리통도 95프로 정도 경감되고, 생리기간중 거의 의식없이 잠만 자던 것도 없어졌어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적출은 마지막 선택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1. 원글
    '14.2.25 6:29 PM (124.55.xxx.194)

    그런데 병원에서 피임약 먹으면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그것도 무섭다고 해요. 바가지 들 힘도 없다면 적출은 안 되겠네요. 폐경후에 자궁의 기능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 12. ..
    '14.2.25 6:44 PM (220.76.xxx.244)

    기능은 모르겠고 적출수술하신 분들 50대 이상 서너명 모두 공통적으로 허리가 아프답니다.
    디스크, 협착증하고는 또다른 허리 통증이 있난봐요

  • 13. 39에 적출했는데
    '14.2.25 7:08 PM (121.147.xxx.125)

    허리 문제 없습니다.

    20년 넘었는데 40대 중반에 허리 아팠는데

    정형외과에 가니 자세를 바르게 하라고 하더군요.

    자세 교정하고 허리 지금껏 아픈 적 없습니다.

    처음엔 디스크인줄 알았을 정도로 심하게 통증이 있었는데

    의사샘이 허리 아픈 대부분의 주부들은 자세만

    바르게 갖게 되도 허리통증이 사라진다고 하셨어요.

    그 말이 딱 맞았죠.

    적출하면 장단점이 있고

    처음엔 홀가분해도 나이들어 가면서 잡티만 좀 생겨도 적출해서 그런거 아닌가

    좀만 피곤하고 건강이 나쁜 것도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젊은 나이에 적출했고 지금은 지병이 있어서 몸은 힘들지만

    사람들이 피부도 그렇고 체형도 그렇고 40대냐고 묻습니다.

    그냥 귀에 좋은 말해주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3개월마다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할 일이 있는데

    그 때마다 검사선생님들이 나이를 다시 묻고 확인하며

    10년도 더 젊어보인다고들 하십니다.

    늘 같은 분이 하시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적출하면서 이것 저것 많은 걱정 중에 특히나

    여자로서 더 팍 늙는거 아닌가? 하는 거였지요.

    헌데 보는 사람들마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조차도

    젊게 산다 젊어보인다고 하는 걸 보면

    딱히 적출했다고 그게 여성적인 뭔가에 영향을 주진않는다는 거~~

  • 14. 비슷한또래
    '14.2.25 8:00 PM (180.134.xxx.248)

    선근종이있음 특히나 적출이 나을거예요. 조금있음 갱년기가 올텐데 근종있음 갱년기치료 받기어려워요..
    저나 제주위보면 수술후 훨씬건강들해졌어요

  • 15. 무조건
    '14.2.26 1:26 AM (99.226.xxx.236)

    자궁적출입니다.
    문제는 자궁적출이 아니라 난소를 한 개 떼어내는지 두 개 다 떼어내는지 등의 여부입니다.
    여성에게 중요한 것이 난소이거든요.
    이 부분은 얘기를 안하셨나보네요. 그리고 자궁을 떼어내도 경부를 남겨두는 경우가 많이 추천되는데,
    그것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적출수술로 유명한 선생님 찾아서 더 한군데 가보시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870 제주도~여쭐게 많아요 15 매일매일 2014/03/07 3,441
358869 아이가 팔이부러졌었는데요 2 걱정 2014/03/07 704
358868 냉장고는 어느시기가 쌀까요? 5 언제가쌀까요.. 2014/03/07 1,721
358867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일본사람이... 8 좀 놀랐는데.. 2014/03/07 2,961
358866 나도 누군가에게 챙김을 받고 싶어요 12 바나나 2014/03/07 2,667
358865 역시 뷔페 스테이크 가짜였네요 2 cola 2014/03/07 9,853
358864 질염 때문에 유산균제... 8 재로우 2014/03/07 5,175
358863 갈비뼈 금갔을때 증상이 어떤가요? 11 갈비뼈 2014/03/07 55,257
358862 눈썹이 완전한 비대칭이에요 눈썹 잘 그려주는 곳 있으까요 6 84 2014/03/07 3,196
358861 정보 다 뺏긴 KT, 미창과부는 감사성적 100점~~ 손전등 2014/03/07 501
358860 미드보는 어플알려주셨던분~그리고 미드 그림 보시는분들^^ 5 나나 2014/03/07 4,677
358859 [EBS다큐 다시보기]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1 카레라이스 2014/03/07 1,331
358858 상처받은 이를 위한 사회학 2 2014/03/07 1,114
358857 아이 학원 정할때 선생님 전공이랑 학교..물어보세요? 6 전공 2014/03/07 1,454
358856 지금 꽃할배하나요? 3 지금 2014/03/07 1,301
358855 논스탑 보신 분! 5 2014/03/07 626
358854 미국으로의 송금 몰라서 여쭙니다. 꼭 좀 알려주세요. 7 궁금 2014/03/07 846
358853 별그대 제일 웃겼던 씬이 저는 18 2014/03/07 3,805
358852 LH 주공 10년 공공임대냐 부영 5년 임대냐 선택해주세요 2 ... 2014/03/07 4,405
358851 쿠쿠 내솥 설거지하다 떨어뜨렸는데 뚜껑이 안닫혀요. 6 엉엉.. 2014/03/07 6,860
358850 유럽식비데를 파는곳 아시는 분~~ 1 유럽식비데 2014/03/07 1,834
358849 사남일녀에 신보라 나오네요. 4 에이참 2014/03/07 1,826
358848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22 무명 2014/03/07 4,670
358847 의료민영화? 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퍼옴) 6 퍼왔어요. 2014/03/07 985
358846 남편 저보고 혼수해온거 갖고 나가래요 93 ... 2014/03/07 21,386